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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강화도 혈구산(465m), 퇴모산(338.9m)- ( 2011.04.09 )

by the road of Wind. 2023. 4. 11.

 

강화도 혈구산(465m), 퇴모산(338.9m)

- ( 2011.04.09 )

 

이번에 강화 고려산 벚꽃 구경을 하러 가서 고비고개에서 부터 고려산을 오르다 보니, 옛날 고려산 건너편의 혈구산 등산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지금부터 12년 전의 일입니다. 그러데, 내가 언젠가 더 이상 블로그는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다음 블로그' 를 폐쇄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때 블로그의 모든 포스팅이 날라가버려 복구할 수도 없어서 혈구산 등산기록 등도 모두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 <고비고개 -혈구산- 퇴모산- 외포리 선착장> 코스의 산행을 포스팅 해봅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포스팅 하는 것이니 혈구산 산행시 참고하면 도움이 될까 하는 바램입니다. 혈구산 진달래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한반도의 중심강화!   

- 백두산 정상까지 499km

- 한라산 정상까지 486km.      - ( 자료: 국토지리정보원 )

 

 

혈구산 등산 안내도

 

" 혈구산 기(氣) 체험 "

 

혈구산은 높이가  466 m 용혈의 근원이자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이 산이 예로부터 용이 나고 국가의 재난을 알리는 곳, 대운산(戴雲山) (*) 하늘에 닿아있다는 의미를 지닌 산으로 마니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 전해진다. 혈구산의 이름에서 오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넘쳐 흐르고 있다.  또한, 강화 중앙부에 위치하여 강화 전경을 골고루 볼 수 있는 산이다.  

 

(*) 대운산: 혈구산의 별칭으로, 대운산(戴雲山) (대, 구름 운, 뫼 산) 의 뜻은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산이란 뜻이다.

 

고비고개 (현위치) -- (2.1km, 42분) -- 혈구산 정상 (466m) -- (1.9km, 40분) -- 퇴모산 정상 (338m) -- (3.3km, 66분)-- 외포리 :  < 총 거리 7.3km, 소요시간  2:28분 >.

 

 

그 당시 나는 혈구산에 대하여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강화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고비고개에 내려 혈구산으로 향했습니다. 혈구산에 오르니 주변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산 아래의 안양대학교 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고, 외포리 선착장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늦은 시간 산행 거리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가보지 않은 산길이 계속될 때는 매우 힘들었다.  외포리선착장으로 하산한 것은 외포리수산시장 주변에서 싱싱한 회하산주 한잔 하려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쨌든 힘은 들었어도, 외포리에서의 하산 끝에 마시는 하산주는 무어라 말할 수 없도록 좋았습니다. 긴장하고 힘들었던 몸이 안도감과 함께 스스로 녹는 듯한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뒤돌아보니 그 당시 나는 사진찍고 하느라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 나의 산행코스:   산행거리: 8.4km,  산행시간: 4시간 34분

 

고비고개 (13:32 출발) -- (1.8km) -- 혈구산  (466m) (15:02) -- ( 1.6km ) -- 퇴모산 정상 (338m) (16:04) -- (2.8km) -- 외포고개 (17:35) --  (2.2km) -- 외포리 선착장 (18:06 도착).

 

== < ▼ 2012.04.27 사진;  고려산에서 바라본 혈구산 능선 > ==

고비고개 & 혈구산

혈구산-퇴모산-외포리고개 코스 능선 

석모도, 외포리고개, 내가면 고려저수지.

== < ▲ 2012.04.27 사진 end > ==

 

 

지난 옛 산행의 기억을 사진과 함께 떠올려보니 아름다운 노을처럼 그 때가 그리워 집니다. 그리고 산행은 사전 정보 파악과 자신의 산행 능력을 고려하여야 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 때 난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비고개 (출발점),

<- 혈구산, 퇴모산, -> 고려산 

 

'고려산 정상' 버스정류장

36, 38번 
정류소 ID 2804773, 바스도착정보 1577-0359

 

고비고개 갓길 공간에 주차한 차량들

보통 산객들이 가져온 차량들이다.

