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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 소양댐, 소양호- ( 2024.05.02 )

by the road of Wind. 2024. 5. 3.

 

ⓛ 소양댐, 소양호

- ( 2024.05.02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소양댐을 가보았습니다. 경춘선 전철 춘천역에 내리면 길 건너 정류장에서 소양댐상부 (종점, 회차) 가는 버스 (11번, 12번) 를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춘천역에서 소양댐 상부 까지는 버스로 약 30분 소요됩니다. 소양댐에서는 청평사 가는 유람선 탈 수 도 있고 수도권에서 차 없이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아, 저 드넓은 푸른 소양호수는 너무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소양강 다목적 으로 만들어진 소양댐은 광대한 인공호수인 소양호를 만들었으며, 전력생산은 물론, 장마시 한강 유역의 수위조절은 물론, 수도권 1000만 시민의 식수원으로서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소양댐 상부만 걸어보고 버스 타고 다시 내려 오려고 하였으나, 혹시나 하고 청평사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보았으나 11시 유람선은 이미 출발하였고, 다음 회차는 12시 있다고 하여, 40여분의 기다림이 무리라는 생각으로 다음번을 기약하며 되돌아 나왔습니다. 늦어도 청평사 다녀오는 시간을 감안하면 소양댐에서 11시 출발 유람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다음번에는 조금 빨리 서울 집에서 출발하여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소양댐 상부를 걸어들어가 옛날 소양정 (지금은 망향의 탑) 있는 낮은 봉우리를 다녀오는 길은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청평사는 가보지 못하고 유람선도 타보지 못하였어도, 소양댐 상부를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대단히 만족하였습니다.

 

소강댐을 구경한 뒤 소양댐 상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춘천 봉의산 아래로 흐르는 소양강 위 다리 소양2교를 지나자 마자 하차를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부터 소양강 처녀상 - 소양스카이워크 - 평화의 공원 - 소양강 제방길 - 춘천역의 코스를 산책해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춘천역 근처의 산책 코스로는 필수 코스가 되겠습니다. 넓은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드는 호수의 경치는 아주 탁월합니다. 물의 도시 춘천의 백미입니다. 

 

나는 오늘 춘천에서 아주 대만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좋았고, 행복감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춘천 닭갈비는 먹지 못하고 와서 그게 조금 아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많고, 다음번을 기약하겠습니다.

 

< 참고 사항 >:

 

A) 춘천까지:

상봉역 -> 춘천역: ( 전철 1시간 21분 소요 )

상봉역 -> 남춘천역: ( 전철 1시간 16분 소요 )

 

B) 소양댐 까지:

춘천역 정류장 -> 소양강댐 상부 주차장: ( 11번, 12번 버스 약 30분 소요 )

남춘천역 정류장 -> 춘천역 정류장 -> 소양강댐 상부 주차장: ( 11번 버스 약 44분 소요 )

 

( 참고: 11번 버스 간격: 약 30~40분, 12번 버스 간격: 약 40분. 그러므로, 춘천역에서 11번 또는 12번으로 탈 경우 버스 간격이 약 20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됨. 따라서 춘천역 정류소에서 소양강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편이 유리함. )

 

C) 청평사 선착장 까지:

소양강 선착장 -> 유람선 -> 청평사 선착장: 유람선 20분 소요. (유람선 운항 간격: 1시간, 주말 등 사람이 많을 경우 30분 간격)

 

D) 청평사 왕복:

청평사 선착장 -> 청평사: 편도 도보 20분소요 ( 왕복 40분 ) (청평사 관람시간 별도)

 

 

 산   책 : 걸음수 6,614 steps, 거리 4.5 km, 소모열량 252 kcal, 소요시간 01:06 hrs, 속도 4.1 km/h, 기온 20-23℃.

 코   스 :

     ① 소양댐 (소양댐 상부 주차장 - 청평사 유람선 선착장소양댐 상부 산책 - 망향의탑 - 소양댐 상부 주차장)  

     소양강 (소양2교 - 소양강 처녀상 - 소양스카이워크 - 평화공원 - 춘천역)

 

 

▶ 소양댐 가는 길:

 

춘천역 1번 출구 곁  호수문화권 종합관광안내소. 

↗ 차도 건너 '춘천역 정류장' 에서  소양댐정상 가는 11번, 12번 버스 승차.

 

춘천역 정류장에서 바라보는 춘천역...큰 차로를 건너와서 -> 소양교, 소양댐정상 가는 방향의 '춘천역 버스정류장'에서 소양댐 가는 버스 (11,12번) 승차. 

