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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암사생태공원, 올림픽공원 라이딩 - ( 2021.05.30 )

by the road of Wind. 2021. 5. 30.

암사생태공원, 올림픽공원 라이딩

- ( 2021.05.30 )

 

 distance: 16.41 km.
 riding time: 01:25 hrs ( 4:27 ~ 6:29, pm)

 aver speed: 11.4 km/hr.
 max speed: 38.9 km/hr.

 riding course: 고덕천 - 고덕천교-  고덕수변생태공원 - 구암서원터 고개 - 구리암사대교(남단) - 암사생태공원 - 광진교 (남단) - 천호대교 (남단) - 올림픽대교 (남단) - 잠실철교 (남단) -  성내천길 - 올림픽공원 - 몽촌토성역.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다니기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오늘도 집에만 있다 오후 늦게 자전거를 타고 암사생태공원 방향으로 달려보았다. 고덕천 자전거로를 달려 한강가에 접어들고, 여기에서 서울 방향으로 고덕천교를 지나 고덕수변생태공원 입구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치면 구암서원터 정자가 있는 고개 마루에 도달한다. 여기에 올라서면 하남과 서울의 경계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서 부터 가파른 내리막 길로 구리암사대교 남단에 이르고 암사생태공원이 시작된다.

 

암사생태공원은 옛날 내 젊은 시절 서울 생활, 암사동에 살 때 자주 나와 보았던 곳이다. 올림픽대로 밑의 토끼굴을 지나 강변으로 나가면 한강을 만날 수 있고, 눈앞에 보이는 워커힐 호텔, 아차산 방향의 경치와 구리 토평 한강공원 방향의 경치는 너무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그 당시에는 서민들은 자가용이 거의 없던 시절이고 하여 집 주변에서 더 이상의 구경은 나가보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저 직장과 집을 다람쥐 챗바퀴 돌 듯 반복하며, 토요일은 반공일이라 부르던 옛날이다. 주말이면 어린 아이들 데리고 동내 목욕탕에나 다녀오고, 주변 낮은 산에나 가볍게 산책하는 수준의 생활을 이어갔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딴 세상같다. 온통 거리는 번잡하고 그 당시 생각하던 미국 뉴욕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얼마나 발전된 세상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집이 자가용 없는 집이 없고, 전화기도 아예 어린이로 부터 모든 국민이 핸드폰을 사용하며, 식량, 생필품은 풍족하며, 모든 국토의 사람 사는 곳은 대부분 시멘트나 아스팔트 길로 단장되어 있고, 온실로 사시사철 과일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다. 집집 마다 최신식 생활용품과 전자기기들이 그득하다. 아마 인류사에 이렇게 단시간에 경제적 발전의 기적을 이루고 꿈같은 파라다이스에 살고 있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들은 이점을 감사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정신적으로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 이혼률과 자살률이 세계최고를 찍고 있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우리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옛날 헝그리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암사생태공원을 거치며 한강의 여러 다리 곁을 지나면서 옛 생각이 아련하다. 딴 생각하지 않고 땀 흘려 열심히만 살면 된다는 오직 한 생각으로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 한강가를 진행하다 올림픽대교를 만나고, 다시 생내천 하류에 도착하였다. 여기에 잠실철교가 지나간다. 나는 처음에는 잠실철교를 지나 광나루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려 하였으나, 시간상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성내천 제방길을 올라서서 올림픽공원 방향으로 달렸다. 그리고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에 있는 몽촌토성역으로 가는 게 시간이 절약될 것 같아서 였다. 

 

오늘 추억에 어린 옛 길을 달려보며 많은 생각에 젖게 되었다. 사람의 한 평생이 잠깐 인 것 같다. 그리고, 70을 넘어서니 인생의 기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인생 길은 험난하다고 느낀다. 맘 편한 날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 고덕천:

노오란 금계국의 시절이다.
고덕천교
서울 강일동, 하남 미사리 방향 

 

▶ 암사생태공원 가는 길:

고덕천교 위에서
고덕천 하류 한강 유입 부분 
고덕천 방향

고덕수변생태공원

 

올림픽대로 건너에 'stage 28'
포천-세종 고속도로 교량 건설 
고개 오르,면서 하남 방향 

구암서원터 정자 

 

내리막 길
구리암사대교, 아차산 능선 방향 

 

▶ 암사생태공원:

구리암사대교

 

 

구리암사대교

 

암사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

 

 

▶ 한강공원 광나루지역:

한강드론공원
광진교 방향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워힐 호텔, 아차산 방향

119 광나루수난구조대

 

강동구 천호동, 풍납동  방향
텐트설치지역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방향...동서울고속터미널 &  강변테크노마트

올림픽대교

 

서울아산병원 근처 강변 길
송파올레길
잠실나루역 방향....롯데월드타워..

