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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명일근린공원, 일자산 산책- ( 2024.07.28 )

by the road of Wind. 2024. 7. 29.

명일근린공원, 일자산 산책

- ( 2024.07.28 )

 

오전 중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그리고 일자산 능선을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낮은 산들이지만 숲이 우거져 있어 그늘 속에서 산책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나올 때는 준비없이 간단히 물 한 병과 쵸콜렛 2-3개만 챙겨 나왔는데, 산길을 걷다보니 욕심이 생겨 일자산까지 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오늘 일자산을 진입하면서 하남 초이리 낮은 동산의 하남 초이휴오토캠핑장에 조그만 이마트 매점이 생겨서, 여기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병을 사려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출입문은 길가가 아니고 캠핑장이 있는 방향에 있었는데, 무인 점포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요즈음 셀프 점포가 많은데, 잔돈을 사용하지 않고 각종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편리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자동화 기기가  급작스럽게 많아지면서  각종 상거래의 형태가 변모하고 있습니다.  돈 없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버스 요금 계산이며, 상점이나 식당의 주문이나 결제 등 대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용거래인 카드 사용시는 수수료의 지급 만큼은 부담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선진국 처럼 금융거래에서 연체가 발생하여 신용을 잃어버리면 사회생활이 곤란한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산 책 : 걸음수 11,563 steps, 거리 7.97 km, 소모열량 450.5 kcal, 소요시간 02:00 hrs, 속도 3.4-3.8 km/h, 기온 31-33℃.

▶ 코   스 : 명일근린공원 - 상일동산 - 일자산 - (9호선) 보훈병원역.

 

 

명일근린공원 - 상일동산:

 

요즈음 진흙길 맨발 걷기가 유행이다. 맨발 걷기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맨발 걷기는 수면에 좋으며, 밤에도 발바닥이 뜨끈뜨끈 덥다고 한다. 그리고 맨발 걷는 도중에는 몸에 땀도 나지 않고 걷고 나면 몸이 거뜬해 진다고 한다. 맨발 걷기 전에는 10년 유효기간인 가파상풍 예방 접종이 필요요하다고 한다.   

 

맨발 걷기 하는 산책객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작업 시행안내

 

명일 근린공원 정상에서

 

- 서울시 테마산책길 - 명일산책길:

주변 가볼만한 곳:   강동그린웨이 /  강동아트센터 /  서울둘레길

 

ㅅㅔㄴ터 /

서울둘레길

 

숲길교

 

강동외국어고등학교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 괴테 시인 -

 

그리운을 아는 사람만이 

내  가슴의 슬픔을 알아줍니다.

홀로

이 세상의 모든 기쁨을 등지고

멀리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지금 먼곳에 있습니다.

눈은 어지럽고

가슴은 찢어집니다.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내 가슴의 슬픔을 알아줍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걷기의 운동 효과

걷기를 하면 좋은 점

1. 뇌졸증: 1주일에 20시간 걸은 사람은 뇌졸증 발생 가능성이 40% 낮습니다.
2. 심장: 심장마비에 걸릴 확율이 50%가까이 낮아집니다.
3. 우울증: 속보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4. 당뇨: 약물 처방보다 거의 2배의 효험이 있습니다.
5. 관절염: 무릅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6. 골다공증: 근육과 뼈 강화하여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집니다. 

<- 강동그린웨이  일자산 1.1km, -> 강동그린웨이 방죽근린공원 1.6km

 

가랑잎처럼 
                   - 이병금 시인 -

마음자리 비탈지는 쪽으로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움직거리며 물결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삶이나 마침내 죽음마저도

눈물의 고운 실타래에 되감겨야 함을
스치우는 가랑잎 앞에서 비로소 알겠다

오늘처럼 집을 찾아 헤매이는 바람저녁
나 또한 누군가의 따뜻한 집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아

흰구름 떠가는 가랑잎의 하늘길을 따라
마음자락을 끝없이 펼쳐 열어본다

 

풀꽃의 노래 
          - 이해인 시인(수녀) -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 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아갈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멋진 쉼터

상수리나무

 

과명: 참나무과
개화기: 4-5월
결실기: 10월

임진왜란 피난 당시 선조의 수라상에 마땅히 먹을 음식이 없어지자 신하들은 도토리묵을 자주 만들어 올렸습니다. 환궁한 후에도 선조는 도토리묵을 즐겨찾게 되는데, 늘 수라상에 올랐다하여 '상수리나무'라고 합니다. 