 

춘천 봉의산

 

소양2교를 지나며, 소양강

 

춘천 신북읍 경치

 

춘천 샘밭5일장터

 

춘천 마적산(610.3m) 방향

 

춘천 신북읍 천전리

 

천전리 로타리..소양댐 방향

 

화계닭갈비

MOTEL SHINE, 리버사이드...

 

샘밭 닭갈비 ( 명가막국수, 왕촌닭갈비, 먹촌 순대국,...)

 

샘밭 유명한 달갈비 집, 통나무닭갈비

소양댐 아래, 시민의 숲 작은 카페

 

시민의 숲 공용 주차장. 

소양댐 가려는 사람들은 이곳에 주차하고 버스, 택시, 도보 이용 소양댐 상부로 가야 한다

 

 

소양댐:

 

소양댐 상부 정류장 (종점, 회차)

 

소양강댐, 소양호:

북한강 최대 지류
소양강과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소양강댐 신북읍 신샘밭로 1128

북한강 최대지류 소양강과 국내 최대규모의 다목적 댐높이 123M, 제방길이 530M의 중앙차수벽식 사력 다목적 댐이다. 댐 건설로 인하여 춘천 북산면을 중심으로 인제, 양구에 걸쳐 조성된 소양호는 그 위용 만큼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있으며, 민물고기 어종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K-WATER 물문화관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댐 아래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소양호 주변과 고려시대 사찰인 청평사에도 가 볼 수 있다.         
 

소양강댐 시내버스 시간표:

 

소양댐 정상 시내버스 출발 시간:

시간 / 버스 11번    12번 
6시 --   40
7시 10 / 40   10
8시 00 / 30   00
9시 10 / 50   00 / 50
10시 25 / 55   40
11시 10 / 50   40
12시  30   30
1시 10 / 40   20
2시 00 / 30   20
3시 10 / 50   00
4시 25 / 55   00
5시 10 / 50   00 / 50
6시 30   40
7시 10    

 

버스 노선도:

 

11  <후평동 종점 <-> 소양강댐 정상>:

후평동종점- 후평환승센터- 봉의중학교 - 팔호광장 - 남춘천환승센터 - 풍물시장- 춘천중학교 - 중앙시장환승센터 - 인성병원 - 춘천역환승센터 - 호반환승센터 - 소양초교 - 여우고개 - 신북읍행복센터 -  항공대정문 - 상천초등학교 - 춘천동원학교 - 윗샘밭종점 - 소양걍댐 정상.

12  <장학해온채 A <-> 소양강댐 정상>:


장학해온채 A - 장학부영A - 춘천기계공고 - 동산 A - 세경3차 - 한림대학교 - 인성병원 - 춘천역환승센터 - 호반환승센터 - 두미르A - 사농동현대A - 인형극장 - 화목원 - 신북읍행복센터 - 항동대정문 - 춘천국유림관리소 - 천전삼거리 - 윗샘밭종점 - 소양강댐 정상.

 

 

소양다목적 댐 준공 기념탑

 

시민의 숲 공원 방향

 

소양댐 하류 방향

 

댐 정상 길

개방시간: AM 10:00 - PM 17:00

 

"  소양강 다목적 댐  "

 

망향의 탑 (옛 소양정) 방향

 

소양호

 

소양호
1973. 9. 30 
대통령 박정희  

 " 우리 人間(인간)이 大自然(대자연)에 엄청난 挑戰(도전)을 하여, 人間의 意志(의지)로서 自然을 克服(극복)하고 凱歌(개가)를 울린 산證據(증거)가 있습니다. "   1972. 11. 25 소양강 담수식 치사중, 대통령 박정희

 

 

" 오늘 우리들은 박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님을 모시고 이곳 소양강에 비단잉어 초어 등 10만 마리를 놓아 기르니 우리의 자연은 더욱 아름답고 풍요해 지리라.  1974년 5월 28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

 

소양강 처녀 상

 

소양강 물문화관....월요일 휴관

 

소양호 동영상

 

담수비

소양댐 연혁

1962~1968 :  건설부 조사사업 및 타당성 조사
1967.4.15   :  소양강 다목적댐 건설공사 착공
1972.11      :  본댐 축조 완료, 담수 개시
1973.11.15 :  소양강 다목적댐 건설공사 준공

 

119 수난구조대

 

청평사(오봉산) (왕복) 70,000 한대당

 

소양호 모타보트 코스

A코스(왕복) 5km 40,000
B코스(왕복) 8km 50,000
C코스(왕복) 10km 60,000
D코스(왕복) 20km 100,000
38도선 코스(왕복) 42km 250,000

 

청평사 유람선 승선장

 

오봉산.청평사 요금표:

 

왕복: 대인 10,000,  소인 6,000

편도: 대인   6,000,  소인 3,000

 

운항 시간표:

 

댐 -> 청평사:  10:00 , 11:00. 12:00, 1:00, 2:00, 3:00, 4:00 

청평사 -> 댐:  10:30 , 11:30. 12:30, 1:30, 2:30, 3:30, 4:30 

 

나는 여기에서 청평사 가는 12:00 출발 유람선을 45분 정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 나갔다. 

