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뚝섬유원지~고등동 천수장) 라이딩

탄천 (뚝섬유원지~고등동 천수장) 라이딩 - ( 2019.10.09 )

the road of Wind. 2019. 10. 9. 20:51

탄천 (뚝섬유원지~고등동 천수정) 라이딩 - ( 2019.10.09 )

distance: 22.93 km.
riding time: 1:47 hrs. ( 2:21 ~ 5:37, pm )
average speed: 21.2 km/hr.
max speed : 27.4 km/hr.

burning calorie: 506 kcal.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 - 영동대교 - 탄천변 ( 청담2교- 청담1교- 삼성교- 탄천2교- 탄천1교- 탄천교- 광평교- 숯내교- 대곡교 - 탄천 민물고기습지생태원 - 태평물놀이장 - 수진생태원 - 둔전교 인도교 ) - 상적천변 ( 시흥2교- 시흥1교- 고등교 ) - 성남시 고등동 - 천수정 ( 반환점) - 둔전교 - 모란5일장터 - 모란역.

탄천변

세곡천

오늘은 탄천변을 자전거로 라이딩 해보았다. 오전까지만 해도 목감기가 조금 있어 집에서 쉬려하였으나 오후에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보았다. 원래는 어제 저녁에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 소재 고대산(832m) 등산을 한 후에 인근 대광리에 들러 보신탕을 먹고 오려고 계획하였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니 감기 기운이 있어 포기하고 말았다. 그런데 보신탕이 눈에 어른거려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경기 성남시 고등동에 있는 보신탕 집 천수장 ( 031-751-5062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546-1 )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이 집은 우리 아들이 친구들과 같이 가본 후에 좋더라고 같이 두어 차례 가본 집이다. 이 집은 보신탕을 시키면 수육무침이 덤으로 나온다는데 있다. 이렇게 보신탕에 서비스로 수육무침 까지 주는 집은 아직 보지 못했다. 보신탕은 참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음식이다. 올 여름 복날 두번 가본 대광리 보신탕을 잊을 수 없다. 보신탕은 소고기 등 무슨 고기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맛 있는 음식이다. 어제 저녁 부터 그렇게 대광리 보신탕 수육 생각이 간절하였다. 여기에서는 커다란 접시의 수육(16,000원)을 시키면 보신탕 전골이 한 양재기 따라 나온다. 참, 이 부드러운 맛있는 수육을 놓고, 전골과 같이 소주 한잔 하면 이 세상에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전철과 보스를 이용하여 무려 2시간40분 정도 < 뚝섬유원지역~동두천역, 전철 1:20, 동두천역 ~대광리역, 버스 1:20> 시간을 소요하면서 연천군 대광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오늘은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가을 날씨에 탄천변을 달리는 기분은 매우 좋았다. 탄천변은 숲이 많아 습지 생태가 아주 좋은 곳이다. 오늘 한글날 공휴일이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주중인데도 주말같은 착각이 들었다. 성남 복정도 대곡교에서 태평동 가는 길에는 길고 넓은 구여에 코스모스가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아직은 꽃이 거의 피지 않고 가뭄에 콩 나듯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곳에 코스모스가 피어나면 장관일 것 같다. 탄천을 지나 상적천변에 들어서니 도로 포장공사가 한창이다. 성남시 고등동에 도착하니 주변이 아파트 공사로 일신되고 있었다. 우리나라 수도권은 온 천지가 아파트 건설이다. 이번에 아파트들을 짓고 나면 더 이상 지을 땅도 없을 것이다.

고등동 일대는 변모되어 천수정 가는 길이 어스름하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갈 때의 길을 생각하면서 상적천을 따라 오르니 그 때서야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가 떠오른다. 그리고 굴다리를 지나자 마자 곧 나오는 천수장이 나온다. 이곳은 230m 무명봉 아래 고산골이라는 곳인데 길을 조금 오르면 화훼단지가 있다. 이곳 고등동은 판교가 지척인 곳이다. 오늘 나는 천수정에서 보신탕을 아주 잘 먹었다. 오늘은 보신탕 라이딩이 되었다.

