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아차산-대성암-고구려대장간마을) - (2017.09.08)
오랜만에 등산이다. 집 근처 가깝고, 낮은 용마산과 아차산을 등산해보았다. 습기없는 날씨지만 온도가 높아 여름같은 분을 느꼈다. 주변도 안개 낀 듯 흐릿하였다.
< 7호선 용마산역- 용마폭포공원- 능선 바위 길 - 용마산 정상 - 아차산 정상 - 대성암-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시 아천동 >
오늘의 등산코스이다. 용마산 등산 길은 많이 정비를 해놓았다. 암벽 위험 구간에는 철 펜스도 만들어 놓고 길도 다듬어 놓았다. 위험요소 없이 등산할 수 있게 하여 다행이다. 평일이라 등산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주로 주변 노인들 위주로 산에 왔나 하는 정도이었다. 산들의 높이는 낮지만 서울과 구리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들이어서 경치가 좋았다. 본격적인 가을 산행에 대비하여 워밍 엎 한 것 같은 산행이 되었다. 특히 이 등산 코스에는 대성암이라는 아담한 오래된 절이 있는데 경치도 좋고 쉬어가기 좋은 그런 장소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곧 바로 능선 길과 계곡길을 거쳐 구리 아천동으로 내려 가는데 산 계곡 아래 바위에 '큰바위 얼굴' 도 보이고, 옆에 넓은 주차장을 가진 '고구려대장간 마을' 이 있어 볼 만하다.
아차산 정상에서 바라본 용마산
○ 용마산(龍馬山) (349m):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낮은 산이다. 아차산(287m)과 이웃하고 있으며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보통 아차산과 용마산을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하기도 하는데, 용마산은 이 곳의 최고봉이다. 용마산의 유래는 면목동(面牧洞)이 말 목장의 소재지라는 '마목(馬牧)'에서 유래 했다고 하니 용마산도 면목동의 유래인 말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용마산에는 본래 채석장이었던 곳을 1997년 공원화한 용마폭포공원 있으며 공원안에는 폭 3~10m, 2단으로 이루어진 51.4m의 높이를 자랑하고 용마인공폭포 가 있으며, 5월~8월까지 가동된다. 용마산 정상 남쪽으로 용마정이라는 팔각정은 서울 시가(市街)를 훌륭히 조망할 수 있는 서울시 조망명소이다. 산행 코스는 용마폭포공원, 아차산 생태공원, 중곡동 긴고랑, 사가정, 구리 아천동 등 여러 곳에 걸쳐 무수히 많다.
○ 아차산(峨嵯山) (286m):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산이다. 아차산은 인근 용마산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삼국시대 전략요충지였다. 그래서 이 산들 봉우리마다 있는 보루는 무려 13개나 된다. 아차산에 홍련봉보루 까지 합하여 1~6보루, 용마산에 1~ 7보루가 있다. 인근 망우산에도 1~3보루가 있다. 말하자면 한강 상류를 바라보는 서울 동부의 방어에 필요한 전초 군사시설인 셈이다. 그리고 아차산 정상에는 아차산성 (서적 제234호)이 있다. 아차산 동남쪽 계곡을 둘러싼 포곡식 산성이다. 성벽의 둘레는 약 1 km이며, 높이도 약 10m에 이른다. 아차산성(아단산성)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에 의하여 처음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한성백제시기에 아차산성에는 고구려 광개토왕 및 장수왕의 공격이 있었고, 백제의 개로왕이 끌려와 죽은 장소이기도 하다. 신라가 아차산성을 차지한 이후에는 북한산성으로 불리었으며. 고구려 온달이 신라와 전투를 벌리다 전사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아차산 하면 온달장군이 먼저 연상되며, 평강공주와의 사랑이 생각나는 것이다. 산 아래 구리시에서는 아치울에서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 아차산 중턱에는 대성암 (범굴암)이라는 절이 있으며 의상대사가 수련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법당 뒤에는 쌀바위란 바위와 천연동굴이 있다. 이 절은 아차산 중간 산책길로 평평하게 절 까지 산책할 수 있으며 주변의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으며 한강 상류와 강동구, 송파구, 남한산성 일대를 바라보는 경치가 그만이다. 바로옆 범종각 아래에는 운동기구들이 잘 가추어져 있는 운동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 온달(溫達) (?~590): 살림이 구차하여 구걸로 모친을 봉양했고 남루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다녀서 '바보 온달'로 더 잘알려져 있다. 자기를 찾아 온 평원왕(平原王)의 딸 평강공주(平岡公主)와 혼인하고, 학문과 무예를 닦아 익혀 사냥대회서 급제하여 고구려 장수가 된다. 북주(北周, 557~581)의 무제(武帝)가 요동을 거쳐 고구려에 침입하자 선봉으로 승리하며 전공을 올리고 대형(大兄) 작위를 받았다. 영양왕(嬰陽王) 1년 (590) 신라(新羅)와의 싸움에서 한강 이북의 고토를 수복하고자 출전하였으나 지금의 아차산성인 아단산성(阿旦山城)에서 적병이 쏜 화살을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 '온달전설'은 평민의 신분으로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여 입지전적 출세를 하여 국가적인 큰 공을 쌓은 점이 민초들의 가슴에 남아 전설로 전하여 온 곳이다.
