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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여행(旅行)

궁평항, 화옹방조제, 전곡항 - ( 2015.12.12 )

by the road of Wind. 2015. 12. 12.

궁평항, 화옹방조제, 전곡항  -   ( 2015.12.12 )

 

년말의 시간도 12월의 중간지점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그런데 이상난동 현상인가? 날씨는 마치 봄 날씨 같다. 주말인데 날씨는 좋고 집에 있을 수가 없다. 바깥나들이가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하고 하고 우리 내외 둘다 감기로 상당 기간 고생을 하였으므로 어디론가 가서 바람을 좀 쐬고 싶었다. 이곳 저곳을 생각 해 보다, 겨울엔 바다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서해바다다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평소 가보고 싶었던 서해 바다궁평항, 그 곁의 옹방조제전곡항을 다녀오게 되었다. 따뜻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좋은 여행이 되었다. 가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간다는 것 자체가 자그만 설레임이다. 서해의 광활한 바다를 보기만 하여도 좋았으며 가슴이 아련해 졌다. 어, 바다는 얼마나 좋은가? 특히 서해의 겨울 바다는 꺼억 꺼억 물새들의 울음과 비상, 그리고 그들이 먹이를 찾고 있는 회색 톤의 갯벌이 있어 멋 있다는 생각이다. 갯벌은 태고적 부터 퇴적물이 쌓인 긴 세월의 역사이다. 그 고장의 자연사(自然史)나 마찬가지이다. 나는 언제 부터인가 갯벌이 좋아졌다. 갯벌과 그 속의 많은 생물들과 그것들을 먹이로 삼는 바닷새들과 회색의 빛깔 까지도 맘에 드는 것이다. 서해 바다는 동해바다나 남해 바다의 그 깊고 푸른 색조 등에서 다소의 공포감을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 바닷물이 들어도 빠져도 한없이 유순하고 바다는 얕아보이기 까지 하며, 물결은 작은 파랑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아침 8시반을 넘겨 늦게 집을 나서서 안산을 지나 서해바다 궁평항에 10시 반경 도착하였다. 궁평항에서는 방파제를 조금 걸어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주말이라 그런지 선착장 도로가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리어카 상점들과 녹슬은 닻 무더기와 갯벌과 바다새와 로프에 묶여있는 갯벌 위의 낡은 어선들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점점의 섬들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햐얀 매연을 뿜고있는 거대한 공장의 굴뚝 연기와 ....그런 것들을 보는 것도 처음인듯이 좋았으며 감회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오이도는 사람들로 번잡하고 온갖 횟집들과 네온 싸인으로 정신이 없는데 이 곳으로만 내려와도 한적하고 조용한 서해 바다를 접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  

 

 

궁평항:

 

