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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아신역, 국수역, 청계산 주변 라이딩 - ( 2021.06.20 )

by the road of Wind. 2021. 6. 20.

아신역, 국수역, 청계산 주변 라이딩 

- ( 2021.06.20 )

 

 

 distance: 14.78 km.
 riding time: 01:17 hrs ( 11:25 am ~ 2:10 pm)

 aver speed: 14.9 km/hr.
 max speed: 32.2 km/hr.

 riding course:  (경의중앙선) 신원역 - 도곡터널- 국수역 - 청계리 - 대아초교 - 중동리 마을 (반환점) - 국수역.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나갔다. 그동안 AZ(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후 집에서 안정을 취하느라 활동을 하지 못 했다.  그러다 2주간이 거의 되어가는 시점에 자전거를 가지고 팔당역으로 향했다. 일단 팔당역 주변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조립한 다음 경의중앙선 신원역에 내려서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남한강변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려보니 아, 주변의 경치가 너무 좋았다. 살아있다는 환호가 나의 내면에서 용솟음치는 것 같았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는 얼마나 많은 위험요인이 따르는가? 우리들의 내면과 외부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위험한 것들이 우리들을 공격해 온다. 돌연변이 세포인 암같은 악성종양에서 부터 야생에서 만나는 멧돼지나 독사, 벌, 살인진드기 등도 맹독을 가지고 있어 무섭기는 모두 마찬가지다. 지금은 온 세상이 무서운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오늘 국수역 주변의 마을에서 모내기 하여 벼들이 푸르게 자라는 논들을 바라보면서, 주변의 청계산(656.1m), 옥산, 매봉산 아래 분지형 평지에 있는 청계리, 중동 마을 주변 산록의 푸르름을 바라볼 때 너무 아름답구나 하는 마음의 감탄이 나왔다. 그러면서, 옛날 청계산 등산후 하산하여 이 지역을 걸어내려 오던 때가 회상되었다. 세월은 지나고 생각하면 일순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신원역 출발:

신원역 앞에서
황금연못...신원역 앞...
94m, 도보 1분 거리에 남한강이 흐른다. 그리고 '4대강 수변공원'이 시작된다.  

자연부락 신원1리......


* 현재 - 가구수: 약 60가구, 주민수: 약 150명.
* 관광- 자전거도로, 물소리길, 부용사, 부인당, 신원리성터, 몽양긴념관 등이 있으며, 특히 부용사와 부용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경치가 일품이다. 
* 역사- 원래 양근군 서시면에 속해 있었다. 1908년 양평군에 편입되었다. 
* 전설- 부인당의 오씨부인 전설과 서낭당터의 장군부인 전설이 있다.
* 인물- 몽양 여운형 선생. 1886-1947년. 신원리 묘골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 정치가이다.  

 


정초부(월계초부): 1714년- 1789년.


- 조선시대 함양여씨의노비 출신으로 방면된 후 이곳 월계마을에 살면서 나무를 해서 동대문에 내다 팔면서 생활하였으며 월계마을에 산다하여 스스로를 월계초부라 칭하였다.
-  많은 양반들이 그의 시를 보려고 월계마을 초가를 방문하였다.
- 그의 시를 주제로 한 단원 김홍도의 그림 <도강도>가 현재 서울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2011년 고려대 도서관에서 정초부의 시 91절이 실린 '초부유고'가 발견되면서 그 동안 전설로 전해오던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신원역에 내려 국수역 방향으로 산책하는 사람들도 더럿 보였다. <신원역~국수역> 4.2km, 도보 1시간 거리이다. 자전거 도로겸 산책로를 따라걸으면 된다. 남한강변 '4대강 수변공원'을 거쳐 역'ㄷ'자 형태로 돌아나와 신원교 토끼굴을 지나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물소리길....  < 신원역 -> 아신역 >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차길:

신원역- (0.2km)- 1.  4대강 수변공원-  (0.3km)-  2. 신원교 토끼굴-  (1.3km)- 3.도곡리입구- (0.7km)-  4.질울 고래실 마을 -  (0.8km)- 5.이문리고개 - (0.6km)-  6.이문리굴다리- (0.7km)-  7.국수역-  (0.8km)- 8.복포1리마을회관-  (0.4km)- 9.원복터널-  (1.4km)- 10. 기곡터널-  (0.9km)- 11. 물소리길센터(물소리길인증대 2-2) -  (0.5km)- 아신역.

