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로 (2011-05-10)
푸른 바다가 보고싶다.
아! 푸른 바다가 보고싶다.
유채꽃 피어있는
그곳에 서서
푸른 바다가 보고싶다.
내 영혼과 만나
마주서서 손잡으며
눈길 주며
악수하고 싶다.
아! 푸른 바다에 가고 싶다.
이 도시가 싫다.
아! 푸른 바다에 가고싶다.
떠나고 싶다.
이 회색의 몸부림이 싫다.
가고싶다, 푸른 바다에.
그곳, 미풍 불어오는
언덕에 서서
또 하나의 나를
만나고 싶다.
껴앉고 울고 싶다.
그곳, 아!
푸른 바다에 가고싶다.
삶도, 사랑도
일상도, 꿈도
모두 진부한 것들이다.
무의미 할 뿐이다.
모든 것 잠들게 하고
아! 나는 가고 싶다
푸른 바다 보이는
그 언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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