궁평항 하면 궁평항수산물직판장을 빼 놓을 수 없다. 내가 궁평항을 제1로 점찍은 것도 서해에서 갓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먹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있었다. 시장 건물네에 들어서면 규모는 크지 않으나 지방의 작은 항구치고는 꽤 큰편인데 수산물 점포도 매우 많았다. 아주 대단했다. 수족관에는 각종 횟감의 활어들이 헤엄쳐 다니고 있고 킹크랩등 갑각류, 조개, 고동 등 어패류도 맑은 거품의 산소가 공급되는 깨끗한 수족관에서 싱싱히 살아있었다.  무엇보다 신선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새벽같이 아침을 먹은 터라 배도 고프다. 금강산도 식후경...수산물직판장로 들어선 우리는 이것 저것 구경을 하면서 약간 안쪽의 수산물 횟집에서 싱싱하게 바구니에 담아 전시해 놓은 45,000원 조개류를 하나 주문하고 그 집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구이 테이블이 있는 점포 공간에 앉았다. 연탄불 같은 번개탄 불이 제공되고 면장갑 한쪽씩, 가위 1개, 금속성 집게 1개 그리고 약간의 쓰키다시가 제공된다. 그리고 주문한 한 바구니의 조개바구니가 나오고 불위에 조개들을 얹고 구우면서 먹으면 '조개구이' 식사가 되는 것이다. 야, 그런데 구워지는 조개를 까서 먹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조개가 익으며 입을 벌리게 되며 조금있다 곧 먹으면 부드러운식감이 좋으며 너무 익으면 질기다고 한다. 조금만 익히면 하얗고, 많이 익히면 타는 듯 습기없이 딱딱해 진다. 알맞게...알맞게...이것이 중요한데...간단치 않았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되요 하는 광고도 있던데 그렇지 않고 먹는데 조금 번잡하다. 조개구이 먹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고소할 것 같은 아름다운 상상에 조개구이를 고집한(?) 내가 조금 뭐시기하다. 조개구이 까는데 정력을 기울이느라 맛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잘 익고 잘 깐 것은 아주 맛있다. 한바구니, 양은 많은 것 같았는데, 결과는 수북한 껍질 더미(?)와 깨진 파편(?)이 무수한 어수선한 식탁이었다.  그래도 집사람은 배가 부르다고 한다. 허허, 배가 불러? 해물 칼국수도 먹어야징...그런데 조금 떨어진 횟집 주인장에게 멀리서 주문 했건만 한참을 나오지 않는다. 어, 어떻게 된거야? 물어보니 회 뜨느라 잊어먹었단다. 그리고 이내 부인인듯 아주머니가 준비를 하여 큰 양재기로 칼국수 하나를 내어온다, 모시조개들을 많이 넣고 심지어 조그만 낙지도 하나 들어있었다. 국물 맛! 정말 최고였다. 시원하고 내가 먹은 해물 칼국수 중 최고인 것 같았다. 오늘은 칼국수가 넘버원이다. 우리 집사람은 앞으로는 실속을 조금 차리게 꼭 회를 한접시 시키고 다른 사람들 처럼 껍데기가 붙어있는 굴을 삶아서 내어오는 그런 식으로 먹어보자 다짐을 받으려 하였다. 그러나 조개구이는 낭만이 있었다. 면장갑을  한 손에 끼고 불에 달구어진 조개나 굴 껍질을 잡고 가위로 껍데기를 열어제치는 등 그 재미... 즉 먹는 손맛(?)을 좀 보았다. 한알씩 까서 초장에 찍어 먹는 맛도 좋았으며...아무튼 아주 좋았다. 서로 이거 먹어봐 하면서 접시에 건네기도 하며...그런데 먹고 나면 꼭 실속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 이것이 문제이다. 우리가 아주 오랜 세월인데 인천에 살 땐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이도에서 조개구이를 한번 먹고 이번 처럼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도 그 때와 같다. 우리가 시장 안에 들어갈 때는 음식을 먹는 사람이 주변에서 두번 째 였는 것 같은데 조개구이에 열중하다 주위를 보니 의자가 꽉 차가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많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와 자식들과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평소에는 먹기 힘들 것 같은 좋은 회를 그릇 가득 떠서 잡수시는 광경을 보니 흐뭇하고 보기도 좋았다. 오, 저렇게 살아야지...이런 것이 사람 사는 집이고 행복한 가정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을 느꼈다.

 

궁평항: 서해안 제부도 남단의 활기찬 어촌마을이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있다. ‘궁평’의 내력은 옛날부터 해안과 갯벌 등 천연 자연조건이 좋아 궁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아 궁평이라 불렸다고 한다. 궁평항은 싱싱한 수산물이 넘치고 갯벌을 이용한 어촌체험이 가능하다. 갯 낚시도 할 수 있는 피싱 데크가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저녁 나절 낙조가 특히 유명하다. 궁평항은 어선 200여척이 이용하는 선착장과 1.5Km 길이의 방파제를 보유한 경기도에서 가장 큰 어항이다. 2008년 12월 1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궁평리 아일랜드 펜션 근처:

 

궁평항 인근의 궁평리에서 처음 바라보는 서해 바다... 

 

서해바다를 가로 막고 있는 철책선...인근에는 횟집과 모텔들이 있다. 빨간 건물은 씨사이드 모텔...붉은 색은 정열을 뜻하나?

 

궁평리 아일랜드 펜션. 하루 밤 묵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궁평항 선착장 주변:

 

정자가 있는 궁평항 우측의 선착장으로 나가면서...아일랜드 펜션 방향으로...빨간 집은 씨사이드 모텔이다...특색이 있다. 광활한 갯벌이 인상적이다.

 

선박의 대형 닻. 녹슨 닻이 무료하게 보인다.

 

궁평항 선상유람선...

 

걸어나온 선착장을 뒤돌아 보았다. 서해 바닷가의 송림이 운치있고 아름답다.

 

궁평항.  양쪽에 기다란 선착장이 있어 파도를 막아준다. 어선들의 숙박지 또는 피난처이다. 우리 인간의 피난처는 어디에 있는가?

