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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밥한끼

어버이날 가족외식- ( 2021.05.09 )

by the road of Wind. 2021. 5. 9.

어버이날 가족외식

- ( 2021.05.09 )

 

오늘 우리 가족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서판교에 있는 운중농원에서 가족 외식을 하였다.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나 같이 식사를 하니 내 마음이 너무 흡족하였다. 훌쩍 커버린 손자, 손녀의 크는 모습에 마음이 흐믓하였다. 어느덧 많이 자라서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생이 되었다. 이제 의젓한 말과 귀여운 행동이 여간 예쁘지가 않다. 손녀는 그림카드를 만들어 "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 하는 내용을 또박또박 적어 식사 시간에 " 저가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예요" 하며 건넨다. 너무 사랑스럽다. 오늘은 인생의 기쁜 날이다. 눈부신 오월의 신록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았다. 음식점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산록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운 사람은 자주 만나야 한다고 하지않던가?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삶을 소외되고,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앞날에 대한 긍적적인 기대와 부푼 꿈이 어떠한 어려움도 인간의 삶을 깎지 못하리라.

 

농원에서 점심을 잘 먹은 우리 가족은 10여분 거리에  있는 의왕시 백운호수 둘레길 나무 데크가 가까운 곳의 카페로 향했다. 백운저수지는 놀랍도록 변해 있었다. 저수지 둘레로 나무데크 산책로가 있어 더없이 좋게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나무데크가 가장 가까운 cafe 그린플래그커피 곁의 호수 데크 출입구는 막혀있었다. 그 대신 카페로 몰려온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하여 데크길을 걸어보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야외 테이블도 부족했다. 하는 수 없이 분비는 실내에서 커피를 한잔씩 하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손자, 손녀를 보며 오늘 하루 즐거운 한때가 되었다. 운중농원 음식 맛도 좋았고, 백운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모두 감사한 일이다. 

 

윤중농원에서 돼지갈비로 식사를 하였는데, 고기의 질과 맛이 아주 좋았다. 

운중농원 ( 031-708-5522/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59-1)

 

 

 

운중농원 곁의 운중저수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 이 집엔 커피 마시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손자들 대리고 코로나가 신경 쓰였다.  

그린플래그커피 ( 031-426-4411/ 경기 의왕시 학의동 604-2)

 

 

의왕시 백운호수

 

 왼쪽 바라산(428m) &  오른쪽 백운산 (56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