한강변:

뚝섬유원지.

한글날 공휴일, 가족단위 즐거운 한 때....

암벽등산 연습...

영동대교...

남산 방향...서울숲 주변이 고층빌딩으로 변모하고 있다...

영동대교 남단 방향 .....강남 청담동....

한강변 진입...

청담동의 아파트.....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강남에서 바라보는 뚝섬유원지 방향....

청담대교, 잠실운동장 방향...

영동대교를 뒤돌아 본다....

청담대교....2층구조...1F 전철철교, 2F 차도...

잠실운동장 방향....탄천 하류 유입부....

뚝섬유원지 아리랑범선 방향....

잠실대교, 한강상류 방향... ...롯데월드타워빌딩...

한강유람선....

탄천변:

탄천푸드트럭촌....시원 SQUARE...가족,친구, 연인과 함께....

푸드트럭 운영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버스킹 공연: 토,일 20시~21시, 푸그트럭이용고객: 주차요금 면제(영수증제시).

탄천 하류 청담1교 인도교...

탄천 상류 방향....

잠실 야외 극장....그리고 잠실야구장.....

탄천 한강 유입부....

잠실운전면허실기시험장...

동부간선도로...멀리 대모산...

양재천 하류...

양재천 탄천 유입부...등용문....

등용문(登龍門)...잉어가 황허 상류 급류인 용문(龍門)을 오르면(登)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곳 하천 환경과 수질이 향상된 양재천으로 물고기가 산란과 번식을 위하여 힘들게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강남 개포동 방향....양재천 둔치....

양재천.탄천 생태학습장..........<- 대곡교 6.4KM, -> 양재천(양재시민의 숲) 4.73KM.

"큰내" <탄천> Tancheon Stream...

○ 탄천의 유래: <탄천> 또는 <숯내>로 부르게 된 연유에는 조선시대 강원도 등지에서 목재와 땜감을 한강을 통해 싣고와서 건너편 뚝섬에 부려놓고 이를 숯으로 만들엇던 곳이 탄천으로 주변이었으므로 개천등이 검게 변했다고 해서 '숯내'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를 한자로 옮겨놓은 것이 '탄천'이라고 합니다. ...(중략)... 큰내<탄천)은 남쪽으로 뻗어 총연장35.62km를 굽어서 흐른다.경기도용인시 구성면 청덕리 법화산 기슭에서 시작되어 성남시를 거처 서울시 송파구를 가로 질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준용하천이다. ...(중략)... 큰내(탄천)은 서울이 도시화 되기전에는.모래무지.쏘가리.불거지.등 물고기와 가재.개구리가 뛰놀고 왜가리 백로등이 날아들든 맑은물이 였다고 한다. 큰내 탄천을 여러분이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염원이 하나씩 모여 큰 내 탄천이 '제2양재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큰 힘이 될것입니다.

- 서울특별시장. 강남구청장.

탄천, 양재천 합수부 둔치...

잠실 롯데월드타워 & 석촌동성당....

나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롯데월드타워와 성당 건물을 보면 '인간의 탑'과 '믿음의 탑' 을 보는 듯 하다. 종교는 인간은 겸손하여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홀로코스트로 저 유럽 거주 유태인의 거의 2/3인 6백만명을 죽인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 일당의 만행을 생각해 본다. 캄보디아 크메루 루주의 지도자 폴포트를 생각한다. 캄보디아를 황폐화 시키고 3년6개월 집권기간 중 전 인구의 1/9정도의 약200만명을 학살하여 온통 나라를 킬링필드로 만들었다. 소름이 돋는다. 인간이 너무 잔학하다. 한 지도자의 잘 못된 야망과 정신나간 신념이 이토록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잘 못된 민족주의, 계급주의는 인류 보편, 평등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여 학살하는 것이다. 쉰들러 리스트란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영화 주제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다. 가슴 아픈 역사를 말해 주는 듯 하다. 내 목숨이 중요하면 남의 목숨도 중요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