 

바닷가 누각...이색적이다...

 

선착장 제방위의 궁평루... 여기에서의 전망이 좋다.

 

궁평루에서 바라보는 섬은 도리도 이다.

 

정자에서 서해 바다를 바라보다. 아름다운 경치이다. 아름다운 서해바다...

 

궁평을 바라보다. 큰 건물은 수산물직판장이다.

 

작지만 아담한 궁평항의 모습이다. 갈매등 바다새들도 갯벌에 앉아 무언가 찾고 있다. 저런 어선들의 조용한 모습을 보면 어부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이런 곳이 인간의 삶의 현장이다.

 

되돌아 나가다. 경치는 멀리에서 볼 수록 아름답다.

 

궁평항 주차장이 있는 방파제에 설치되어 있는 어선....'꿈의 바다호' 란 명칭의 어선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감동을 주는 말이다. 만약 사람에게 꿈마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꿈이 깃발로 하늘을 향해 펄럭이고 있다. 꿈이 없으면 안된다. 꿈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원천이자 동력이다. 삶의 엔진이다.

 

항구 정면으로 바라 본 궁평항...어선들의 기착지...나는 바닷가 출신으로 이런 규모의 어선을 많이 봤었지만 언제 다시 보아도 정겹다.  

 

커페리 여객선, 유람선, 낚시배 매표소...'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섬여행 '....실제 한번 타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바다 중간에서 육지의 해안선을 보면 전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고향에서 젊었을 때 대학 시절인가 혼자 노젓는 아주 조그만 배를 타고 혼자 앞바다에 띄우고 손낚시를 하던 기억이 새로워 진다. 그 땐 간도 컸다. 지금 생각하면 위험한 짓인데....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 궁평항의 경치도 좋다. 그렇지만 싱싱한 어퍄류와 활어회는 그에 못지 않다. 아니 더 좋다.

 

뻥튀기요...펑...하고 김이 하늘로 솟는 광경이 보이는 듯....

 

국화도, 입파도 등 인근 도서 선착장...국화도, 입파도가 그렇게 좋아보인다. 언제 한번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느긋하게 바위에 앉아 바다 낚시라도 해 보면 좋을 것이다. 배 낚시도 좋겠지...

 


국화도: 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에 속하는 국화도는 0.39㎢ 넓이의 작은 섬이다. 이곳에는 50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지만 충남 당진에서 배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깝다. 화성의 매항리 포구와의 직선거리는 18km, 배로는 한 시간 정도가 걸리므로 국화도에 갈 때는 당진군 장고리항에서 배편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국화도에서 500m 떨어진 곳에는 토끼섬이라는 무인도가 있는데, 썰물 때에는 모래밭이 드러나 국화도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섬의 서쪽에는 매박섬이 있는데 이곳 역시 썰물 때면 바닷길이 생겨 걸어서 갈 수 있다. 섬의 동쪽 해안은 바위로 돼 있으며, 북쪽 해안에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바위 해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의 해수욕장은 경사도가 급하지 않아 편안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유배지로 사용되었으며, 일제시대에는 수원군 우정면 만화리에 속해 만화도라고도 불렸다. 섬 주변에서는 김, 우럭, 바지락 등을 채취할 수 있다. 특히 고동이 많아 잠깐 동안 주워담아도 한 자루를 채울 수 있을 정도다.

 

입파도: 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에 속해있는 입파도(또는 입화도)는 0.44㎢의 섬으로 직선으로는 서울로부터 70km, 인천에서는 40km, 수원에서는 50km의 거리에 있으며 대부분의 표고가 50m 이하의 구릉으로 연결된 아기자기한 선형의 섬이다. 중심부 동서의 완만한 능선과 해안의 모래 및 조약돌밭을 제외하면, 섬 전체가 30% 이상의 급사면을 이루고 있다. 남북해안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광활한 서해바다에 태고의 신비를 묻고 우뚝 솟아 있는 붉은 기암괴석과 파도와 갈매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사면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 < 경기도 광광포털 >

 

 

 

궁평항 왼쪽 방파제...보이는 데크는 피싱데크이다. 그런데 지금 수리 중이라 접근 금지라고 한다..... 여기를 끝까지 걸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피싱 테크가 있는 방파제 입구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화옹방조제 시작점이 바라보인다. 화옹방조제의 갑문 시설같은 것도 보이고... 