 

잠실철교...강 건너 강변역, 강변테크노마트

 

잠실철교 승강기...잠실철교를 건너 광나루역으로 갈까 하다 성내천으로 되돌아 나간다.

 

▶ 성내천:

비만 오면 물 난리가 나는 성내천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나, 지금은 잘 정비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길로 다시 태어났다. 옛날엔 성내천과 망원동은 물난리 하면 떠오르는 곳이었다. 

아른다운 성내천

 

잠실나루역 ( 옛 성내역 ) 방향
우리나라 최대의 서울아산병원
성내천 건너는 다리...잠실나루역 방향
성내천 제방 길....
풍납동 방향
몽촌2빗물펌프장.....성내천 물 난리를 막는 보루이다. 재난에는 유비무환이 중요하다. 
성내천 산책로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아파트....
풍남토성탐방로
올림픽공원 내려 서는 길

 

▶ 올림픽공원:

송파구여성축구장
서울올림픽 파크텔
올림픽공원 방향...성내천
올림픽공원 몽촌호수 방향

 

 올림픽공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공원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건설되었다. 이 공원에는 사이클, 역도, 펜싱, 수영, 체조,테니스 등 6개의 경기장 등의 경기 시설과 소마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들이 함께 있다. 올림픽 공원 조성시 발굴된 백제 유적지 몽촌토성도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올림픽공원은 야외조각공원을 비롯하여 88놀이마당, 음악 분수 등과 같은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기타 주요 시설로는 올림픽회관, 올림픽 파크텔, 몽촌 역사관 등 각종 편익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 올림픽공원 9경:

 

제1경: 세계평화의 문- 1988년 7월 건축가 김중업씨의 설계로 건립된 조형물.

제2경: 엄지손가락- 프랑스 국보급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청동작품.

제3경몽촌해자 음악분수- 역시의 숨결을 오롯이 간직한 백제의 유적.

제4경: 대화- 1987년 7월부터 8월까지 알제리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마라 모한이 한국에 머물며 거대한 화강암으로 만든 조각작품.

제5경: 몽촌토성 산책로- 고대 백제 사람들이 남한산에서 뻗어내린 낮은 구릉에 만든 토성 (성벽둘레 2,285m, 성벽안 면적 216,000㎡)

제6경: 나홀로나무- 올림픽공원 상징나무. 86아시아경기, 88올림픽경기를 위해1985년 300여채 민가와 나무를 철거하고 남겨 놓은 나무다.

제7경: 88호수- 성내천 유수지 역할을 하는 인공호수다. 수심 약 2m, 담수량은 15,00톤이다. 수변무대에서 각종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제8경: 들꽃마루- 울긋불긋 야생화로 그린 한 폭의 수채화.

제9경: 장미광장- 싱그러운 장미향 그윽한 올림픽공원의 새 명소. 

 

 

몽촌토성
곰말다리
몽촌호

국기 광장

 

 

평화의 광장...'세계평화의 문'

 

 

올림픽회관
서울올림픽 평화의 성화...서울평화선언

< 서울평화선언 >


'모든 사람은 이념,인종 및 종교의 차이를 초월하여 전쟁과 폭력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게 살기를 갈망한다. 이는 곧 인류공동의 염원인 행복의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4회 하계올림픽대회가 명실공히 평화의 제전이 되게 하기 위하여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무기와 증오심을 버리고 폭력과 테려의 위험이 없는 평화의 기간이 되어야하며 이를 계기로 세계 평화가 영원히 뿌리를 내리게 하여야 한다. 이것은 오늘을 살고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부과된 인류역사의 소명인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미 각자가 서명한 바 있는 평화호소문의 이념을 받들어 1988년 9월 12일 서올림픽평화대회에서 이를 서울평화선언으로 채택한다.'

 

 

몽촌토성역 방향

"  인류에 평화  조국에 영광 "

 

대통령 노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