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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여행(旅行)

홍콩 여행 ③ - (2016.11.24~26)

by the road of Wind. 2016. 12. 1.

홍콩 여행 ③ - (2016.11.24~26)


2 DAY (11/25) : 스타페리승선 관광 


둘째날 아침 부터 본격적인 홍콩섬 관광을 하였다. 우선 YMCA호텔 4층 식당에서 간단한 뷔페로 식사를 하고, 룸에서 조금 쉬다가 스타페리 터미널로 걸어서 이동하였다. 터미널에는 평일 아침으로 아직 출근시간대가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은 얼마 없었다. 홍콩 항구 분위기는 어제 저녁의 분위기와 완전히 달라져 차분하고 조용하기만 하였다. 터미널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구입하고 2층 스타 페리 (STAR FERRY)를 선내로 이동하였다. 


스타페리 (Star Ferry): 홍콩 섬과 구룡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며,1888년부터 지금까지 운행을 계속해 오고 있다. 지금은 빅토리아 하버의 양쪽이 최신식 도로와 철로 터널로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수천 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소박한 스타 페리를 이용한다. 많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명성이 높은 빅토리아 하버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자 스타 페리를 이용한다면, 현지인들은 100년 이란 세월이 훌쩍 넘었지만 스타 페리가 여전히 효율적이고 신뢰할 만한 교통수단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애정을 갖고 페리를 이용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가 선정한 '일생에 한 번 꼭 가봐야 할 장소 50'에 스타 페리 탑승이 포함된 바 있다. 총4개의 노선이 운행. (침사추이~센트럴,  06:30~23:30 , 9분간격,  요금 월~금: 1층석 HKD2, 2층석 HKD2.5, 토,일,공휴일: 1층석

 HKD2.4, 2층석 HKD3.4).


이처럼 스타페리는 홍콩의 명물 선박이다. 그런데 실제 배를 타보니 조그만하고 2층 구조의 소박한 배였다. 옛날의 홍콩을 연상 시킬만하였으며 제일 먼저 승선한 나는 2층 맨 앞좌석에 앉아 좌우 양편의 바다 경치를 잘 구경할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이었다. 해상에서 보는 경치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한 10분정도 지나니 벌써 센트럴 스타페리 터미널이다.  여기에서 터미널 도크를 걸어나와 택시 타는 곳의 도로가로 나왔다. 그리고 택시 승강장의 빨간색 택시를 타고 피크트램 승차장 (PEAK TRAM STATION)으로 이동하였다. 가까운 거리였다.


피크트램 승차장에는 벌써부터 무수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매표소에서 티켓팅하는 줄이 길다. 줄이 두줄인데 어떻게 서야 할 지 모른다. 안내원에게 표를 미리 예매했다고 하니손으로 저쪽 줄로 가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줄 잇는 쪽으로 가니 매표를 하는 줄이어서 다시 물으니 그때서여 반대편 줄에 서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줄은 벌써 늘어나 있고 분빈다. 그러나 조금 기다리니 피크트램에 탈 수 있었다.    



 피크트램 (Peak Tram): 피크 트램 은 영국 총동과 피크의 주민들만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1888년 오픈했는데, 오늘날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케이블카 철도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됐다.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7분 동안 45도 정도 기울어진 각도로 396m의 급경사를 7분만에 주파한다.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센트럴의 로즈가든에 위치한 피크 트램 터미널에서 10-1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빅토리아 피크 는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곳으로 일컬어지며, 피크까지 가는 길 마저도 매혹적이다. 옥토퍼스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오픈; 07:00~24:00 (운행간격: 10~15분), 휴무 없음, 요금: 편도 성인 HKD28, 65세이상,  3~11세 어린이  HKD11)


피크 트램을 탈때는 오른 쪽으로 타고 올라야 홍콩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었다. 공사중이어서 중간에 한 두번 쉬며 인부들을 태워 올라가는데 정말 경치가 그만이다. 경사진 수플이 우거진 비탈을 잠깐동안 올라가니 빅토리아 피크 정차장이었다. 여기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몇 층을 오르니 스카이 테라스(Sky Terrace)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에서의 경치가 홍콩 경치의 최고이며 압권이다. 360도 조망이 가능하며 고층 빌딩 숲의 홍콩섬과 그 주변이 조망되며, 망망한 바다도 볼 수 있었다.  평지 해변가에서 보는 경치와는 아주 달랐다.  경치를 사진으로 담아오려고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다 피크 타워를 내려와 바로 곁에 있는 식당과 쇼핑이 가능한 건물에 있는

