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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편린

12월에 - ( 2020.12.03 )

by the road of Wind. 2020. 12. 3.

                                                                     

                                                                       

 

12월에

 

일년의 마지막 달력이 내 마음을 쓸쓸하게 한다. 한 해가 간다는 것이 왠지 아쉽고 허전하다. 올해는 여러가지 일로 내가 참 슬펐던 한해였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고 보니 하루 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면서, 하루 가는 것이 아깝고 너무 빠르게만 느껴진다. '코로나 블루'로 집 안에만 갇혀있다는 것이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나이 많은 우리 막내가 올해도 결혼 하지 못하고 지나는 것이 너무 측은하다. 마음 아프다. 세상이 크리스마스 캐롤로 밝게 빛나는 모습이어야 되는데 답답한 소식 뿐이다. 새벽 잠에서 깨어나 가족들을 위해 기도 해본다.  - ( 2020.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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