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봄맞이 - (2011-03-22 )
the road of Wind.
2011. 3. 22. 09:49
봄맞이 - (2011-03-22)
겨우내 움추렸던 땅에
따스히 감도는 온기
초목의 내면에 전달되어
나뭇가지 끝 봄소식으로
돋아난 연한 봉우리
아가야
버들개지 보러
강가에 강가에
봄맞이 가자
햇빛에 반짝이는
잔잔한 물결 위
하얀 구름 흘려가고
고개 느려뜨러
물속 들여다 보면
성긴 머리칼의 휑한 모습
어떤 얼굴이 웃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