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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여행(旅行)

③ 안동 하회마을, 청송 송소고택, 주왕산, 단양 청풍호 유람선 - ( 2018.10.22 )

by the road of Wind. 2018. 10. 26.

③ 안동 하회마을, 청송 송소고택, 주왕산, 단양 청풍호 유람선  -  ( 2018.10.22 )


-  2 DAY- 청송 대전사,주왕산 ):



                                주왕산 기암


둘째날 첫번째 코스는 청송 주왕산이다. 영덕 숙소에서 08:10경 출발하여  옥계계곡, 청송 얼음골을 지나 10:18분 주왕산 상의주차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직은 주차공간이 넉넉하였다. 먼저 주왕산 입구에 있는 대전사 구경을 가보았다. 대원사는 유서깊은 사찰로 좋은 곳에 터잡고 있었다. 넓은 절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주왕산 기암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서는 잠깐만 머물고 오늘 일정상 주왕산 제1폭포 (용추폭포) 를 향한다. 주방천을 따라가는 산책로는 붉은 단풍과 기암괴석, 협곡이 어울려져서 절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학소대, 급수대, 용추협곡 등 경치가 나를 압도한다.  상의주차장에서 제1폭포까지는 약 2.9km에 도보 1시간 정도 소요돠는 거리이다. 이야기 하며 길을 걸어 올라가니 드디어 제1폭포를 만난다. 좁은 협곡의 나무데크 길을 따라 가며 폭포를 예감하는 것이다. 용추폭포(제1폭포)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하얀 물줄기의 폭포가 흘러내리며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고 있었다. 이제 제3폭포까지는 1.6km, 40분을 더 걸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발길을 돌렸다. 주왕산은 화산재가 식으며 응고되는 과정에서 생긴 응회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협곡의 멋진 산세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단풍이 아름답고, 후회없는 여행의 백미가 되었다. 대전사 아래 음식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고개 넘어 절고 주산지를 향해갔다.   


주왕산에 관한 전설은 중국 당나라때 주왕(周王)이라며 진나라 재건을 위해 반역을 일으킨 주도(周鍍)가 반역에 실패하여 신라 땅까지 쫒겨와 주왕산에 숨어들었는데, 당나라 요청을 받은 신라가 신라 마일성 장군을 이곳에 보내 주왕굴에 숨어있던 주도를 잡아내어 처형했다는 이야기이다. 주도를 잡은 후 마장군은 주왕산에서 가장 잘 보이는 암봉에 깃발을 꽂았었고, 이로 인해 기암(旗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왕산(周王山) (721m):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계곡이 볼 만하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 1, 2, 3 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다. 주왕산의 11경: 기암, 자하성, 백련암, 주왕굴,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연화굴, 향로봉, 복암 폭포, 좌암 등.



숙소 (영덕 경찰수련원) 인근: (2018.10. 22 이른 아침 풍경 )


아침 해맞이 ...


덕천리 들판...



숙소, 영덕 경찰수련원


칠보산 방향..


상대산 (183.6m)...저 산 뒤편에 대진항이 있다. 



고래불야영장...


덕천해수욕장 정자...




숙소에서의 아침 성찬....



주왕산 가는 길 (청송얼음골):

주방사 가는 길의 옥계계곡, 청송 얼음골은 주변 경치가 아주 수려하였다.





상의주차장-> 대전사:

주왕산 탐방안내소...


상의 주차장...10:18분 아직 여유롭다..


대전사 가는 길의 음식점 거리...


<- 상의자동차야영장...


주방천...




둥굴래  맛...


문경 오미자 10kg 65,000원...


작두콩, 결명자 등 약초...


취나물, 곤드래....



대전사:


대한불교 조계종 주왕산 대전사...


대전사(大典寺):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보광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하였으며, 국가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되어, 조선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서 공포양식 등에 있어서 중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내부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건축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문화재구역 입장료:


개인> 어른 3,500, 청소년(중고생) 1,000, 어린이(초등생) 600
단체> 어른 3,000, 청소년(중고생) 750, 어린이(초등생) 500


* 65세 이상 등 무료입장 대상자는 신분증 제시.



대전사 중간 보광전...좌측 수선당, 관음전, 우측 산령각, 명부전......  뜨락의 중심에 은행나무 한 그루....멀리 주왕산 기암....


연화당...


보광전과 삼층 석탑....주왕산 기암....


응진전, 탐진당Ⅰ, 탐진당 Ⅱ. 뒷편 ㄱ자형의 심검당. 


대전사 앞뜰에서 당겨본 기암(깃대바위)....



주왕산 산책 -> 제1폭포:


<- 차량통행로, -> 보행로...


새악시가 걸어갔을 법한 비단길....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왕산국립공원의 사계...


기암 단애....하늘을 받쳐든 응회암 단애....