 

상일동산 등산로 입구 사거리

 

 

  일자산 등산:

천호대로변 일호농원

 

일자산 등산로 입구

 

하남초이휴오토캠핑장:

초이캠핑장 매점...이마트  

음료 하나 사려고 들러본다. 영업을 하고있나 궁금하기도 하였다.

 

셀프결제 시스템

매장 내부 일부

 

앗, 간이수영장...그동안 일자산 등산시 이마트 건물에 가려져 보지 못한 시설들이다. 이렇게 캠핑장이 영업하고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 

오토캠핑
하남초이휴오토캠핑장, 

 

경기 하남시 초이로 99번길 49-32
010-8480-7114

인터넷 싸이트:  CAMFIT.CO.KR


*상일IC를 빠져나와 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 위치.

A구역-봄라인:  50,000원 / 1박 (체크인: 13:00, 체크아웃: 12:00)
강력한 더위를 막아줄 타프존.
- 오토캠핑: 성인 2인, 미성년 2인.
- 데크: 최소 2박, 최대: 6박
- 텐트옆 주차: 4.5 x 6.1m
 
B구역-여름라인 50,000원 / 1박  (체크인: 13:00, 체크아웃: 12:00)
오토캠핑만 가능한 ZONE
- 오토캠핑: 성인 2인, 미성년 2인.
- 데크: 최소 1박, 최대: 6박
- 텐트옆 주차: 5.6 x 7.5m

C구역-가을라인:  50,000원 / 1박  (체크인: 13:00, 체크아웃: 12:00)
오토캠핑만 가능한 ZONE
- 오토캠핑: 성인 2인, 미성년 2인.
- 데크: 최소 1박
- 텐트옆 주차: 5.4 x 7.5m

D구역-겨울라인:  50,000원 / 1박  (체크인: 13:00, 체크아웃: 12:00)
오토캠핑만 가능한 ZONE
- 오토캠핑: 성인 2인, 미성년 2인.
- 데크: 최소 1박, 최대 6박.
- 텐트옆 주차: 5.4 x 7.8m

 

 

일품장어 02-427-8890

상일동 방향

상일IC 방향, 하남시 방향

 

멀리 팔당의 예봉산 능선 일대가 보인다.

 

<- 5.1km 서울둘레길(오금1교), -> 서울둘레길(명일공원입구) 2.6km

 

↖ 3.3km 일자산등산로(감북동방면), ↘ 일자산등산로(초이동방면)

 

일자산등산로;

A구간 (초이동 입구 ~  (현위치) ~ 감북동입구) 총길이 3.5km 

 

일자산 운동 쉼터 (초이동 방면)

 

SBS 미우새 148회 일자산산악회 임원일동
박수홍, 손헌수와 함께

 

<- 명일근린공원 1.4km, -> 서하남사거리 3.2km

하남시 초이동 방향

왼쪽 봉우리 이성산(208.1m),  향교고개, 가장 오른쪽 금암산(321.2m)

멀리 뒷면 가장 높은 봉우리는 남한산 벌봉(505m)이다.

자연 그대로가 숨쉬는 '강동그린웨이'

 

강동구가 야심차게 추진한 강동그린웨이는 숲길 위주로 이루어진 10km 구간에 감이천을 덧붙여 하나의 코스로 완성시켰다. 코끝이 뻥 뚫리는 듯한 이 아름다운 오솔길은 계절따라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느낄만큼 푸른색으로 정갈하게 뻗었다. 해발 100m 미만의 낮고 순탄한 길이지만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열하는 과분한 환대를 받기도 한다. 

 

 12.7km, 4시간 소요, 고급 

 

1. 명일역(지하철5호선) 3번 출입구 -> 2. 숲길 시작 ->  3. 고덕산 정상 ->  4. 샘터근린공원시작 -> 5. 샘터지하수공원 -> 6. 방죽근린공원 -> 7. 명일근린공원 시작 -> 8. 명일근린공원 -> 9 일자산 시작 -> 10. 일자산정상, 해맞이 쉼터 ->  11. 둔골 쉼터-> 12. 강동그린웨이 대형 안내판 (서하남사거리) -> 13. 감이천-> 14. 올림픽공원역 (지하철 5호선) 1번 출구.