 

아깝다...저기를 한번 걸어보아야 하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언젠가 북미대륙 캐나다 토론토에서 나이가라야 폭포를 구경하는데 하필 그 전날 관광 헬리콥터 한대가 추락하는 바람에 나이야가라를 공중에서 볼 수 없었다. 내 생에 언제 그 구경을 할 것 인가? 그 때 생각이 난다. 

이 광경이 궁평항의 백미이다. 정말 멋 있고 아름답다. 멀리 양쪽에 보이는 기다란 반도인가 섬들인가 아련한다. 왠쪽의 섬처럼 보이는 곳은 당진 석문면 반도이며, 오른 쪽은 지금은 연륙교가 놓인 영흥도이다. 커다란 화물선...큰 화물선이 풍경을 더욱 멋 지게 한다. 내 어릴 때 우리 고향에서 수평선 너머로 저런 화물선이 지나갈 때면 나는 양지 바른 산록에 앉아 막연히 꿈꾸듯 배를 바라보던 기억이 어제 같다. 내 마음 속에 꼭꼭 눌러 담아두고 싶다...오, 아름다운 바다여...서해 바다여...겨울 바다여.... 

 

입하도 등의 태안반도 방향이 될 터인데 서해의 수평선...

 

 

이른 점심..궁평항수산물직판장.. 

 

수산물직판장으로 가고있다. 왼쪽은 궁평항 방파제, 길 오른 쪽은 직판장 주차장이다. 주차장이 엄청 컸다. 이 벽을 따라 돌아가면 직판장이다.

 

수산물직판장 옆에 건물이 있는데 수산물 경매가 진행되는 위판장이다.

 

위판장 내부...

 

수산물직판장에서 싱싱한 해물을 찍어보다.

 

 

 

 

경민호(010-4594-3526)...이 어패류 한바구니를 먹었다. 45,000원이다. 껍데기가 그대로인 굴도 더미로 주었다.

 

수산물직판장 내부 모습...

 

여기에서 조개구이를 구어먹었다. 수산물을 파는 곳과 먹는 곳이 다르다.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경민호(010-4594-3526)...오늘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주신 집이다.

사람이 많아 아주 바빴다.

 

 

특별히 칼국수 한번 시원했다. 다시 먹고 싶다. 7,000원이다.

 

 

먹는 것까지...소소한 것을 포스팅 하는 것은 나중에 나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순전히 나의 사진 일기와 같은 것으로 다른 이유는 없다. 사진도 많고 다른 사람에게는 하등 관심이 없을 것이지만 나에게는 일정한 의미가 있다. 작은 것 하나가 나의 삶이다. 나의 행복이다. 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화옹방조제:

 

궁평항을 대충보고 조개구이도 잘 먹고, 해물 칼 국수 거참 사람 죽이더만...그리고 나서는 기나긴 방조제 구경이 하고 싶었다. 화옹방조제이다. 참 길기도 길었다. 너무 길어 중간 쯤에서 되돌려 나왔다. 방조제 좌후로 넓디 넓은 공간과 바다는 마음에 구멍을 숭숭 뚫어놓는 것 같았다. 아주 시원하였다. 중간에는 방파제와 조그만 어선들이 접안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해양 경비선 선착장도 있었다. 공중 화장실에는 이상한 사람을 보면 신고 해 달라는 포스터도 붙어있었다. 해안은 철조망으로 둘러쳐저 있었다. 후방에서도 긴장감이 확 생기는 것 같았다. 분단의 쓰라린 현실이 느껴졌다.  

 

화옹방조제: 화성 궁평항의궁평리와 매향리를 있는 대규모 방조제이다. 서해 바다의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바다를 막은 방조제가 많은데, 수도권에서 는 안산의 시화방조제, 대송방조제, 화성의 화옹방조제가 있다. 1991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만들어 졌으며, 2003년 물막음 공사가 끝났다. 2007년 4차선 도로가 개통됐고 차도의 한쪽에 자전거 도로겸 인라인 도로 겸 , 인도를 만들었다. 방조제는 길이가 9.8km에 이른다. 시화방조제 보다 조금 적다. 방조제 중간에는 선착장도 있다.

 

사업구역: 화성시 우정, 서신, 장안, 남양, 마도면/  사업기간: 1991년~2016년 (총 26년) / 업비: 총 9,035억원./ 주요사업: 매립면작 6,212 ha,(농지조성 4,482ha, 담수호 1,730ha)/ 방조제 9.8km, 방수제 37km (서신방수제 12km, 우정 방수제 13km, 남양방수 제 12km) / 배수갑문 1개소/ 선착장 2개소.

