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① 시흥 오이도- ( 2025. 04.08 )

the road of Wind. 2025. 4. 9. 23:45

시흥 오이도

- ( 2025. 04.08 )

 

서해 바다 구경하려 시흥 오이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보통 주말에 자전거를 가지고 가서 오이도역에서 부터 배곧신도시 서해 바닷가로 달려서 덕섬을 거쳐 가곤 했던 곳입니다. 오이도 구경을 마치면 다시 오이도역으로 가거나, 월곶 또는 소래포구로 달려가기도 하던 곳입니다. 오늘은 오이도역에서 오이도행 버스 (30-2번)를 타고 바로 가서 오이도 방파제 산책길을 걸으며 구경해 보려 했습니다. 

 

아, 오이도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특히 오이도의 랜드마크 같은 빨강등대는 너무 인상적입니다. 오이도 하면 빨강등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빨강등대 앞 오이도 선착장에 어민들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값싸게 싱싱한 활어를 뜨고, 매점에서 컵라면, 주류, 야채 등을 사서, 비닐 하우스 같은 공간에 설치한 테이블에 앉아 술 한잔 하는 것은 낭만적일 뿐 아니라 추억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곤 합니다.  오이도 하면 나의 경우 솔직히 회 생각나고 서해 바다 구경하고 싶으면 찾아가는 곳입니다.  

 

아, 오늘도 너무 환상적었습니다. 선착장 횟집에서 1차 간재미 한마리 (10,000원)  + 인천연안막걸리 1병,  2차 산낚지 2마리(15,000원) + 캔맥주 한 캔, 3차 해삼 한 접시 (10,000원) + 캔 맥주 한 캔, 그리고 컵라면 하나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돈 준 것 만큼 비쥬얼 좋고, 맛 좋고, 전망 좋고, 편안한 횟집이 최고겠지만, 혼자 다니는 나의 경우는 이런 것도 감지덕지(感之德之)이며, 나의 소소한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걷   기 : 걸음수 6,527 steps, 거리 4.38 km, 소모열량 225 kcal, 소요시간 01:14 hrs, 속도 3.5 km/h, 온도 14 ℃ 

 코   스 오이도 입구 ( '오이도해양단지.옥터초교입구' 정류장 - 오이도황새바위길 -  오이도 방파제 길 - 생명의 나무 전망대 -  오이도 빨강등대 -  오이도 선착장 - 노을의 노래 전망대 - 오이도 함상 전망대 -  오이도해변 -  함상전망대 정류장.

 

 

오이도역:

 

4호선 종점 오이도역...

 

오이도역 앞..... 택시승차장  &  버스정류장

 

정류소 번호 25-176.

이곳은 오이도 방향과 안산 방향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나란히 있다.  왼쪽 첫번째 정류장 앞에서 오이도행 (함현고등학교 방면) 버스를 타야한다. 오이도행 30-2번 버스 승차.  ( 주말.공휴일 경우 11-C 번 버스 추가 운행) 

 

30-2번:
- 주요노선: < 오이도차고지 - 오이도입구 - 오이도박물관 - 함상전망대 - 오이도종합어시장 - 오이도역 - 안산역 -  목감중심상업지구남측>
배차간격: 25 - 30분.

11-C번 (주말);
주요노선: <,오이도역 - 오읻차고지>
- 배차간격; 30 - 60분 

 

오이도행 30-2번 스가 들어오고 있다. 

 

 

오이도 항:

 

오이도 입구 정류장에 하차.....떠 나가는 30-2번 버스

 

'오이도해양단지.옥터초교입구' 정류장 .... 여기 오기 전에 오이도입구 정류장이 있어서 햇갈리게 만든다. 오이도로 진입하는 것을 보며 내려야 한다. 물론 오이도항의 중간이며, 중심지인 빨강등대 정류소에 하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이도 방파제 길 초입...

 

옛시인의 산책길

<- 덕섬.옥구공원,  ↑ 옥터초등학교,  ↑ 오이도 문화복지센터,  -> 생명의 나무 전망대

 

오이도 황새바윗길

 

포토존

 

아차, 오이도는 지금 안개 자욱함....시계 제로이다. 아, 어쩌나? 오늘 사진 찍기 곤란한 것인가?

일교차가 심한 경우 서해안에는 항상 짙은 해무(海霧-바다 안개) 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온다는 것을 예견했어야 한다.  

 

자욱한 안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방향...앞이 보이지 않는다.