○고구려대장간마을: 경기 구리시 아천동 316-47 에 소재하고 있다. 북방의 광활한 대륙을 지배했던 고구려의 철기문화 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MBC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면서 만들어진 2,990㎡의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고구려문화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체험장소다. 또 대장간마이 있는 아차산에는 아차산성과 80여 개 보루가 있다. 보루는 고구려가 설치한 작은 초소다. 아차산 보루가 있는 아차산에 오르면 한쪽으로는 한강 남쪽을, 또 한쪽으로는 중랑천에서 도봉산, 삼각산에 이르는 한강 북쪽까지 한눈에 감시할 수 있어, 남쪽에 있는 백제와 신라를 감시하던 고구려에게 중요한 전략요충지이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안에는 고구려유적전시관, 고구려대장간, 마굿간, 거물촌의 여러 집들이 들어서 있고 고구려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용마산 등산:
용마폭포공원 안내도...용마산 아래 채석장을 공원화하여 51.4m 높이의 인공폭포, 운동시설 등을 조성하였다. 7호선 용마산역 바로 곁의 면목아파트 뒤편에 있다.
공원 안의 독서 시설...책깨비...
'중랑 스포츠크라이머 경기장' 건설이 한창이다...멋진 명소가 될 것 같다. 전철 접근과 주차장도 넓고...
2단의 용마인공폭포....
축구, 농구 등 운동 시설도 좋은 공원이다...
용마폭포공원 등산 시작점..... << 중랑둘레길, >> 등산로, >> 중랑둘레길..
용마산은 나무 숲도 좋은 곳이다. 치톤피드가 쏟아질 듯 하다..
암벽 등산길 초입의 이정표.......< 0.55km 중랑둘레길, < 1.05km 용마산역, ...중랑둘레길 0.95km >
암벽 등산로에서 바라본 중랑천 변 일대 도심 경치...
암벽 등산로 바로 아래...
암벽 길...이 길이 있어 등산 재미가 있다.
남쪽 방향....
서울 동부 일원...바로 아래 용마산역 곁의 면목도시개방아파트, 그리고 중랑천 너머 동대문구 장안평, 사가정 일대...중간의 산은 배봉산이다.
배봉산 뒤편으로 서울시립대학교가 있다.
올라온 길...산 아래 중곡동 일대...
중랑천 변 장안평 일대...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들어가지마시오"...폭포공원 상부로 위함하다....전면에 용마산 정상이 보이고 있다.
중랑폭포공원 상부...
산길의 이 나무들...살아있는 것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한다.
폭포공원 상부 지점으로 가로 지르는 길...위험표시...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걸어온 방향의 경치...
발 아래 용마폭포공원이 보이고....중랑천 일대의 아파트들이 보인다...저 아래 용마산역이 있는 면목아파트에서 걸어온 것이다.
내가 등산한 능선...
