여름 여행 (울진 불영사, 불영계곡) - (1)
- (2015-08-08)
간단한 여름 여행을 다녀왔읍니다. 1박 2일 동해안 여행을 하였읍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여행을 하였읍니다.
참 간단 여행입니다.
울진 불영사, 불영계곡, 죽변항, 덕구온천/
삼척 임원항, 추암 촛대바위, (심곡항~금진항) 헌화로 해변 드라이브 코스, 그리고 정동진/
강릉 경포대/ ..... 를 보고 왔읍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만족하고 보람도 있었읍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마치 신세계라도 다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먹고 왔읍니다.
울진 죽변항에서는 곰치국, 박달대게 찜을, 그리고
삼척 임원항에서는 곰치국을,
강릉 경포대 인근에서는 초당두부를 맛 보고 왔읍니다.
정말 맛 있더군요. 지방 고유의 향토음식이라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읍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을 실감 했읍니다.
"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 < 성 아우구스티누스 >
아, 그렇군...그렇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읍니다. 나는 여지껏 이 세계의 한 페이지 밖에 모르고 있었군...하는 생각을 많이하였읍니다.
거창하게 말한다면 이 번 여행에서 나는 새로운 세계를 보고 온 것이 됩니다. 실제 그렇고요.
나의 삶의 조건이 나를 이렇게 협소한데 가두고 있었구나 하고 탄식(?)하기도 하였읍니다. 그러면서도 인생의 황혼기에 새로운 세계를 보면서 감동하고 감명을 받으면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하였읍니다. 젊은 날 이미 이러한 세계를 모두 다 보고 체험한 사람이라면 지금 무슨 흥미를 가지고 또한 호기심이 남아 설레이면서 살아 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 해 보며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하였읍니다.
울진 불영사, 불영사 계곡:
불영사(佛影寺)는 울진읍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천축산의 서쪽기슭에 자리잡은 신라의 옛 절로, 이 절을 중심으로 하원리까지 13km에 걸쳐서 비경을 이루는 불영사계곡이 펼쳐진다.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는데,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불영사라 했다. 조선 태조 5년(1396)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소운대사가 중건하였고 그 후 1500, 1608, 1724, 1899년에 중수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절로 들어서는 길은 산태극수태극으로 감싸있어서 대단히 매력적이다. 비구니 도량인데, 절 마당의 연못과 연못 옆의 채마밭이,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명승6호로 지정된 불영사계곡은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 그리고 울창한 숲으로 어우러져 신비로우며,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오대산의 무릉계곡, 보경사계곡에 비해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한 경관이 천축산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주요문화재: 1) 불영사 응진전(보물 제730호), 2) 불영사 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135호) 3) 부도(지방 유형문화재 제112호) 4) 불영사 대웅보전 (보물 제1201호) 5) 불영사 영산화상도(보물 제1272호). - <한국관광공사>
불영사 정말 감탄할 만한 빼어난 경승지에 있는 사찰이었읍니다. 불영사 아래를 휘감아 돌아 나가는 불영사계곡은 아름다운 한 폭의 진경수묵화 그 자체였읍니다. 기기묘묘한 계곡의 바위들이 그 위의 나무들, 깨끗한 계류...이런 경관은 참으로 아름다웠읍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파인토피아로 를 거쳐 달려오면서 힘든 길손을 담번에 반하게 만들어 피곤함도 잊게 하였읍니다. 말로만 듣던 불영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해 버렸읍니다.
불영사 가는 길...
'금강송 군락지' 가는 길 입구에서...
사랑바위 입니다...
불영사, 불영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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