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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동네 산 - ( 2020.04.01 )

the road of Wind. 2020. 4. 2. 00:05

봄, 동네 산  - ( 2020.04.01 )


- with my wife


산   책: 걸음수 8,650 steps.소모열량 316 kcal, 거리 5.37 km소요시간 01:40 hrs ( 4:32 ~ 6:13, pm ) , 속도 3.2 km/h,

코   스: 명일공원 - 상일동산 - 승상산 자락.



집사람과 동네 야산을 산책해보았다. 산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목련화, 벚꽃이 아름다웠다. 나이 먹으니 하루 종일 부부간에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침 밥 먹고, 돌아서면 점심시간이요, 그리고 얼마 있으면 저녁시간이다. 하루가 금방이다. 전염병, 외출 삼가...모든 방송에서 강조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게되어 뉴스의 홍수에 갖히게 된다. 국내나 국외 모두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울한 소식 뿐이다. 지구촌이 모두 참담한 비극으로 내 몰리고 있다. 왜 이런 재앙이 다가왔는지 너무 급작스런 변화이기 때문에 놀랍고 황당하다.


인간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걸린 기분이다. 지진 같은 천재지변은 특별한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며, 대부분은 우리 인간의 우수한 기술력과 과학의 발달로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헛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놀라운 과학 기술이 하찮은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꼼짝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아무리 똑똑하다고 날뛰어도 별 것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 우주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기적같은 행성이 잘 못하다가는 모든 생물체가 멸절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삭막한 토양과 얼음 덩어리로 변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무엇 때문에 서로 전쟁을 하며,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만들며, 미사일을 쏘아대며, 우주에 인공위성을 발사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인간을 살리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산행 중에 바라보는 예쁜 꽃들에서 살아있음의 감사함을 느낀다. 이름모를 작은 야생화의 아름다움에서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느끼게 된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  김소월, '산유화(山有花)' 중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걷기운동의 효과... 


걷기 운동을 하면 좋은 점:



1. 뇌졸증: - 1주일에 20시간 걸은 사람은 뇌졸증 가능성이 40% 낮습니다.
2. 심장: -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50% 가까이 낮아집니다.
3. 우울증: - 속도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4. 당뇨: - 약물 처방보다 거의 2배 효험이 잇습니다.
5. 관절염: -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6. 골다공증: - 근육과 뼈 강화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걷기 방법: 디딤발 뒤꿈지부터 착지하여 발바닥이 구르듯 자연스레 걷는 것.


> 발등과 정강이 각도는 90도 정도를 유지하고 발뒤꿈지 부터 착지합니다.
> 발바닥 바깥부분에서 발끝으로 조금씩 체중을 올립니다.
> 발꿈지와 엄지발가락에 이어지는 부분으로 따을 찹니다.


* 시선- (10-15M) 앞 땅바닥을 주시
* 호흡-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뺕는다.
* 몸체- 5도 앞으로 기울인다.
* -    L자 또는 V자 (가급적 90도 유지 )
* -    달걀 쥔 모양
* 보폭- ( 키 - 100cm )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 우리가곡, '목련화'  중에서.
 











오랜만에 보는 대나무..











몽당연필...

닳고닳은 몽당연필 침 묻혀 꾹꾹 눌러

글씨 쓰던 옛날이 생각나네....












와딴 곳 산 비탈에

이름모를 야생화도

봄을 노래하고 있다.








벚꽃 잔치..















산 벚꽃...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