 

앗, 바다 안개가 걷힌다. 안개 사라지는 것도 순간이네.....

 

 

먼 후일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산유화  - 김소월 

산에는 꽃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山)에
산(山)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山)에서 우는 적은 새요
꽃이 좋아
산(山)에서
사노라네

산(山)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오이도오션프런트

-> 빨강등대, -> 생명의 나무 전망대, ↑ 오이도 수협, <- 황새바위길

 

생명의 나무 전망대


신석기 시대부터 유유히 흘러내려 온 오이도의 기억과 우리네 삶의 흔적과 유구한 역사의 흐름이 갯벌 매립으로 근래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옛 오이도가 가진 역사와 생명, 사람들의 흔적을 "되살림"하고 후대에 길이 알리기 위해 이 공간을 디자인 하였습니다.

- 명칭: 생명의 나무
- 조형물 크기: 높이 8.2m X 지름 15m
스테인레스 스틸관 용접 위에 우레탄 도장
- 다자인: 오션프런트 시민디자인그룹+ UDI도시디자인그룹+시흥시
- 전망대 크기: 지름 15m

 

빨강등대 방향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

" 바람부는 날엔 오이도에 가자..."

경기도 시흥시, 국토교통부

 

오이도 산착장 방향

 

인연설   -  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만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 오이도 오션 프런트, 시흥시.

자화상 -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오이도 관광단지....횟집도 많구나!!!

 

앗, 빨강등대!!!!  영원한 오이도의 상징이다. 

 

오이도 오션프런트

선셋데크 A ....Sunset Deck A
노랫말 같은 아름다운 옛 시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옛 시인의 산책길' 1.5KM 잠시 발길을 멈춰 노을도 감상하세요~~

 

송도국제도시, Songdo Cosmopolitan City.

오이도는 바단 건너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경제자유구역( Free Econoic Zone)이란, 차별화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여 외국인 투자가의 기업화롱과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국제기업도시입니다. 완성된 송도의 빌딩 스카이 라인은 향후 홍콩섬과 같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오이도에서 바라보는 빛과 바다의 어우러짐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시흥시.
 

오이도선착장

 

오이도 선착장,  Oido Dock.

오이도는 아주 먼 과거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이 촌락을 이루며 거주하였던 생활터전이자 역사문화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이곳의 원주민들은 대부분 어패류채취를 비롯하한 어업과 영업에 종사하였읍니다. 1년에 한번 오이도 선착장 주변에서 열리는 '오이도 조가비 축제'는 오이도의 맛과 멋, 어촌 마을 체험등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축제입니다. 맨손 장어잡기 체험, 망둥어 낚시 체험, 후리그물을 이용한 고기잡이 체험, 갯벌 조개잡이, 조개까기 체험, 수산물 경매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상설 행사장에는 음식문화 개선 및 대표음식 시식, 오이도 특산물 할인판매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시흥시.

 

빨강등대 Red Lighthouse:

어업과 관광을 접목하여 실질적인 어업외 소득을 증대하기 위하여 (구)해양수산부의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2008년도에 국도비가 지원되어 건립된 해양관광 기반시설입니다. 갯벌체험, 낚시어선 승선, 해안경관 감상 등을 도모하여 어촌.어항관광 활성화를 증대하고자 건립하였습니다. 

부지면적: 1,081 m2 (47X 23m)/ 데크면적: 832.76m2.
전망대 높이전체높이 21.389m/ 전망높이 14.4m/ 지름 8.3m.
착공일: 2005.03.24, 준공일 2005.11.16, 개장일 2006.05.05.

2006년도 10월에 방영된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의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 졌으며 시흥시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빨강등대 있는 부분이 오이도의 중심이자 핵심지역이다. 오이도 수산시장은 활력에 넘치는 곳이고, 이곳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직접 떠서 양념 식당으로 가면 횟집에서 회와 매운탕 거리를 양념식당에 가져다 주며, 이곳에서 매운탕과 회를 잘 먹을 수 있다.   

 

빨강등대의 디자인과 측면의 그림까지도 인상적이고 어떤 낭만에 젖는 이미지로 눈에 박히고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등대는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바뀌지 말아야 한다. 등대는 우리들 인생 항해 길의 나침판과 같은 것이다.  

 

송도국제업무도시

 

오이도 산착장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전방 150M

 

낚시통제구역 (오이도선착장 및 빨강등대 일원)  - 2023년 3월 시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