 

 

화옹방조제 입구에서 궁평항 방파제 등대를 본다.

 

궁평항 방향으로 뒤돌아보다..방파제 뒤에는 동그란 마도리가 보이고, 더 멀리 희미한 섬은 영흥도이다.

 

화옹방조제 입구이다...

 

화옹방조제 기념탑인듯... 수많은 일꾼들의 땀 방울이 하늘로 향하는 듯 하다...

 

화옹방조제의 모습...우측으로 인도 겸 자전거길이 나있다. 그리고 엄중한 철조망...

 

철조망 사이의 서해바다...

 

 

화옹방조제 중간의 선착자에서...

 

 

선착장 입구이다. 고기잡이 꾼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 선착장에서 돌려 다시 나와 전곡항으로 향했다.

 

 

화옹방조제의 끝 지점이 아스라하다. 조제 총길이 9.8km 이다.

 

차를 돌려 길 건너 편의 공터에 차를 파킹하고 방조제 내부의 농경지를 바라본다. 광활하기 이를데 없다. 아스라하다....

 

이 길은 통행을 막고 있었다.

 

화옹지구사업현황 표시판...

 

 

 

 

 

전곡항:

 

서해 바다에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바다를 막은 방조제가 많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은 안산의 시화방조제, 대송방조제, 화성의 화성방조제가 있다. 화성방조제는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 사이의 바다를 막은 것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 간척사업을 하면서 만든 방조제로 2003년 물막음 공사가 끝났다. 2007년 4차선 도로가 개통됐고 차도의 양쪽에 자전거 도로, 인라인 도로 , 인도를 만들었다. 방조제는 길이가 9.8km에 이른다. 방조제 중간에 선착장이 있다.


궁평항에서 나오면 방조제의 배수갑문이 우뚝 서있다. 여기서부터 방조제가 시작되는데 조금도 굽은 곳이 없이 자로 된 듯한 일직선이다. 화성방조제 위에는 차도와 자전거길이 바다를 가로질러 아스라이 뻗어있다. 이곳은 바다가 있고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서는 방조제 위를 달리는 동호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방조제 위의 곧게 뻗은 길을 맘껏 질주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궁평항에서 출발하면 방조제의 왼쪽은 바다를 막아서 생긴 호수다. 바로 화성호다. 오른쪽은 서해바다다. 바다의 은빛 물결에 눈이 부시다. 멀리 수평선에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다를 막아 육지로 만드는 인간의 대역사 역시 놀랍다. 페달을 밟아 질주하다 잠시 방조제의 선착장에서 쉬어갈 수 있다. 선착장 앞으로 배들이 한가로이 바다를 오간다. 방조제의 반대편 끝인 매향리는 미군폭격장이 있던 곳으로 한때는 매캐한 화약내음이 가득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생태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방조제 끝까지 달린 뒤에는 다시 돌아오면 된다. 수원 쪽으로 간다면 되돌아가지 않고 조암, 발안, 봉담을 지나가면 된다. 제부도, 대부도,시화방조제, 안산으로 간다면 궁평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집에 가는 길에 전국 최초의 레져항구 전곡항을 구경하러 갔다. 전곡항에는 방파제가 잘 설치되어 있었으며 수많은 요트와 보트가 정박되어 있었다. 어느 외국의 항구에 가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요트 세일링을 돕는 등대도 설치되어 있었다. 국제대회가 열린 간판도 볼 수 있었다. 전곡항은 요트 항구 바로 그 자체였다. 전곡리란 지명은 벼슬아치가 많아 부잣집이 많고 세도가문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앞실(前室)이라 불리었으나, 한일합방 이후 앞실의 전자와 계곡이 많았다는 뜻에서 곡(谷)자를 합하여 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전곡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항구로  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다기능 테마어항으로 조성된 항구이다. 서신면과 안산시의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구 바로 옆에 건설되어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다. 요트와 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있으며,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되는 수상레저의 최적지이다. 2008년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항구에서 출발하여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인 누에섬, 입파도, 도리도, 국화도, 육도, 풍도 등을 둘러보는 코스의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고 한다. 기본시설 : 물량장 3,262㎡, 선착장 4,429.9㎡, 방파제 1,753㎡, 배후부지 18,367.9㎡.

 

 

 

 

전곡항 입구에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 건물을 바라보고 들어갔다.

