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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생각 노트 40

눈물 샘 - ( 2023.02.08 ) 눈물 샘 - ( 2023.02.08 ) 눈물은 어디에서 솟아오르는가? 나이가 들다보니 세상 도처에 눈물샘이 존재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슬픔의 아픔을 느끼게 된다. 나는 요즈음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름모를 아프리카의 어린 아이들의 처지를 보다가도 울고, 터키의 천재지변 앞에서 삶을 마감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울고, 지진의 잔해 더미에서 구출되는 어린 생명들을 보면서 울게된다.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의 지진을 한탄한다. 진앙(震央)에 가까워 피해가 집중된 터키의 가지안테프의 사진을 구글을 통해 바라본다. 지진이 나기 전 이곳에 사는 사람이거나 여행객들이 찍어 올린 사진들에서 사람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거리며, 축제에.. 2023. 2. 8.
가나안농군학교 김용기 장로- ( 2022.12.02 ) 가나안농군학교 김용기 장로 - ( 2022.12.02 ) 날씨가 몹시 춥다. 오후 시간 운동을 조금 해 보려고 집을 나섰다. 어디를 가나? 집에서 하남시 방향으로 걸어서 5호선 하남 미사역까지 걷다 전철을 타고 되돌아오자고 생각하였다. 동장군을 생각해서 완전군장을 하고서 집을 나서서 길을 걷는다.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은 것 같다. 나는 길 걷는 것이 좋다. 길 가면서 여러가지 길가 풍경도 감상하며,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걸으면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다. 능골근린공원을 지나 강일역 근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위의 길을 지나간다. 강일동성당도 지난다. 성당 건물은 거의 모두가 외관이 아름답다. 성당 건물에만 들어가도 내 인생의 시름이 모두 해결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조금 더 걷고나니 하남.. 2022. 12. 3.
여름 강가에서 - ( 2022.06.09 ) 여름 강가에서 - ( 2022.06.09 ) 비 개인 오후 한낮, 강가 둔치의 나뭇잎에서는 푸른 물감이 떨어지고 있었다. 길가에 피어있는 하얀 망초꽃은 순백의 깃발처럼 보이고, 하늘에 떠 도는 구름은 빈들에 지나가는 바람 같았다. ○ 산 책 : 걸음수 8,916 steps, 거리 6.2 km, 소모열량 321.3 kcal, 소요시간 01:22 hrs, 속도 4.5 km/h, 기온 20 ℃. ○ 코 스 : 고덕천 - 고덕천교 - 강변산책로 - 가래여울마을 - 강동 02번 버스 종점. 강동대교 강 건너 구리 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 2022. 6. 9.
아름다운 노래 (雅歌_아가) - (2022.04.28 ) 아름다운 노래 (雅歌_아가) - (2022.04.28 ) 아름다운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 봄이다. 산천은 푸르고, 벌, 나비는 꽃을 찾아 날아들고, 새들은 지저귄다. 백신 접종 후 집에서만 있다 오늘은 밖으로 나와 집 주변을 걸어본다. 그러면서 수목과 잡초들의 푸르름에 많이 달라진 자연 경관을 보면서 더욱 진한 신록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온통 봄의 신선한 기운이 몸을 감싸고 도는 것 같다. 아름답구나 하고 걷는데, 길가의 교회 건물에 걸린 플래카드를 바라보게 되었다 " 나의 사랑 내 어여뿐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 이르렀는데 " (아가서 2:10- 12) 아, 아름다운 정감을 노래하는 구절이구나! 감탄하게 된다. ..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