맥스 누들 (Mak's Noodle)이라는 유명한 완탕 전문집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 집은 100년간 가족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잇다고 한다.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완탕면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다. 완탕면 맛은 최고라고 하며 딤섬도 유명하다고 한다. 빅토라이 피크를 방문했을 때 식사를 해야 한다면 추천하는 집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새우가 들어간 딤섬과 무슨 누들등을 시켜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괜찮은 식사를 잘 하였다. 식사를 끝내고 주변을 다시 조금 보다가 피크 트램을 타고 산 아래 정차장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홍콩의 유명하다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택시를 타고 승강 포인트로 내려갔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central-mid-levels escalators)는  세게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한다. 홍콩역과 센트럴역에서 직선거리로 비슷한 위치에 있다. 처음엔 소호(SOHO)거리로 가보려고 탔는데 타고 가다보니 일방 통행으로 가파른 길을 오르기만 하여 계단길로 다시 내려올 일을 생각하여 조금 오르다 옆으로 내려버렸다. 그리고 주변의 좁고 아기자기한 골목들을 지나쳐 보았다. 그리고 홍콩에서 도심 길거리를 수놓는 교통 수단인 2층 전차 트램(TRAM)을 타보려고 골목길을 내려 갔다. 가다가 스타벅스를 만나 커피 한잔 씩을 하며 조금 있다가 코즈웨이 베이 (Causway Bay) 방향으로 '눈 데이 건 (Noon Day Gun)'을 보려고 트램을 타게 되었다. 여기에서도 2층 맨 앞좌석에 탔는데 대로 중간을 타고 가며 길거리 경치를 아주 잘 감상하였다. 수 많은 트램이 노선을 따라 줄줄이 오고 갔다. 하도 구경 거리가 좋아 무작정 타고가다 보니 코즈베이 웨이를 지나쳐 한참을 가고 있었다.  그래서 곧 바로 다음 정차장에서 하차를 하였다. 이제 트램을 타고 되돌아가느냐 도는 택시를 타느냐 선택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눈데이 건으로 향했다. 택시기사는 지점을 잘 몰라 햇갈린다. 우리의 발음이 잘 못 되어서인 것 같아 지도를 펴고 보여준다. 그 때서야 알았다는 것이다. 택시로 조금 가니  빅토리아공원이 나오고 거기에서 공원 끝 지점 항구로 가니 코즈웨이베이의 유명한 '눈 데이 건'이 나왔다. 


눈 데이 건 (Noon Day Gun):  다국적 기업인 자딘 매터슨에서 소유한 눈 데이 건은 매일 정오에 자딘의 직원이 발사하는 축포 행사로, 대포는 원래 자딘의 창고가 있던 코즈웨이 베이의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축포를 쏘는 전통은 왕실의 해군 장교가 홍콩에 새로 부임했을 때 시작되었다. 그는 자딘 회사의 수장이 부대에서 항해를 할 때 축포를 쏘던 광경에 화가 났다. 축포는 오로지 군사 명령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 그 처벌로 자딘은 영구적으로 매일 정오에 한 번의 축포를 발사하게 됐고, 그것이 눈 데이 건의 시작이었다. 자딘은 그 관행을 지속했고 눈 데이 건은 이 지역의 전통이되었으며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눈 데이 건'은 기대와 달리 코즈베이 웨이 어항의 바닷가에 볼 품 없이 좁은 공간에 대포 한대가 있었는데 커버를 해 놓았고 출입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역사적인 장소로서 너무 초라하게 보였다. 


코즈웨이 베이 모든 유용한 공간마다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으로 홍콩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끝없이 이어진 쇼핑몰과 백화점, 부티크, 시장 노점을 둘러보려면 적어도 하루 온종일 걸린다고 하는데, 타임스퀘어, 패션워크, SOGO백화점등이 있다. 네온 불빛 속에 펼쳐지는 광고 홍수와 소비주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코즈웨이 베이는 홍콩의 그 어느 곳과도 비교되지 않는 활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코즈웨이 베어 해안의 조그만 포구에 하얀 색깔의 요트들 볼 수 있었고 홍콩의 또 다른 면모를 보게되었다. 나에게는 다른 곳 보다 훨신 정감이 가는 곳이기도 하였다. 이곳에는 홍콩요트클럽이 있으며, 태풍 피해 항구로 긴 방파제로 둘러쌓인 포구이기도 하다. 