다음번엔 11시 출발 유람선을 탈 수 있게 준비하여 청평사를 다녀와야 겠다. 

 

 

소양호유람선관광안내도  20km ( 약 50분 소요 ) ..... 소양관광개발(주) 문의처  033-242-2455  

<소양댐 선착장(현위치) -> 소양댐 -> 양구방면 -> 삼막골 -> 소양댐 선착장> : 유람코스 20km. 
<소양댐 선착장(현위치) -> 청평사 방면 -> 청평사관광지 -> 소양댐 선착장> : 유람코스 4km. 

 

다산길 5구간: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20년과 1823년 두차례에 걸쳐 춘천을 방문하며, 여행기인 <산행일기>와 여행길에 지은 시문을 담은 <천우기행>을 남겼다. 다산길은 두 저서를 바탕으로 선생의 춘천 답사길을 정리한 것이다. 남면 관천리부터 소양정을 지나 청평사와 사창리에 이르는 춘천다산길은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정약용 선생이 남긴 시문과 함께 북한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구간에 따라 차량을 조심할 곳이 있으니, 이점에 유의하여여 한다 .   

다산길5구간소양댐에서 청평사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옛길은 소양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었고, 소양댐 부터 청평사 선착장가지는 배를 이용해야 한다. 천년고찰인 청평사 일대는 여러 불교유적이 남아있으며 공주와 상사뱀 전설을 들으며 역사탐방하기에 적합하고 고려시대 이자현, 조선전기 김시습의 발자취도 확인할 수 있다. 정약용 선생은 청평사에 이르는 산길을 걸으며 경운대폭포, 구송정폭포, 와룡담폭포, 서찬폭포를 노래하고, 아를 <천우기행>에 기록했다.



" 하늘은 두가닥 물줄기 드리웠고
산은 구송정을 내놓았네.
홀연히 나부끼니 신선의 수레같고
널리 퍼지니 연극마당 같으며
급한 소리에 변괴인가 걱정하다
남은 힘이 평온해 짐을 보는데
시원한 바람과 숲의 기운이
숙취를 완전히 깨게 하는구나. "  

天垂雙練帶 - 천수쌍련대 
山出九松亭 - 산출구송정
飄忽飛仙駕 - 표홀비선가
平鋪演戱庭 - 평포연희정
急聲愁變怪 - 급성수변괴
餘力見調停 - 여력견조정
灑落風林氣 - 쇄락풍림기
渾令宿醉醒 - 휘령숙취성

다산길 5구간 총 6km, 2시간 소요:

< 소양걍선착장 -> 4km -> 청평사선착장 -> 2.0km -> 청평사 >

 

 

청평사관광안내도:  

오봉산 능선 배후령 - 1봉- 2봉 - 3봉 - 4봉 - 5봉(오봉산 정상) - 배치(백치)고개 -  부용산(880.7m)

왼쪽 계곡:  오봉사 ( 적멸보궁 - 해탈문 - 요사채 - 대웅전 - 선동교- 회전문 - 진락공 부도 - 고려선원 영지 - 세향다원)  - 구성폭포 - 거북바위 -  매표소 -  오봉산장, 춘하추동, 고려산장, 우리집빵순이네,선물가게- 청평교 - 공주설화 안내문 - 팔각정 - 부용가든 - 부용교.

오른쪽 계곡: 배치고개 - 춘천.화천 행 차도 - 하늘소 민박 - 관광지매표소 (관광지입장료) - 향토음식점단지 - 야영장 - 송학가든- 주차장 - 청평산장 - 부용교 - 청평사슈퍼, 호수식당,숲카페 -  청평사매표소 (관광지입장료) - 선착장.

