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강변길, 나무고아원, 미사호수공원 라이딩

하남 강변길, 나무고아원, 미사호수공원 라이딩 - ( 2021.05.13 )

the road of Wind. 2021. 5. 13. 22:48

하남 강변길, 하남나무고아원, 미사호수공원 라이딩

- ( 2021.05.13 )

지금은 하루가 모두 지나가는 시간이다. 피곤하여 누웠다가 포스팅을 시작하고있다. 오늘은 오후 늦게 하남 강변 길을 라이딩 해보았다. 강동대교, 미대대교를 지나 제방길을 올라서서 반환점을 찍고, 하남 나무고아원을 가보았다. 나무고아원의 나무들은 쓸쓸하지가 않았다. 봄날 푸른 숲을 이루고 있었다. 그렇지만 인기척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조용하였다. 나무고아원의 입구는 미사IC 인근 미사대교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여기에서 나는 선동체육시설 우측으로 강변길로 나와 자전거를 달려, 선동교차로를 지나 하남 미사호수공원을 지나갔다. 미사호수공원은 가뭄에 물이 적어 보였다. 그렇지만 호수 안의 무성한 갈대가 보기 좋았으며, 호수물에 비친 주변 건물들이 거울의 영상처럼 보였다. 미사호수공원은 집에가는 길에 늘 들르고 싶은 곳이다. 하남 도심의 꽃과 같은 아름다운 곳이다. 나는 여기를 거쳐 서울방향으로 강일동 성당을 거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위 다리를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하남 나무고아원 입구에서 한강둔치 152m, 도보 2분 거리

○ distance: 16.87 km.
○ riding time: 01:36 hrs ( 4:36 ~ 7:18, pm)

○ aver speed: 14.5 km/hr.
○ max speed: 30.5 km/hr.

○ riding course: 고덕천 - 한강강변길 - 강동대교 - 하남 위례강변길(선동둔치) - 미사대교 - 하남나무고아원 - 하남 위례강변길(선동둔치) - 미사호수공원- 강일동성당 - 능골근린공원 - 고덕천.

▶ 고덕천:

겨울의 황량한 곳에 봄의 따뜻함과 습도가 생명을 움트게 만들었다. 기적같은 일이다. 지구의 처음도 이러했을까?

수선화에게
로버트 헤릭

어여쁜 수선화야, 그처럼 빨리 떠나는
네 모습 보니 눈물이 나는구나.
아침 해 비록 일찍 떠올랐으나
아직 중천에 이르지 못했거늘
가지 마라, 가지 마
마음 바쁜 하루해가
저녁 기도 시간까지
달릴 때까지라도.
그때가 되면 우리 같이 기도하고
함께 떠나면 되지 않겠니.

우리도 너처럼 머무는 시간이 짧단다.
우리의 봄도 길지 않아.
순식간에 자라 곧 쇠하여 버리기는
너나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지.
우리도 죽는단다.
네가 시간이 다 되어 시들어
떠나듯이
여름날 비처럼
혹은 진주 같은 아침이슬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지.

To Daffodils
Robert Herrick

Fair daffodills, we weep to see
You haste away so soon:
As yet the early-rising Sun
Has not attained his Noon.
Stay, stay,
Until the hasting day
Has run
But to the Even-song;
And, having prayed together, we
Will go with you along.

We have short time to stay, as you,
We have as short a Spring;
As quick a growth to meet decay,
As you, or any thing.
We die,
As your hours do, and dry
Away,
Like to the Summer's rain;
Or as the pearls of Morning's dew
Ne'er to be found again.

○ 로버트 헤릭(Robert Herrick): (1591-1674) :  영국의 시인, 목사. 1591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1629년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1623년 성공회 목사가 되었다. 1629년 데본셔 딘프라이어의 목사로 부임했으나, 1647년 영국내란 당시 청교도에 의해 성직에서 쫓겨나 런던으로 돌아왔다가, 1662년 다시 그곳 목사로 부임하여 그곳에서 생애를 마쳤다. 왕당파 서정시인으로서 그의 작품은 <헤스페리데스>에 수록되어 있다. B. 존슨의 시풍을 계승하여 격조를 갖춘 목가적 서정시를 발표했고, 신변의 가련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정묘하게 읊었다.

▶ 한강 강변 길: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 < 김사익, '찔레꽃' 가사 중 >

▶ 하남 위례 강변길 (선동 둔치):

▶ 하남 나무고아원:

하남 망월동 구산 유적 원삼국 시대 집터

- 출토지점: 하남 망월동 326-3번지 일원 (현재 위치에서 남서쪽 약 320m)
- 시대: 원삼국시대
- 조사기관: (재)고려문화재연구원

2009년 개통한 미사대교 건설 과정에서 실시한 하남 망월동 구산 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원삼국 집터 4호와 5호를 나무고아원으로 이전 보존하였다. 하남 망월동 구산 유적은 2005년 5월 30일에서 2006년 1월 26일까지 조사되었으며, 청동기 시대 집터 2기, 원삼국시대 집터 10기, 조선시대 집터 1기, 회곽묘 1기 등이 발견되었다. 이전 보존된 두 집터 모두 부뚜막과 불 땐 자리가 비교적 잘 남아있으며, 4호 집터에는 돌을 깎아만든 불 땐 자리가, 5호 집터에는 형태가 남아있지 않은 불 땐 자리가 집터 가운데 설치되어 있다. 4호 집터에서는 밖으로 연결된 연기 배출시설도 확인되었다.

* 원삼국시대: 한국 고고학에서는 기원전후 약 300년간을 원삼국시대라고 부른다. '삼국시대의 원초기'라는 의미로, 고대 삼국으로 발전하기이전이다.
* 이전 보존: 문화재 전부 또는 일부를 발굴 현장에서 다른 장소로 이전하여 보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 자료출처: ' 하남 망월동 구산 유적' (2008년, 고려문화재연구원)

<- 미로체험장250M, <- 세발자전거체험 200M, -> 원삼국시대주거지 100M, -> 초화원 100M, <- 나루터 50M

<- 먹거리촌 (밍월동) 0.5KM, <- 위례 강변길(나무고아원) , -> 위례 강변길(축구장) 0.5KM,

↙ 위례 강변길 (경정공원) 4.4KM

미사대교 명칭 선정되기 까지...

미사대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설시 (가칭) 남양주대교로 표기되었다. 하남시는 미사대교로 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고, 남양주시는 남양주대교를 덕서대교로 변경하여 선정해 줄 것을 주장하면서 두 지방자치단체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전면전을 펼쳤다. 하남시는 시민 서명운동, 위원설득, 미사대교 당위성 홍보 등 총력전을 펼쳤으며 그 결과 2008년 10월 13일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시설을 선정위원회에서 위원 9명이 3차에 걸친 회의 끝에 최종 표 대결 하여 미사대교가 6:3으로 덕서대교를 누르고 승리하였다. 미사대교 명칭 선정 결과는 하남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하남시민, 하남시 관계공움원, 하남시 위원(백남홍)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값진 승리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