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선동 위례강변길 산책 - ( 2020.03.11 )
- 나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 산 책: 소모열량 214 kcal, 걸음수: 5,589 steps, 거리 4.1 km, 소요시간 01:04 hrs ( 3:34 ~ 4:43, pm), 속도 4.5 km/h.
○ 코 스: 하남시 선동교차로 - 선동 위례강변길 - 선동둔치체육시설 ( 축구장- 선동1야구장- 선동2야구장- 선동3야구장 - 선동4야구장 - 선동5야구장 ) - 미사대교 - 선동둔치체육시설 측면 흙길 - 선동교차로.
하남시 선동 둔치
오늘은 봄 날씨가 너무 청명하다. 어제 하루 종일 비 오더니 오늘은 가을 날씨 같이 맑다. 그래서 집사람과 같이 점심 식사후 하남시 선동 위례강변길을 산책하여 보았다. 한강 상류의 하남시 선동 강변길은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의 둔치 산책로인데, 한강의 자연 습지 생태계가 가장 원시적으로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은 특히 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둔치답게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오리, 백로 등의 물새들이 많이 살고 있다. 나는 옛날 처음으로 이곳을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보는 경치에 너무 놀랄 정도로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감탄복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이곳을 지나노라면 언제나 아름다운 둔치의 숲과 생태, 그리고 주변의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오늘 우리집 사람도 감탄했을 것이다. 선동 강변 산책로는 산책 거리 왕복 약 1시간 정도로 알맞다. 선동교차로에서 갈 때는 강변길을 그리고 미사대교 아래에서 되돌아 올 때는 선동운동시설 뒤편의 신작로 같이 넓은 흙길을 밟으며 되돌아 왔다. 역시 흙길은 발바닥도 편하고 걷기에도 좋았다.
산책을 마친 다음 집사람이 경기 하남시 덕풍동 736 소재 이마트 하남점으로 가서 생선을 조금 사고싶다고 하여 갔으나, 아쁠싸, 오늘은 휴무날이다. 여기는 매월 둘째,네째 수요일이 휴무날이라고 한다. 그냥 되돌아올 수도 없었고 하여, 3호근린공원의 하남시 나룰도서관 근처 미사대로변 음식점 골목에 있는 도령 남원추어탕 ( 031-795-0592 / 경기도 하남시 월호로 38 )에서 추어탕으로 이른 저녁을 잘 먹고 돌아왔다. 이집은 처음 가보는 집인데, 식당이 하남시청 근처에서 옮겨왔다고 하며, 인테리어가 단정하였고, since 2001...꽤 오래된 집이었다.
하남 선동 위례강변길은 우리 집사람에게 하남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고 알려주려 같이 온 곳인데, 반응이 좋았다. 가끔 답답할 때 시원한 강바람도 쐴겸 이곳에 들러보아야 겠다. 이 근처 미사신도시지구에는 예쁘게 잘 지어진 아파트들이 대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나는 기회가 닿으면 이런 고층 아파트 상층 부분에 주거하며 멀리 덕소, 구리방향의 경치를 바라보며 얼마간 살아보고 싶다. 단지, 이러 곳은 시장 보는 것이 불편해서 나이 먹은 사람들은 주저해 질 것 같기는 하다. 지금의 내가 사는 곳에서 항강가로 나가려면 고덕천을 따라 거리 약 3.5km, 도보 55분 정도 걸린다. 그러니 되돌아 올 것 까지 생각하면 조금 먼 거리다. 강 근처에서 오래동안 살아와서 그런지 지금도 강변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남위례길..."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선동교차로의 포장마차...토스트, 오뎅, 음료, 커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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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족들이 만나면 반가운 곳이다. 한강변 상류에서 유일한 것이다.
운동하며 빠뜨린 생수 한병,
배고픈데 먹는 토스트 한개,
오뎅 두세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절실한 기쁨이다.
선동둔치체육시설....
어린이들과 걸어가는 다정한 가족...
아, 우리 손자,손녀 생각 간절하네...
내가 한강에서 가장 좋아하는 둔치 습지생태 공간...
멀리 남양주시 덕소 지역의 하얀 아파트가 보인다...
푸른 버드나무에 봄이 연줄처럼 걸려잇는 듯 하다.
봄이 찾아와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그런데, 난데없는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분위기가 공포스럽게 변해 가고 있다.
구리 토평 방향....
일단 왼쪽으로 강변을 조금 걸어본다...
앗, 구리타워...
그리고 뒤편의 멀리 도봉산...
왼쪽의 산 능선은 망우산 능선이다.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강동대교를 중심으로 좌우로 핵심구역이 표시되어 있다.
