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봄비 - ( 2021.04.03 )
the road of Wind.
2021. 4. 3. 13:34
봄비
베란다 창가에 맺힌
물방울,
누구의 영롱한 눈물같다.
봄비는 소리없이 내려서
내 가슴에 스며든다.
4월의 봄비가 조용히 내린다.
들을 적시고, 강가에도 떨어지고,
어디든 그들에게 다가가는,
꽃 송이 위에도 내리는 봄비.
그래도 꽃은 웃는다.
물의 진실한 가치를 알려주는
봄비.
나는 봄비 되어 누군가의
가슴을 적실 수 있을까?
- ( 202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