 

4월 초순, 산수유가 피었네

 

혈구산 가는 길

 

고비고개부터 정상까지의 능선에는 4개 봉우리가 있는데 네번째 봉우리가 혈구산 정상이다.

 

시야가 좋지 않다. 강화읍 방향

 

왼쪽 봉우리 혈구산

 

 

고려산 방향

 

혈구산

 

국화저수지 방향

 

 

멀리 고려산,

그리고 고비고개에서 오른 능선

 

▶ 혈구산 (465m):

고비고개, ->  퇴모산 (외포리/ 천주교야영장/  바다의 별 수련원)

해발 466m

 穴口山 ( 혈구산 )

 

안양대학교 방향

 

청련사, 국화저수지 방향

 

이 시설물은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지적삼각점으로 국가의 주요시설물이오니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바람니다. 서기 2001년 9월  일 인천광역시장 

 

한반도의 중심  강화!   

 백두산 정상까지 499km

      한라산 정상까지 486km.      

( 자료: 국토지리정보원 )

 

혈구산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한 높이 466m 산이다. 강화군 내가면·선원면·불은면의 경계를 이룬다. 혈구(穴口)란 고구려 시대 강화를 부르던 옛 지명으로, 한강을 내륙으로 들어가는 구멍으로 간주하여 그 입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혈구산 정상에 서면 강화도의 전체 경치를 360도로 한눈에 다 볼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주변의 시계가 흐려서 경치를 잘 볼 수 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생각 뿐입니다.

 

 

 

▶ 하산길 ( 퇴모산, 외포리 선착장):

 

퇴모산 가는 길

 

삼각점봉

<- 혈구산 0.3km, -> 퇴모산 2.9km

  ↙ 안양대학 1.2km

 

혈구산 방향

 

안양대 방향, 멀리 진강산

 

<- 혈구산 3.0km, -> 퇴모산 0.3lm

 

앗, 퇴모산 해발 338m

 

 

멀리 고려산, 앞의 혈구산, 퇴모산 방향

 

<- 외포리, - > 하산로

 

 

<- 내가시장(외포리), ↘ 양도, ↗ 혈구산

 

내가면 고천리 고려저수지

외포리와 외포고개를 중심으로 반대 방향이다. 

 

또 낮은 고개를 넘는다.

 

외포고개

 

<- 외포리선착장, -> 혈구산 6.9km, 퇴모산 5.2km

 

외포고개 버스정류장, 2, 30, 36, 37 번 버스,  버스도착정보 1577-0359

 

 

외포고개 정류장 (정류장 ID 43366):

 

참고: < 현재 운행 중 버스 >:

 
30(강화): <강화터미널<-> 외포리>, 배차간격 40-95분
37(강화): <강화터미널<-(외포리) -> 활청리종점>, 배차간격 50-120분
62(강화): <강화터미널<-> 외포리>, 배차간격 50-170분
49(강화): <강화터미널<-(외포리)-> 화도터미널>, 배차간격 60-235분

 

 

앗, 외포리 선착장이 보이고 있다.

 

 

외포고개 방향

 

 

앗, 외포리선착장

 

앗, 서해 바다 갈매기

 

석모도 다니는 페리호

지금은 석모도-강화도 간 연육교 건설로 페리호의 낭만은 사라졌다.

 

 

삼보6호

옛 추억이 생각나네...

 

가고 오는 배

 

강화도 새우젓

 

삼보2호

 

어선들의 선착장

 

외포리의 모습

 

 

외포리 젓갈 수산시장

 

나는 여기에서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주변 횟집에서 밴댕이회 무침을 시켜 막걸리 한잔에 하루의 고된 산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배고프니, 회가 너무 맛있고, 시원한 막걸리가 너무 시원해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옛 추억입니다. 지금은 석모도-강화도 연도교 (석모대교) 신설로  운항하지 않지만 석모도 가는 페리호와 바다 갈매기들을 보니 옛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