멀리 강동대교...
강 건너 경기 남양주 수석동 미음나루...
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구역.....
보이는 곳이 거의 음식점들이다.
저곳 강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있다. 덕소 삼패지구 한강공원으로 열결된다.
되돌아 미사대교 방향으로 가는 길...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군들...
이정표...
↘ 위례강변길 (서울) 0.3km,
-> 위례강변길 (나무고아원) 0.3km,
-> 위례강변길 (경정공원) 5.8km,
-> 위례강변길 (팔당댐) 13.2km,
아, 아름다운 길...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
푸른 생명의 외침...
멀리 남양주 평내.토평 지역의 천마산 능선...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던
갈대는
왜 이러고 있는가?
푸른 버드나무 색깔에
그저 감동할 뿐,
무슨 말을 하리요...
강물 한가운데
외로운 물새 한마리...
짝을 일은 것일까?
길을 잃은 것일까?
갈대....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 모래 땅에 자란다.
이삭은 주로 갈색이며, 줄기는 펄프원료로도 이용한다.
- 제3코스 위례역길.
중간의 뾰족한 봉우리는 천마산(812m),
중간의 고개, 왼쪽에 관음봉...능선은 오남저수지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강건너 앞의 중간 오른쪽은 백봉(587m)...
능선은 금곡과 마석, 덕소 위의 묘적사 방향으로 흐른다.
자전거족들..
아, 젊음이 좋구나!
한강 하구로 부터 66km.
신초록의 버드나무...
오리들의 모임 잔치인가?
옹기종기 여러 마리가 모여있다.
몸집도 크다..조그만 새끼들도 보인다.
선동야구장 ...
제1,2,3,4,5 야구장이 있다.
잉어 산란장...
"수초가 있는 이곳 습지에는
매년 4월~5월에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수많은 잉어들이 산란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미사대교...
↖ 위례강변길(경정공원) 4.6km, ↘ 위례강변길(서울)1.5km, -> 위례강변길(나무고아원) 0.2km,
미사대교..
하남 국토종주 자전길 안내도...
미사대교 & 강건너
....남양주 삼패한강공원...
산책의 반환점..
아, 덕소...
멀리 팔당 방향 예봉산 (683m)
선동 둔치체육시설 왼편의 흙길로 다시 돌아간다.
동네체육시설 이용 안내문...
시설명: 선동 동네 체육시설
위치: 하남시 선동 285번지 일원
이용자: 하남시민
연락처: 하남시 선동체육시설 031-793-8201
- 하남시장
되돌아가는 수림이 좋은 흙길...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선동교차로....
SINCE 2001, 도령 남원추어탕:
도령 남원추어탕..
" 하남시청 앞 공영주차장 맞은 편 남원추어탕이 확장이전한 맛 집 입니다."
031-795-0592
경기도 하남시 월호로 38
음식은 정갈하였다
남원 추어탕...
굳...맛잇었읍니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습니다.
누룽지 숭늉 만들어 먹으라고 준 밥이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두었더니,
아주 구수했읍니다.
메뉴...
도령 정식 13,000/ 남원추어탕 10,000/ 통추어탕 13,000/ 우렁추어탕 12,000/ 다슬기 추어탕 12,000
미꾸라지튀김 소 6,000, 대 12,000
단호박치즈추어돈까스 8,000/ 고구마추어돈까스 8,000/ 치킨카레볶음밥 7,000
새우볶음밥 7,000/ 추어만두 6,000
<- 전용주차장...
해나온 식자재마트 미사점
031-794-3939/ 경기 하남시 덕풍동 41-8
식사후 도령 남원추어탕 곁에 있는
해나온 식자재마트에서
야채 몇가지를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아직은 생선 코너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마트 하남점이 인근인데 여기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물건을 배달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물건 배달...
아, 이게 영업 비밀이구나!
우리집 사람이 옛날 뚝섬유원지 근처 살 때
노륜산 마트에서 물건을 많이 샀습니다.
왜냐고요? 물건이 싸고, 배달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후 5:43분 경인데
매장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근 이마트 하남점이 오늘 휴장이어서 그럴까요?
사람이 분비기 때문에
중국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집 사람에게 물건 구매 결정을 신속히 하라고
말하다가 가만 있으라고 퉁만 맞았습니다.
아이쿠, 또 실수했네...
당신하고 물건 사면 급해서 힘든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그저 말없이 집사람들 뒤를
졸졸 따라 다녀야만 박수 받습니다.
말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
이것이 늘어서
사랑받는 지름길이며,
밥도 잘 얻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