주왕산 일대에는 아홉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읍니다. 뜨거운 화산재가 쌓이고 끈적끈적하게 엉켜붙으면서 굳어졌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암석이 용결응회암입니다. 기암 단애는 옹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뜨거운 용결응회암은 급격히 냉각될 때, 수축이 일어나면서 세로로 틈이 생겼고 이곳이 침식을 받아 지금과 같은 단애를 이루게 되었읍니다.  - < 주왕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周王殿故基 (주왕전고기)


披草尋行闕 (피초심행궐) - 풀숲 헤치며 주왕궁궐 찾노라니
山椒落日低 (산초낙일저) - 산마루 지는 해 낮게 드리웠네
階平已無級 (계평이무급) - 계단은 무너져 층계 없어졌고
瓦解半成泥 (와해반성니) - 기와는 부셔저 반진흙 되었네
制陋非堯殿 (제루비요전) - 규모는 초라하여 요전보다 못하고
林深是鳥栖 (임심시조서) - 숲은 깊어 산새들 서식지 되었네
興亡千古恨 (흥망천고한) - 흥하고 망하고 천고의 한을 품고
長嘯過溪西 (장소과계서) - 길게 휘파람 불며 시내 서쪽 지나네


                鶴峯 金誠一 (학봉 김성일)



김성일(1538~1593: 본관은 의성, 자는 사순, 호는 학봉, 시호는 문충이다. 임하현 천전리에서 태어나 19세에 동생과 함께 퇴계 선생의 하에 들었고, 31세(1568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섰다. 중간에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퇴계선생의 저작을 편집, 간행하는 일에 참여하였다. 53세(1590년)에 일본에 파견되었다가 돌아와서 왜가 군사를 일으킬 것 같지 않다고 보고하였다. 그 때문에 다음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가 되어 부임하던 중 임진왜란을 만나자 소환명령이 내려왔지만, 목숨을 바쳐 지난 날의 과오를 씻겠다고 하여 다시 초유사에 임명되어 의병장 곽재우와 함께 의병을 모았고 진주목사 김시민으로 하여금 의병장들과 협력, 왜군의 침입으로부터 진주성을 보전하게 되었다. 1593년 경상우도순찰사를 겸하여 도내 각 고을의 항왜전을 독려하다가 마침 진주성에 창궐해 있던 역병에 감염되어 진주에서 병사하였다. 그는 이황의 뛰어난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영남학파의 큰 줄기를 이루었다. 이조판서, 대제학에 추증되었으며, 저서로는 '학봉집' 등이 있다. 주) 위의 시는 '학봉집'과 '주왕산지'에 실려 있다. - < 국립공원관리공단 >



주왕산 국립공원 깃대봉 솔부엉이...


탐방로 갈림길...<- 3.1km 용연폭포, <- 1.9km 용추폭포, <- 1.5km 주왕굴, <- 13.2km 외씨버선길, <- 무장애 탐방로, -> 주봉 2.0km.









아들바위...주왕계곡 입구에서 100여 미터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위를 등지고 다리 가라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0.9km 용추폭포, -> 주왕암 0.3km, -> 주왕굴 0.5km





급수대 주상절리....주왕산 최고의 주상절리...


주왕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대표 암석은 응회암입니다. 응회암은 화산 폭발 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입니다. 주상절리는 주로 빠르게 식는 암석에서 형성되어 기둥 모양의 틈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급수대는 이러한 주상절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 >


주왕산 국립공원의 중심코스인 주방천 계곡에서는 산책로의 양 옆으로 길게 병풍처럼 이어진 단애들이 잘 나타나는데 이들을 대표하는 단애중 하나가 급수대이다. 급수대는 주방천 계곡의 산책로를 따라 대전사에서 약 3km 지점에 위치하는 응회암질 단애이며 명칭의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37대 왕인 선덕왕은 후손이 없어 무열왕의 6대 손인 김주원을 차기 왕으로 추대하였다. 마침 궁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던 김주원이 궁으로 들어오려던 중 홍수로 인해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갈 수가 없게 되었는데, 이를 하늘의 뜻으로 여긴 대신들이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앉혔다. 갈 곳이 없어진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산 위에 대궐을 건립하였는데 이 곳 급수대에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다고 하여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
 

급수대...


정다운 딸들과 어머니....








학소교...



학소대...


용추협곡...



용추폭포 (제1폭포)...






하산길:




학소대(鶴巢臺)...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巢_소)를 틀고 살았다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 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 하고 있다.



시루봉...


정다운 걸음...


자하성(주왕산성)...


자하성(주왕산성)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읍니다. 당나라 때 스스로 주왕(周王)이라 칭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주왕산으로 숨어 들어오자, 당의 요청을 받은 신라 군사들이 토벌에 나섰고, 이를 막기 위해 대전사 동편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까지 약 30리(12km) 걸쳐 쌓은 성이라는 것입니다. 전설 자체는 역사적 사실과 관계없는 허구로 보이지만, 자하성에는 본래 방어를 위한 돌문과 창고등이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형체가 거의 사라지고 성터의 자취만 일부 남아있읍니다. 자하성 실제 축조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어 연구 중에 있읍니다.  - < 주왕산 국립공원 관리공단 >



맑은 계류...


대전사 경내 석탑...


수선당, 봉황각, 관음전,....


보광전과 3층 석탑...



12:40 매표소...


귀빈식당... (054-873-1569/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341-1) ..이곳에서 점심으로 황태해장국 등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주왕산 구경을 잘하고 내려왔다....이제 고개 넘어 주산지를 가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