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of Wind. 2021. 2. 9. 23:53

 

 

 

 

검은 밤 빛나던 별아,

바다와 하늘이 구분없던

밤에 더 찬란하던 별은

어디 가고 보이지 않는가?

별은 영롱한 푸른 슬픔,

또 하나의 눈물의 별은

내 마음 화석처럼 남았는데

하얗게 해진 얼굴 빛으로

지금 어디에서 서성거리느뇨?

머나먼 기억마저 굳어져

이제는 바위가 되려는데

흘러간 세월을 더듬어

그 어두운 밤의 별을 헤아려 본다.

 

- ( 2021.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