 

 

 

-> 신원역,  -> 몽양기념관 
신원1리 마을 &  cafe Tube& Horn
아신역 앞 경강로를 건너다. 중앙에 부용산(362.9m).
신원역 앞 남한강변에서 바라보는 양수리, 그리고 오른쪽의 부용산 방향 ...
양평 방향 강변 길...'4대강 수변공원'이 보인다. 
조용히 흐르는 남한강...큰 강은 언제나 잔잔하게 보인다. 
양수리 방향
양평 방향
남한강 건너 광주시 남종면 소재 중간 오른쪽 멀리 해협산(527.7m), 그리고, 바로 앞의 봉우리 정임산(406.4m) 방향
강변에서 경강로 아래 신원교 밑 토끼굴 통로를 지나 바라보는 경치....경의중앙선 철로... 
국수역으로 가는 자전거 도로
신원역, 부용산 방향
푸른 농작물...강 건너 멀리 해협산 & 중간의 정암산...언젠가 경안천변 퇴촌을 지나 팔당호반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차를 주차시키고 해협산, 정암산 등산 하던 때가 생각난다.  
양서초등학교 직전, 청계산 (656.1m) 방향......-> 양서초교
경강로, 남한강 방향
양서초등학교

-> 국수역 2.1km, <- 신원역 1.9km, -> 도곡리 0.8km

 

<- 질울 고래실마을

 

도곡터널

 

도곡터널 지나자 마자 나오는 '도곡터널 쉼터'

제5길
물끝길(양근나루길)

 << 신원역 2.9km ||  국수역 1.1km >>

 

 

제5길  물끝길(양근나루길)

 대하섬과 거북섬:  


남한강에 떠 있는 두 섬 이야기- 

 


평해로가 지나갔던 도곡리에서 대심리로 넘어가는 길을 6번국도를 따라 걷다 보면 남한강에 떠있는 커다란 두 개의 섬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거북섬과 대하섬이지요. 두 섬 모두 개인이 소유한 섬이어서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거북섬은 지도상에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듯이 공식적인 섬이름은 아닙니다. 그냥 이섬안에 있는 농장의 이름이  거북농장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편의상 부르는 명칭일 뿐이지요. 섬 전체가 농장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농경지가 상당히 넓고 생산되는 농산물도 많습니다. 그래서 거북섬을 오가기 위한 선착시설이 별도로 았고 여기서 바지선을 이용하여 농산물을 싫어나르지요.

이에 비해 대하섬은 공식적으로 이름이 붙어있는 섬입니다. 강가에 있는 큰 섬이란 뜻일 텐데, 면적이 약 7만평이나 된다고 하니 과연 강에 있는 섬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네요.  섬 주위로는 숲이 조성되어 있고, 섬 가운데에는 잔디밭이 깔끔하게 깔려 있어 강 위에 떠있는 정원을 연상케 합니다.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1960년대의 유명한 배우였던 문희씨가 한동안 소유였다고 하니 별장으로 사용되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최근에는 누구에게 인가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남한가에 떠있는 이 아름다운 섬이 개인의 정원이 아니라 대중의 정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한강 자전거길 (도곡터널쉼터)



팔당에서 양평까지 남한강변 따라 이어지는 환상의 자전거길로 팔당호와 두물머리의 빼어난 풍광에 터널과 중간 중간 간이역을 만나는 운치도 제법이다. 간이역은 쉼터로 제공된다. 북한강 철교 구간길에는 투명재질의 바닥을 통해 강물 위를 달리는 짜릿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팔당역. 남양주박물관 -  1경 팔당댐 - 2경 봉안터널 -  다산길 산책로 - 3경 능내역 - 4경 다산유적지 - 6경 두물머리공원. 두물지구  - 7경 세미원 - 여운형선생박물관 - 신원역 - 도곡지구- (현위치) - 국수역 - 8경 가곡터널-  아신지구-  아신역 - 오빈지구 - 오빈역

 

 

도곡리 방향
자전거 도로 곁의 산 아래 멋진 전원주택들...국수역까지 도보 10~13분여 거리에 있으므로 교통도 편리하고, 이런 조용한 전원주택에서 살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것이다. 너무 부럽다. 

