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of Wind. 2016. 5. 30. 15:18

통탄 ~ 2016.05.30

 

19세

꽃 한송이

철길 스크린도어에

떨어졌네.

 

그리고,

꿈많던 한 생애

허무하게 흩어졌네.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중 숨진 꽃다운 청춘. 가방 속에 뜯지도 않은 컵라면 유품 발견. 아버지 망연자실ᆞ작년 공고 재학 중 입사. 격무에 매일 녹초 돼 퇴근.동생에 늘 용돈. 생일 하루 앞두고 허망하게 생을 마감.

아, 슬프다. 애석하다. 목이 따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