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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편린

아, 놓쳐버린,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 2021.04.09 )

by the road of Wind. 2021. 4. 9.

아, 놓쳐버린,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 ( 2021.04.09 ) 

 

진달래 하면 수도권에서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이다. 

그런데, 올해는 이를 놓쳐버렸다. 4월 중순 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한번 가볼까 하고 오늘 뉴스를 검색해 보다,

 

강화군은 4월10일(토) 부터 시작할 고려산 진달래축제 취소하고,

고려산 일원 등산로를 모두 폐쇄하며, 출입 통제한다고 한다. 

 

아, 벼르고, 벼르던 고려산 진달레 꽃 잔치를 놓치고 말았다.

 

아마, 오늘 금요일 강화도 고려산 일대는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 늦게나마 출발해 보려다 차량 정체와

고려산 정산 부근 백련사, 청련사 가는 길의 차 막힘을 

생각하니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나는 그동안 

고려산 진달래 만개 산행 ( 2019.4.22/ 2018.4.13/ 2016.4.10/ 2012.4.27)을 4번 하였다.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하였을 때는 너무 아름답고 놀라울 정도의 느낌을 받곤 하였다.

 

정말 고려산 정상 주변을 물들인 연붉은 진달래 꽃밭 산비탈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눈감고 그 옛날 고려산 진달래를 회상해 보고 있다. 

 

아,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양평산수유마을의 노란 산수유도,

강화도의 화려함의 극치인 고려산 진달래꽃 잔치도 놓치는 구나!!!

 

 

 

2019.4.22 사진: 고려산 진달래 파라다이스 》: 

 

진달래 군락지  뒤에 낙조봉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 진달래군락지,  -> 고인돌방향
멀리 강 화군 양사면 인화리  별립산 (416m )
고려산 정상  헬기장
강화도 하점면   방향...중간의 산은  봉천산(291.1m) 
고려산 정상 

 

 

 

고려산 해발 376.5m

 

 

 

 

◈ 참고: 혈구산(466m) 진달래 등산 : - 고려산 등산로 폐쇄로 고비고개를 중심으로 고려산(436m)과 양날개를 이루는 혈구산(466m) 진달래 등산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혈구산은 강화도의 중심, 한반도의  중심에 있으며, 한반도의 기혈이 모인 산이라고 한다.  ( 혈구산 ~ 백두산 정상 거리:  499km, 혈구산 ~ 한라산정상 거리: 486km. )

 

 혈구산 등산코스:

 1코스 ( 4.1km, 왕복 1시간 15분 )

고비고개 - 혈구산(466m) -  고비고개
 2코스  (7.3km, 2시간 35분):

고비고개 - 혈구산 (466m)  - 퇴모산(338.9m) - 다락말,외포리 

 3코스  (9.8km, 3시간 20분):
찬우물고개- 혈구산 (466m) - 퇴모산(338.9m) -  다락말, 외포리 
 4코스 (6.7km, 2시간 15분):  
찬우물고개 -  혈구산 (466m) -고비고개, 
 5코스 ( 4.8km, 왕복 1시간 30분 ~ 2시간):
안양대학 동쪽 능선 - 혈구산 (466m) - 안양대학 서쪽 능선 또는 계곡.

 

혈구산 등산코스 지도

 

 

 

 

● 참고:  2011.04.09:  < 고비고개- 혈구산- 퇴모산 - 외포고개- 외포리 (선착장) > 능선 주행 사진: 

 

고려산과 혈구산 중간의 고비고개....이 고개에서 고려산 또는 혈구산 등산을 많이 한다. 나는 강화읍에서 버스를 타고 이 정류소에 내려 등산을 시작하였다.

고비고개

 

 

갓길 주차한 차량들
혈구산 가는 등산로에서 ...왼쪽 혈구산 정상
혈구산 정상 아래에서

↙ 고비고개, -> 퇴모산

혈구산 정상에서

혈구산 (穴口山)   해발 466M

 

 

한반도의 중심 강화

백두산 정상까지 499km

한라산 정상까지 486km

( 자료: 국토지리 정보원)

 

퇴모산 정상 방향..
혈구산 측면에서 ...오른쪽 능선은 안양대학으로 내려는 능선과 계곡이다. 

퇴모산 해발 338m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방향

<- 혈구산, -> 내가시장 (외포리)

 

강화도 내가면 고려저수지

 

 

외포리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차도를 만나기 까지 참으로 긴긴 등산로였다. 형구산에서 부터 서서히 내려가는 능선길은 좋은데, 거리가 너무 먼 것이 문제였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외포리 선착장에 가서 갈매기도 보고, 수산시장에서 활어회에다 맥주 한잔 하려던 생각 뿐이었다. 아주 힘들었다.   

<- 외포리 선착장, -> 혈구산 6.9km, -> 퇴모산 5.2km

 

 

왼쪽에 외포리 선착자이 보인다. 여기서는 차도로 내려간다.

앗, 외포리 선착장......갈매기들.....바다 건너 석모도...

자금은 석모도에 연육교가 생겨나서 석모도-외포리간 운항하던 페리호는 사라지고 없다. 옛 추억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강화도 새우젓
커다란 페리호...이 배를 타고 석모도를 잠깐 가는데, 배를 따라오며 먹이 달라고 조르는 하얀 갈매기들은 볼 만 했던 추억이다.  
앗, 강화 외포리 수산시장...시장 곁의 횟집에서 활어회 한 접시와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고비고개에서 여기 까지 멀고 먼 산길을 홀로 걸었던 피로가 일시에 확 날아가는 것 같았다. 너무 좋았다. 지금도 그 때를 잊지 못하겠다. 아, 나의 강화도, 외포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