↑ 국수역 0.9km

 

국수역 방향
앗, 푸른 논...시골 기분을 느낀다. 너무 좋다. 
접시꽃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

 

- < 도종환,  '접시꽃 당신' 중에서  >

 

 

고개 넘어 아신역, 양평 가는 방향

개굴개굴 개구리가 우는 푸른 논빼미는 시골의 한여름 풍경이다. 

 

국수역

 

국수역전 앞
국수리순두부
'국수리순두부' 식당의  된장찌게 (6,000원), 실속 있는 맛있는 점심 ....점심을 먹어야 했습니다. 배시계는 정확하군요.
도곡리의 빌라..
청계산 아래 청계리, 중촌리 가는 길
중간 형제봉, 그리고 멀리 청계산(656.1m)
로베리아 전원주택단지
복포천...물소리길
중간 오른쪽 고개는 아신역 가는 자전거 도로가 지난다. 
↑ 청계리, 중동리 방향으로 달려본다. 옛 추억의 길을 가보려는 것이다. 멀리 능선 오른쪽 아래 '한화리조트양평' 있는 곳의 옥산이 보인다. 
경의중앙선 철로 아래 통로를 지난다
키 큰 옥수수가 아름답다.
대아교

형제봉 & 청계산(656.1m) 능선

 

↑ 중동1리, <- 청계리, -> 중동2리 

양평 중동2리 고들빼기마을 

 

'사거리슈퍼'.....언젠가 청계산 등산후 이곳으로 걸어오다 이곳에 있는 유일한 슈퍼인 사거리 슈퍼를 만나 막걸리 한잔에 목마름을 축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 나는 코로나 예방접종 후이고, 자전거를 타고 있어 막걸리를 한잔 하지 못했다. 아쉬움... 
형제봉-청계산 능선...왼쪽 계곡방향의 청계리, 오른쪽 고속도로 교량 방향의 중동리...
사거리슈퍼 앞에서 고들빼기마을, 중동2리 방향으로 조금 달려본다. 
모내기 한 논...산 비탈의 전원주택들...되돌아 나간다.
이 지역 유일한 대아초등학교
농장의 소우리는 옛모습 그대로인데...
<- 청계1리, ↑ 중동1리
대아초교 방향
복포천...중동리 방향
'중동1리마을회관' 버스 정류소
"이곳은 누구나 이용하는 무인무료 셀프커피카페 '허브'입니다. "  교회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대아교회...  -> 곳간153, ↘ 카페허브.....십자가 모양 등이 일반적인 교회와 조금 색다른 것 같다. 교단은 예수교장로회 (합동)이라고 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화도-양평) (2022년 개통 예정) 교량
-> 청계산의 아침, "작은 이태리 마을", -> 반석교회 150m, -> 자오개마을
중동리마을 끝 방향으로 달려보려 한다. 언젠가 왼쪽 청계산 등산후 하산시 오른쪽 능선 비탈길로 하산하여 국수역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 이 능선을 계속 타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오른쪽 봉우리, 옥산과 그 아래 한화리조트양평이 나온다.   
청계리, 그리고 중간 왼쪽 2개의 봉우리, 형제봉 방향
" -> 잣나무골, 양지마을 입니다"
↑ 중동3리, <- 청계2리
국수역-양평- 청계2리(반월형마을)- 중동3리
반월형마을...."청계2리....반달모양으로 놓여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달려온 방향
"구구새 우는 고현마을 중동3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동3리 高峴_고현 (된고개)....서종면(서후리)으로 통하는 큰 고개 정상에 성황당이 있었으며, 고개가 높고 되다하여 된고개라 불려지고 있는 마을입니다.
-> 산들마을..."우리는 할 수 있다" 
중동3리 마을회관
":중동3리 (고현) 종점" 

<- 청계산정상 4.6km, <- 된고개길, -> 한옥마을, -> 은하수마을, -> 밤동산, -> 동화마을, -> 말머리봉

"우리 같이 걸을까?  함께 걸을까? "

 

오늘의 자전거 라이딩 반환점....신원역에서 10km 지점.

 

다시 내려 가는 길:

국수역 인근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능선
국수역 가는 길
앗, 국수역 플렛홈입니다. 오늘 무더위 날씨 속에서 청계산 아래 청계마을, 중동마을 주변을 잘 돌아보고 왔습니다. 옛 추억이 생각나서 해 본 코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