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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편린

어느날 한강 - ( 2022.01.18 )

by the road of Wind. 2022. 1. 18.

 

 

 

어느날 한강

하얗게 얼어붙은 한강을 바라보며
엄동설한의 겨울의 정취를 느낀다.

어머님 손등 같은 앙상한 나뭇가지는
말이 없는데, 촌음(寸陰)으로 흐르는 시간,
그 시간을 따라 오늘 하루도 지나가려 하네.

" 만물은 끊임없이 변한다. " - (헤라클레이토스)

모든 것이 정지 화면 같은 데, 얼음 아래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을 것이다. 

사람을 피하며 살아가야 하는 

펜데믹의 긴 터널 속에서
오늘의 코로나 세태를 생각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한강을 바라본다. 

-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