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夏의 그리움 / 2011-05-25
그리움이란
오래된 낡은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한점의 빗방울 소리.
느린 속도로 다가오는
수면위의 흔들리는 물결.
떡갈나무 잎사귀 흔들며
지나가는 흔적없는 바람이다.
색바랜 사진첩의 웃는 얼굴이거나
푸른 숲사이 향내나는 풀내음이다.
아침에 반짝이다
해뜨면 사라지는 이슬이다.
그것은 안일한 일상의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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