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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2080

나의 아내여 -(2010-6-13) 나의 아내여 - (2010-6-13) 나의 아내여 가련한 슬픈 여인이여 어제밤도 오늘도 육신의 고통으로 당신은 한숨도 자지 못하였구나. 해산의 고통도 컸었으리라 그런데 그런데 출산후 산후풍 고통얻어 이다지도 모진 고생한단 말이요. 나는 늘 마음 찢어지지만 할일이 없구료. 아내여 마누라여 .. 2010. 6. 13.
눈물샘 - ( 2010.6.9 ) 눈물샘 - ( 2010.6.9 )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면 눈물샘일 것이다. 외로움의 숲속에 있는 눈물샘. 고독이 와서 먹고 슬픔이 와서 마시고 아픔이 다가와 물 마시고 상심이 다가와 손 짖하는 눈물샘. 바람이 지나간 자리 눈물샘 위에 구름하나 걸리고 목이 기인 목마른 노루 한마리 찿아와 물끄.. 2010. 6. 9.
검단산 (657)_① -하남/광주 (2010-5-14) 검단산 (657)_① -하남/광주 (2010-5-14) ○ 일시: 2010-5-14 , 11:15 - 17:00 ( 5:45 ) ○ 코스: 하남 하산곡동- 계곡- 정상 - 팔당대교쪽 능선- 안창모루 ○ 검단산 산행 참으로 오랜만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30-1(?)버스. 종점 직전의 하산곡동에 하차. 등산시작(11:45). 날씨는 좋고 기분은 상쾌하다. 감회가 어린다. 그.. 2010. 5. 24.
비오는 날 - ( 2010.5.24 ) 비 오는 날 - ( 2010.5.24 ) 주룩 주룩 비가 내린다. 봄비. 빗속 희뿌연 안개가 모든 사물을 흐릿한 수채화로 만든다. 이런 때는 별 수 없이 어린 시절 옛생각에 잠긴다. 꼴망태 매고 안개낀 산마루를 오르던 그 칙칙했던 기분. 왠지 까닭모를 불안이 젊은 날의 푸른 깃발 처럼 나부끼던 그날들.. 201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