3) 고덕산 정상:
- 암사아라취수장 옆에서 시작되는 고덕근린공원 숲길을 20여분 걸으면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된 고덕산 정상에 닿는다. 나지막한 경사로를  올라 정상에 다다르면 구리시의 구리타워까지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주변 경관이 펼쳐진다.  ( * 5호선 명일역 3번 출구로 나와 북쪽 암사대교 방햐으로 740m, 10분 정도 걸으면 고덕산 입구가 나온다. 

8) 명일근린공원:
- 낮은 야산에 오롯이 나있는 오솔길을 가진 아름다운 근린공원이다.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능선 중간을 자동차도로가 가로질러 두곳을 나뉘었지만 생태육교 (술길교)가 다시 하나의능선으로 이어지게 한다.
( *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 180m, 도보 2분 -> 명일공원 입구, 또는 5호선 상일동역 7번출구 -> 직진하면 바로 명일근린공원 입구가 나온다. )  


9) 일자산:
- 이름 그대로 능선이 군더더기 없이 일(-)자로 뻗은 산이다. 때문에 중간 중간 갈림길이 많아 도 큰 길을 따라 곧장 질러가면 3km에 달하는 울창한 숲길을 고스란히 두 발에 담아낼 수 있다. 특히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ㅇ이 자라 마치 큰 산에 들어선 듯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 * 일자산 해맞이광장 (정상) 남쪽 아래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산을 내려 서면  바로 둔촌동 소재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다. ) 

11) 둔굴쉼터:
- 둔굴은 고려말의 대학자 이집선생이 공민왕 17년 (1368년) 신돈의 실정탄핵을 계기로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일시 은거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거 동안의 고난을 자손 후대까지 잊지 않기 위해서 호를 둔촌으로 바꾸었다. 현재 둔촌동의 동명 유래는 이집 선생의 호인 둔촌에서 비롯된 것이다. 

( * 둔굴 쉼터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산을 내려 서면  둔촌동 소재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근처이다. 

 

강동그린웨이 일자산공원 구간 4.6km

서하남 사거리 - 둔굴 - 해맞이광장(정상) - 현위치 -  초이동 일자산 입구 - 명일공원

 

초이동 방향,  포천-세종고속도로 건설 중인 모습

 

<- 4.3km 서울둘레길(명일공원입구), <- 2.6km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 3.4km 서울둘레길(오금1교), -> 2.0km 강동그린웨이(서하남사거리), -> 일자산숲길, 서하남IC강동그린웨이 입구 1.5km,

↘ 강동그린웨이 (허브천문공원) 0.85km,  (도시농업공원) 0.4km, ↘  일자산숲길, 길동생태문화센터  1.0km

 

<- 1.0km 배다리낚시터, -> 대사골 0.25km, ↓ 일자산등산로(초이동방면) 1.89km

 

찔레꽃
          김순자, 강동문인회시인

더 푸르고 짙게
살고저 너울지는 숲 속

생의 한자리

꽃피우기 위해
스스로 짓는 가시덤불
찔레꽃

자아만큼이나 자존있어
가시돋던 인고의 줄기마다
꽃은 피어나

알알히 혼신 다해 짓는 열매
성숙만큼 붉어질 때

비상하는 맑은 영혼 하늘가
구름 한점
 

해맞이광장 직전 운동 쉼터

 

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린(愛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일자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들:  

붉은 배새매, 황조롱이, 큰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말똥가리, 꿩, 멧비둘기, 뻐꾸기, 파랑새, 직박구리, 때까치, 딱새, 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집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쑥새, 노랑턱멧새, 검은머리방울새, 참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등등...    

일자산에는 천연기념물 2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1종, 서울시 보호 야생종 6종 등 총 33종의 조류가 관찰되었습니다. ( 2009년 2월 경희대학교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 

 

해맞이광장, 일자산 정상(134m)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讀書可以 悅親心 (독서가이 열친심)   - 독서는 어버이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勉爾孜孜 惜寸陰 (면이자자 석촌음)   -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老矣無能 徒自悔 (노의무능 도자회)    -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頭邊歲月 苦浸浸 (두변세월 고침침)    - 머리말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遺子滿籝金 (유자만영금):   -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不如敎一經 (불여교일경):   -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此言雖淡薄 (차언수담박):   - 이 말은 비록 쉬운 말이나
爲爾告丁寧 (위이고정녕):   -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 서울시테마산책길 -  

일자산숲길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를 경계로 하는 134m의 야산이다. 남북으로 한일(一)자 모양으로 뻗어있다 해서 '일자산' 이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특히 강동구 야산의 작은 오솔길을 연결하여 푸른 녹지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강동그린웨이'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살림욕과 생태체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전체구간이 푹신하고 흙길에 경사가 완만하여 산속에 있지만 좁은 오솔길이 아니라 넓은 인도같은 느낌으로 걷는 곳으로 걷는 동안 가벼운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다닐 수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은 생물서식처를 제공하고 종 다양성을 증진시키며,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체험힐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공간이다.