 

전곡항 모습..주로 어선들의 선착장이 있는 안쪽 부분 모습이다.

 

풍력터빈이 있는 끝 지점의 섬이 누에섬이다. 탄도항에서 씨멘트 길이 나있다.

 

 

전곡항 마리나 클럽 하우스...  부자들의 출입이 눈에 그려진다. 요트를 가질 수 있는 그릅은 대한민국 몇 %층일까?

 

클럽을 나서면서 요트계류장을 바라본다. 눈에섬이 누에처럼 누워있다.

 

요트, 보트들의  수리장...

 

jeongok 마리나...멋 지다..화성시의 변형된 네모 로고도 아름답다...아, 이곳은 모든 것이 아름답구나!

 

 

별들이 쏟아지는 어느 밤...보트에서 하루 밤을 묵어본다면? 얼매나 좋을까?

 

남태평양 어느 곳인가? 외국같다. 한강 아라뱃길 서울 갑문 근처에도 요트 계류장이 있었다. 요트 세일링은 훌륭하 스상 스포츠이다.

 

나는 소시적에 고향에서 아버님과 함께 조그만 목선 돛단 배를 타고 바다위에서 아주 조그만 나무 키를 잡고 세일링(sailing) 해 본 경험이 많다. 바람이 불면 돛이 바람을 맞아 시원 시원하게 달려 나간다. 그 때의 움직이는 실감은 정말 짜릿하다. 괭장히 빠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배의 갑판(?)이 낮기 때문에 코너링 할 때 바닷물이 찰랑찰랑 한다. 스릴도 있다. 물론 배를 타고 바다 낚시를 하기 위하여 2~3명이서 배를 타고 포인트로 나갈 때 말이다. 그리고 주로 용치, 놀래미, 뽈락, 도다리, 밀쟁이, 양태 등을 많이 잡았다. 여름 밤에는 민물이 섞이는 개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붕장등 장어를 잡던 생각도 난다. 배 위에서 싱싱하게 살은 활어를 회 떠서 참기름 된장에 고추장을 조금 비벼 고추등과 함께 찍어먹는 맛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모를 것이다. 호박을 넣은 장어국을 드셔보았는가?  구수한 그맛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낚시는 사람을 매료 시킨다. 그래서 낚시광이 생기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낚시줄에 조그만 납덩이(뽓돌)와 낚시를 매어 바닷물에 집어넣고 낚시줄을 검지 위에 걸치게 하여 고기가 무는 감각을 느껴 잡아 채어 잡는 방식이다. 짜릿하다. 고기가 톡톡 또는 파르릇 물면 그 느낌이 감전된는 것 같다. 아주 재미있다. 그리고 대나무 낚시대에 낚시줄을 매어 바닷가 바위 위 또는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수마리씩 고기가 물어 낚시대가 휘청할 때면 그 기분은 말할 수 없다. 옛 추억이다. 바다는 무섭다. 간조의 차이가 심할 때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조류가 심하면 낚시를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물의 방향이 전환되는 초기에 고기 입질이 좋다. 바다라고 해서 아무 곳에서 고기가 잡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아래 암석등이 있는 포인트라야 고기가 있다. 경험을 통하여 물 속을 훤히 아는 사람과 물때를 맞추어서 나가야 한다. 

 

 

전곡마리나시설 개요 안내판...해상계류 145척, 육상계류 55척 규모이다. 시설면적 24,955 ㎡...

 

 

 

요트 계류장의 접안도크...보통은 전기시설과 수도 시설이 되어있어 sailing후 보트를 깨끗이 할 수 있다. 

 

멋진 요트계류장...바람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들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수리중인 요트...'WIND WARD' ...이름이 멋있다. 바람의 부대(部隊)? 바람의 아들? 

 

요트를 육지와 바다로 견인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아, 얼마나 멋진 경치인가? 나는 이러 경치를 잊지 못 하겠다...서해 만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아, 이런 곳에서 해삼 한 접시를 곁에 놓고 참이슬 한병을 또 곁에 놓고 한잔 한잔에 입술을 불타듯이 대면서 홀로 바위처럼 앉아 있다면... 무슨 생각이 날까?  바다는 조용한데...

 

 

2015년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간판...

 

R/V자동차가 보트를 인양기 도움 없이 육지에서 바다 계류장으로 후진하면서 끌어내리고 있다.

 

마리나클럽  길 건너에 있는 화성요트학교...

 

각종 요트,보트 수리장, 판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