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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밥한끼

아구찜 맛집, 잠실 석촌호수 어가- ( 2024.10.13 )

by the road of Wind. 2024. 10. 13.

아구찜 맛집, 잠실 석촌호수 어가

- ( 2024.10.13 )

 

오늘 오후 집사람 볼 일로 잠실에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일을 끝마친 후 집에 오는 길에 잠실 석촌호수 아구찜 맛집, 어가 ( 02-422-7333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48  (석촌동 24-9)에 다녀왔습니다. 우리집은 입이 칼칼할 때는 가끔 한번씩 아구찜을 먹으러 가는데, 늘 아구찜 맛집 '첨벙' 을 다니곤 했습니다. 첨벙이라는 음식점 이름도 재미있는데, 이 집은 동서울고속터미널 인근 첨벙 구의점이 생겨났을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맛이 너무나도 탁월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가보니 문을 닫고 폐업하고 말았습니다. 어? 왠 일이지? 평소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았는데...그래서 한동안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아구찜 맛집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아구찜은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첨벙 대치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그곳으로 가보았더니 음식점 인테리어며 음식맛이며 그릇이며 모든 것이 첨벙 구의점과 똑같이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거리가 조금 멀어도 강남 대치동까지 가서 아구찜을 먹고 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에 이 집을 찾아갔더니 이 집도 없어졌습니다. 아, 이걸 어쩌나? 그런데 아들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더니 바로 근처 롯데백화점 강남점 뒷편 2번째 골목길로 이전해 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차를 돌려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전한 매장의 분위기가 옛날 같지 않았고, 무엇보다 주차가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찾아오려면 주차 때문에 힘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구찜은 첨벙, 이 집을 따라갈 집이 없는데 어떻하나 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집 사람이 모임에 나갔다가 아는 지인으로 부터 잠실 석촌호수 바로 곁에 어가란 곳이 있는데, 아주 오래된 집으로 아구찜을 잘한다고 소개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집을 한번 찾아가보았습니다. 석촌호수 롯데매직랜드 앞의 거리에 접한 오래된 2층 단독 집인데, 주차장도 그런대로 괜찮았고, 새로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아구찜을 시켜보았습니다. 

 

아, 3명이 아구찜 소자를 시켰는데 아구찜을 담아오는 그릇도 크고 양이 많았습니다. 음식 비쥬얼도 좋았습니다. 콩나물도 아삭아삭 좋고, 들어있는 생아구 고기도 질도 아주 좋았습니다. 부드럽고 싱싱한 아구찜에 됐구나 하고 무릅을 쳤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먹어온 아구찜과 달리 양념 맛이 조금 단맛이 강했습니다. 이게 문제였습니다. 신세대들은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모든게 다 좋았는데, 양념 맛의 간도 딱 맞았는데, 단맛이 많은 것이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집을 단골로 해야겠는데 어쩌나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양념 맛이 단맛이 덜 나도록 주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 최상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오늘도 아구찜 생각이 간절하여 이 집을 찾아가려는데, 아들이 강남 신사동 아구찜골목으로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첨벙 본점이 있으며 그외 여러 아구띰 맛집이 있습니다. 서울의 아구찜 맛집 골목은 서울 강남 신사동, 종로3가역아구찜 골목입니다. 그런데 강남 신사동은 아구찜 골목은 옛날 시골 골목 길 같이 차로가 좁고 주차가 문제였습니다. 88올림픽대로를 타고 찾아가면 멀지도 않고 찾아갈 수 있는데 주차난 때문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잠실 석촌호수 어가로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아구찜 소자로 단맛이 나지 않거나 덜 나게 해주십사 하고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오늘은 단맛을 많이 제거한 아구찜을 받아서 아주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이 석촌호수 어가의 아구찜 고기는 내가 지금껏 먹어본 것 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어떻게 고기 육질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고 놀랐습니다. 앞으로 어가가 우리 집의 단골 아구찜이 될 것입니다.    

 

어가 ( 02-422-7333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48  (석촌동 24-9)

 

아구찜 소 (3인) ( 57,000원 )

 

아구찜의 고기 질, 양, 콩나물의 아삭함 등 최고의 아구찜 맛집이었다. 우리 입맛에는 양념의 단맛이 조금 강하여 단맛을 약하게 해 달라 하여 주문한 결과 아주 잘 먹었다.

 

볶음밥 2인분...정신없이 먹다보니 거의 먹은후 사진입니다.

 

맛으로 소문난 집!!! 해물찜 아구찜 전문점 어가.

 

메뉴:

 

아귀찜:  커플(2인) 39,000, 소(3인) 57,000, 중(4인) 57,000, 대(5인) 79,000

해물아귀찜: 커플(2인) 41,000, 소(3인) 59,000, 중(4인) 70,000, 대(5인) 81,000

전복낚지찜: 중(3인) 87,000, 대(4인); 107,000

불향낚지볶음: 중(2인) 36,000, 대(3인): 47,000

 

바지락칼국수 10,000, 새알팥죽 12,000, 쌀팥죽 12,000, 해물전 15,000, 수제왕만두 8,000

 

저희 어가에서는 최상급의 식재료만을 고집합니다.  

( 참고: 이점은 아구찜 고기를 먹어보고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말은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