- 허브천문공원: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인근 일자산 자영공원과 더블어 조깅코스, 산책로, 전망데크 등 어린이부터 청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강동구 도심 속 일자산자연공원 숲속에 위치하여 자연훼손과 지리적 특성을 최소화하고 지리적 툭성울 그대로 살린 자연 친화적인 가족캠핑장이다.

- 둔굴: 강동구 둔촌동에 있던 마을로서, 둔촌동 뒤 일자산(一字山) 서남쪽에 있는 바위로 된 굴이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고려 말 이집(李集)이 신돈(辛旽)의 박해를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며 호를 둔촌(遁村) 이라 하였으므로 둔굴로 불리었다.    

 

<- 서울둘레길 (명일근린공원. 고덕역), -> 서울둘레길 (오금1교. 올림픽공원),  
<-  0.14km (해맞이광장), 3.1km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  -> 강동그린웨이 (둔굴 0.25km, 서하남사거리 1.5km),
↘ 보훈병원역 0.27km 
 

일자산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감북동, 북쪽으로 서울시 고덕동과 상일동, 서쪽으로 서울시 둔촌동.길동, 동쪽으로 초이동을 끼고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높이 해발 134m이며, 감북동의 배다리에서 초이동까지 남북으로 약 5km 정도 길게 뻗어 있다. 1971년 일자산 일대에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남쪽에는 감북동 묘지가 있고, 북쪽에는 1998년 완공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 해맞이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가 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가 있다.
 

들꽃 
            - 이석민 시인 - 
            강동문인회회원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하나도 부끄럽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바위 틈이라도 뿌리 내려
하늘을 한껏 쳐다볼 수 있다면,

텃밭고랑 한 구석이라도 자리잡아
작은 꽃 살포시 피울 수 있다면,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에 호젓히 앉아
맑은 별 하나하나 셀 수 있다면,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나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하남 감일동 아파트단지 

 

하남시 검단산 방향

 

둔굴:

둔촌(遁村) 이집(李集)1327년 (충숙왕 14년) ~ 1387년(우왕 13년)

이집 선생은 고려말에 등용된 대학자로서 이색, 정몽주, 이숭인 등과 더블어 절개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공민왕 17년(1368년) 신돈의 실정탄핵을 계기로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일시 은거하였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은거 동안의 고난을 자손 후세까지 잊지 않기 위해서 호를 둔촌(遁村)으로 바꾸었다.  현재 둔촌동의 동명 유래는 이집(李集)의  호인 둔촌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안의 琴(금), 李 두선생애게 
                                          - 이집 詩

昔守天安日( 석수천안일)   - 예전에 천안에서 재임했을 때,
古風見兩生 (고풍견양생)   - 두 선생의 높은 가르침을 보았네
讀書知力學 (독서지력학)   - 책을 열어 노력하여 배우며
營業事躬耕 (영업사궁경)   - 생활 또한 힘써 게을리 하지 않았네
嗟我頭將白 (차아두장백)   - 아, 내머리 세어 갈 때 까지도
聞君道益明 (문군도익명)   - 그대에게 더욱 도를 밝혀 들었네
何時再會面 (하시재회면)   -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南北未休兵 (남북미휴병)   - 남북엔 아직 병화(兵火)가 끝나지 않았네

- 遁村雜詠 (둔촌잡영).

 

 

▶ 보훈병원역 하산 길:

 

↖ 3.4km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  -> 보훈병원역 

 

이집(李集) 선생의 칠언절구

 

天 地 無 涯 生 有 涯 (천지무애생유애)-   천지는 끝이 없으나 삶에는 끝이 있네
浩 然 歸 去 欲 何 之 (호연귀거욕하지)-   돌아 가고픈 마음 간절하나 어디로 갈거나
驪 江 一 曲 山 如 畵 (여강일곡산여화)-   여강은 한 굽이요 산은 그림같이 고와
半 似 丹 靑 半 似 詩 (반사단청반사시)-   절반은 그림 같고 절반은 시와도 같네

 

강동그린웨이 일자산공원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보훈병원 & 9호선 보훈병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