청평사 상가안내:

1. 숲커피 010-3106-1541 (커피전문점)
2. 호수식당 010-5371-3632 (더덕백반전문)
3.. 청평사슈퍼 033-244-0077 (생수,담배,잡화)
4. 청평산장 033-244-0580 (민박/향토.토속음식점)
5. 부용거든 033-244-5662 (향토.토속음식점)
6. 선물센터 (기념품/잡화)
7. 우리집빵순이네 010-7466-3613 (더덕백반/돼지감자파전)
8. 부영식당 010-7234-3028  (더덕백반/돼지감자파전)
9. 고려산장 010-9790-0414 (더덕백반/산채비빔밥)
10. 춘하추동 010-5895-2783 (산채비빔밥/파전)
11. 오봉산장 033-244-6606, 010-6373-3959 (민박/토속음식점)
12. 세향다원 033-241-2800 (약선차/커피)
13. 송학가든 033-243-1561 (민박/향토음식점)
14. 하늘소민박 010-2683-3494 (민박)

 

다기능 수상 생물 서식공간

 

시내 버스가 자주 있다.

 

소양댐 상부 산책

 

 

소양호 동영상

 


소양호 동영상

 

소양강 다목적 댐

 

용너미길....춘천 소양강댐

 

전망포인트

순직자 위령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런 고귀한 분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또한 1,000만 수도권 시민들이 생명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마음이 숙연해 졌다.

 

망향의 탑 동산 가는 길

 

" 파란 그리움 "

 

오봉산, 청평사 방향

 

홍천, 양구 방향

망향의 탑

 

망향의 탑 동영상


경운산(794m), 청평사, 오봉산(779m), 부용산(882m), 봉화산(736m), 홍천 가리산(1,051m)
소양강댐,  댐 광장,  물문화관 

 

 

옛날 정자는 철거되었다.

 

망향의 탑 동영상

 

소양강댐 망향비


소양강다목적댐은 조국 근대화의 자랑스런 표상이다. 개발연대의 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건설과 함께 3대 국책사업으로 추진했다. 

온 국민의 여망을 안고 서둘러 착공한 탓에 가진 것이 변변치 못했던 가난한 나라로서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공사를 감당키 버거웠다. 그러나 나라와 국민이 똘똘 뭉쳐 "하면 된다" 는 일념과 의지를 불태워 연인원 600만명6년 6개월 동안 명운을 걸고 피땀을 흘려 이룩한 산물이다.

댐이 완공된 이후에는 턱없이 모자라던 산업에너지를 마련하고, 한강 유역의 용수공급은 물론 만년세세 시달려 온 장마와 한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국민들이 넉넉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유하는 기틀을 다지는 획기적인 전기를 이룩했다. 훗날 세계 선진국 대열에 올라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밀알"이요, "초석"이 되었다. 


개발에는 언제나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웅장한 댐의 이면에는 어느 날 갑자기 물속에 잠길 삶의 터전을 뒤로 한 채 새 길을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3개 시군 6개면 38개리 약 4,600여세대 수몰이 주민의 아픔이 서려있다. 나랏일을 기꺼이 받아들여 떠밀리듯 고향을 떠난 수몰 이주민들은 눈물을 머금고 모진 세월의 수레바퀴에 부대끼며 망향의 설움을 달래왔다. 하지만 지금은 정든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물속에 잠겨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조국 근대화를 품어낸 대견한 용오름 둔덕에 이주민들의 설움을 달래고, 숨은 공로를 높이 기리기 위해 준공 50주년을 맞아 망향비를 세웠다. 

추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감지사, 소양강댐실향민기림회
2023년 10월 15일   

 

 

기억 속의 소양강 ...

수몰전 내평리 마을전경 /  양구길이 보이는 소양강 / 폐고한 내평 국민학교 전경

 

유년기 '삶의 전부' 학교, 추억보다 깊은 물속에 잠기다.

소양걍댐의 건설이 시작되면서 한두명 씩 마을을 떠나가기 시작하였고, 한 반 가득 들어차던 내평 국민하교도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

 

 

파란 그리움

햇볕 내린 소양 가람
산빛일랑 물태 고와
일궈온 터전
큰 뜻 이루려 선뜻 내주고

수구동 산모롱이
높은 물막이 쌓으려
너도 나도 매달려
" 응차! 응차! 응차! "

흐릿한 그 시절 꺼내드니
참고 견뎌낸 모진 세월
고비고비 산천에 새겨진
예스럼 새록새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들꽃마냥
접어뒀던 망향의 시림일랑
뿌듯함으로 완연하고
뜬구름 여유롭네

파란 물결은 옛 물결이 아니어도
그 위에 떠있는 달은
아직도 흐르지 않고
그대로일세

어느새
속절없이 녹아든 세월
하늘 가득한 뭉개구름마냥
파란 그리움 꽃 피우네

詩: 김길소,  書: 최영식

 

방금 도착한 버스

 

11번 버스....다시 춘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