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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② 2026 석촌호수 벚꽃 - ( 2026.03.31 )

by the road of wind 2026. 4. 1.

 2026 석촌호수 벚꽃 

- ( 2026.03.31 )

 

 

햇볕 아래 서 있으면  
                             -  김상미 -

 햇볕 아래 서 있으면 세상과 내가 너무 닮아 보인다 투명해 
보인다 숨기고 싶은 게 하나도 없어진다 미세한 실핏줄까지 다 
보인다 세상이 내게 약속하고 내가 세상에게 약속한 희망의 작은 
숨소리까지 들린다    

햇볕 아래 서 있으면 비로소 내가 딛고 온 세월이 내가 
숨 쉰 공기였음을, 내가 밟고 지나온 지도였음을, 뜨거운 
눈물 위에 세워진 한 채 집이었음을, 햇볕 한 점 한 점이 
다 내 마음이었음을....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 황지우 -

해 속의 검은 장수하늘소여
눈먼 것은 성스러운 병이다

활어관 밑바닥에 엎드러 있는 넙치.
짐자전거 지나가는 바깥을 본다, 보일까

이찌하겠는가, 깨달았을 때는
모든 것이 이미 늦었을 때
알지만 나갈 수 없는 미궁의 바깥
저무는 하루, 문 안에서 검은 소가 운다

 

틈을 걷다  2026.03.24 ~05.24  더 갤러리 호수, 김주환

 

< 미술가 >, 2025....필립 콜버트 (1979~ ). 영국 

 

석촌호수 조망지점

 

고니도 잠드는 구나.

 

JBOUT cafe.bakery & kichen....STELLA*ARTO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