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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편린15

아, 놓쳐버린,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 2021.04.09 ) 아, 놓쳐버린,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 ( 2021.04.09 ) 진달래 하면 수도권에서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이다. 그런데, 올해는 이를 놓쳐버렸다. 4월 중순 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한번 가볼까 하고 오늘 뉴스를 검색해 보다, 강화군은 4월10일(토) 부터 시작할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일원의 등산로를 모두 폐쇄하며, 출입을 통제한다고 한다. 아, 벼르고, 벼르던 고려산 진달레 꽃 잔치를 놓치고 말았다. 아마, 오늘 금요일 강화도 고려산 일대는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 늦게나마 출발해 보려다 차량 정체와 고려산 정산 부근 백련사, 청련사 가는 길의 차 막힘을 생각하니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나는 그동안 고려산 진달래 만개 산행 ( 2019.4.2.. 2021. 4. 9.
설날을 생각함 - ( 2021.02.08. ) 설날을 생각함 - ( 2021.02.08. ) 이번 주에 설이라고 하는데, 무슨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메마른 느티나무 가지 위 집을 두고서 까치는 왠 일로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벌써부터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행여 누가 지나가나 유심히 보고 있다. 설을 앞두고 집사람은 냉동고 문을 열고 준비해 둔 갈비를 꺼내며 한 소리한다. 올해는 조금만 하면 되겠네. 먹을 사람도 없고... 요즈음 당신 손목도 아프고 잘됐네. 신경정형외과에서 드퀘르뱅건초염이라 했던가? 참 희한한 병명이네. 그 손으로 어떻게? 내 좋아하는 산적은 어떻게 하지? 모든 설 음식이 손목 쓰는 것인데... 무치고, 볶고, 지지고, 뒤집고.... 하나님 이런 경우 어디 좋은 조리천사는 없나요? 올 설밥이 칼칼하여 잘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 2021. 2. 8.
나의 소원 - ( 2021.01.27 ) 나의 소원 - ( 2021.01.27 ) 어제 저녁에는 '인간극장"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했다. 앞 못 보는 어떤 할아버지의 긍정적이고 쾌활한 삶의 모습과 그 분을 만나 부부로 살아가는 할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나는 몸이 멀쩡하고 나를 시중들다 시피하는 집사람도 있는데 왜 나는 저렇게 구김살 없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지 못하는가 하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강원도 원주 근처에 산다는 인간극장에 나오는 조용한 시골 풍경을 보면서 집사람이 한마디 한다. 우리도 멀리 이사가서 조용한 바닷가에서 한번 살아볼까 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도 동의하고 우리나라에서 살기 좋은 곳이 어디일까 하고 머리 속으로 여기저기를 상상해 보았다. 그런데, 평생 거의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우리 부부가 단.. 2021. 1. 27.
새해 아침 - ( 2021.01.01 ) 새해 아침 우주 깊은 곳에서 날아와 내 곁을 지나는 시간이여, 지금부터 새희망을 노래하게 하소서. 그 안에서 매일의 따스한 삶이 이어지게 하소서. 내 작은 힘으로 돌맹이 하나씩을 쌓아올리게 하소서. 주변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나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하게 하소서. 무엇에 욕심 내거나 탐하지 않게 하소서. 어려움에 처하여도 인내하게 하소서. 행복한 날에는 감사하게 하소서. 눈 내린 날에는 청순함을 생각하게 하소서. 바람 부는 날에는 굳센 마음을 주소서. 새들 노래하는 계절에는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하소서. 홀로 외로울 땐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소서.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림을 기억하게 하소서. 산과 들 바람으로도 오는 이여. - ( 2020.01.01 ) 202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