눈 데이 건에서 나와 지하도를 통하여 세계무역센터(WTC)건물 앞 도로변으로 나와 코즈웨이 전철역으로 향했다. 전철을 타고 어드미럴티역에서 환승하여 침사추이 역으로 와서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내가 인터넷에서 미리 봐둔침사추이  나탄로드 iSquare 23/F에 있는 부도옹 (BUDAOWENG HOTPOT CUISINE) 이라는 샤부샤부 집으로 향했다. 여기에서 소고기 샤부샤부로 여행에 지친 몸에 영양공급을 조금 할 수 있었었다. 입맛에 완전히 맛는 것은 아니지만 담백한 육수에 야채를 넣고 샤부샤부를 먹으니 괜찮았다. 예약을 하지 않아 에약 대기석을 내어 주어 빨리먹고 나왔다. 그리고 I-SQUARE의 점포에서 손주들 옷과 필요한 쇼핑거리가 있는지 둘러보았지만 아주 명품들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별로 살만한 것들이 없어 건물을 나오서 건물 옆 도로변에 있는 유명하다는 허유산 (許留山, HUI LAU SHAN) 이라는 홍콩의 대표적인 망고 집에서 망고쥬스를 사먹고 팩키지 되어있는 망고 과자를 손주들에게 주려고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마지막 1박을 하였다.  오늘 둘째 날의 바쁜 하루 여정이다.



호텔 아침 조식:




간단한 아침 식사로 먹을 만한 부페였다. 아침마다 YMCA 4층의 부페를 이용했다. 


달걀 후라이를 계속 내어놓고 있었다. 


죽류...


아침 조식으로 간단한 뷔페식이 위장에 부담감도 없고 좋았다.

 



침사추이~홍콩섬 센트럴 부두, 스타 페리 (STAR FERRY):


호텔 룸을 나서며...1881 헤리티지를 창문으로 내려본다.

홍콩문화센터, 스타페리 터미널, 버스 승차장, 시계탑,....바다 건너 건너 갈 홍콩섬 센트럴 지역이 보인다.

 

시계탑 광장에 다시 서다:


야자수가 이국의 풍경을 아름답게 하며, 2층버스의 광고판이 홍콩답다.


시계탑 (CLOCK TOWER)를 올려본다..시계는 .9:50분 쯤의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시계탑 광장 옆의 심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이다.


홍콩문화원 측면의 광장...남국(南國)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바닷가 부두...사람을 태워 나르는 배들인듯...그리고 스타페리는 터미널 오른 쪽에 정박되어 있다.


시계광장 앞 바닷가 전망포인트...


스타페리로 이동하며 홍콩섬 방향을 바라본다...


완쪽이 스타페리 터미널...


페리 터미널 앞의 버스 정류장... 


오션 터미널에 정박중인 스타 크루즈, 'STAR CRUISES (麗星郵輪_여성우륜)' ...참으로 멋있는 크루즈다...


스타 페리...


시계탑, 홍콩문화센터 방향의 부두...


침사추이 부둣가에서남서방향...멀리 란터우섬의 산들이 흐미하게 보인다....스타 페리 한척이 들어오고 있다.


바다 건너 홍콩섬...정중앙에 IFC 초고층 건물, 그리고 그 뒤로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가 있는 홍콩 최고의 산, 552m의 태평산(太平山)... 


스타 페리( star ferry)  선실(船室)...


선착장으로 다가오는 스타페리...

 

접안중인 스타페리..홍콩의 유용한 교통 수단이다.


홍콩컨벤션센터 방향....오른 쪽의 'SAMSUNG' 선전 네온싸인이 자랑 스럽다.



침사추이 '스카이 100 홍콩 ( Sky 100 HongKONG ) 의 위용....저 빌딩의 전망데크가 유명하다. 뒤편 왼편으로 콘테이너 터미널이 있다.


시원한 바다다. 나는 이런 경치 하나만 바라보아도 벌써 여행의 가치와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홍콩섬의 센트럴 'IFC (국제금융센터)' 건물 위용.....



센트럴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접근중...전면에 '홍콩해사박물관(香港海事博物館)' 건물...뒤로 원형의 자이언트 휠이 보인다. 그리고 뾰족한 첨탑의 중국은행 건물도 보인다...


페리 선착장들...CENTRAL PIER...


심사추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리고 센트럴 부두 홍콩해사박물관....


택시를 타러 로터리 방향으로 걸어간다.


연결 통로...


트램 정류장, 그리고 오른쪽 택시 정류장...여기에서 택시를 타고 피크트램 정차장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