< 1700m 용마산역, ...용마산정상 220m >, .... 용마산 6보루 250m ↘
용마산 좌측의 능선 길로 올라선다.....
용마산 좌측의 능선...상봉동 등 서울의 동부지역...
망우리로 뻗어가는 산능선...
용마산 좌측 능선길에 만나는 암석 구간...이 지점이 좀 애매하다....카메라 때문에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서울 동부의 교통의 중심 중랑구 상봉동 일대....중간에 봉화산(159.8m)이 보이고 있다... 산 아래 지점은 중랑구 면목동이다.
망우리 뒤편의 산능선...
용마산 정상:
용마산 정상 ...해발 348m...한자는 용마산, 한글은 용마봉....왜 이렇게 되었는가?
아차,용마산 등산안내도...
용마산 정상에서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 중 한마리...여성 등산객들이 특히 좋아한다...먹을 것도 주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쪽 능선....중곡동 방향이다...중간에 전망대, 그리고 하얀 철탑도 보인다...오른쪽에는 용마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아차산으로 하산길:
용마산 바로 밑에 운동시설...
no 16 현위치로 부터 관리사무소 까지 3200m.... 용마산 아래 운동시설 조금 지나 헬기장 오르기 전의 이정표이다..관리사무소는 광진구 워커힐 뒤편의 해맞이광장 아래에 있는 관리사무사무소를 말한다. 거리 3.2km는 간단한게 아니다. 그러나 아차산 능선길은 탁 트인 보루도 있고 걷기 좋아 금방인 것 처럼 느겨진다.
중곡동 뒤편의 긴고랑...계곡의 옛말이 고랑이다. 그러니 긴 계곡의 긴랑이란 말을 쓰는 것 같다.
암반 부분의 소나무...
헬기장...용마산과 아차산 사이의 봉우리에 있다..
이곳의 '사적455호 용마산 4보루 (고구려)'....이 일대는 유난히 고구려 유적이 많다...한강 상류 군사요충지기 때문인 것 같다.
"사적 455호 용마산.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용마산) 1,2,3 보루/ 망우산 1보루/ 아차산 1,2,3,4보루/ 시루봉 보루, 홍련봉 1,2 보루와 신라 (용마산 3,6,7 보루) 유적으로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이 한강 상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전략요충지 입니다....(하략)... "
갈림길의 중요 이정표 ...↓ 570m 아차산 4보루 , <- 400m 용마산 정상 , -> 3200m 망우공원묘지 관리사무소, -> 67m 용마산5보루.
헬기장을 지나 있는 삼거리...직진의 사가정역, 망우리공원묘역 방향이냐? 오른쪽으로 아차산이냐? 의 분기점이다...나는 아차산 방향으로 하산한다.
바로 앞 산 정상이 아차산 정상이다..
아차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용마산, 아차산 사이의 고개 갈림길....오른쪽 긴고랑이냐? 왼쪽 구리 아천동이냐?
긴고랑 아트투어...긴고랑 하산로에 있는 새로운 것들...
청노루
- 박목원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 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긴고랑 갈림길에서 올라오다 다시 바라보는 경치...
아차산 정상:
아차산 정상은 아차산4보루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강 상류를 가장 잘 조망 할 수 있다.
정상 오른는 계단...
아차, 아차산 정상이네...시원하다...주변 전망이 확 트여 좋다...
아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마산...제일 왼쪽 봉우리이다.
아차산4보루 현장 설명...
유구배치도...출토유물....치.....
아차산4보루 돌출 부분...한강 상류가 조망된다...왼쪽 구리 지역, 오른쪽 서울 강동구 지역....보이는 다리는 신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구리암사대교...
저수조...용마산 방향..
멋진 나무 두그루...이 지역에서 가장 멋진 나무다...
건물지...
아차산4보루 측면..이 일대에서 아차산4보루가 구모가 가장 크다...
대성암으로 하산 길:
전망이 좋은 숲길 (아차산 능선).....종점.....이곳은 테마산책길 지정구간의 종점인 아차산4보루입니다...
no 11 현위치로 부터 관리사무소까지 2200m....아차산 정상 조금 지난 곳에 있는 이정표이다.
긴고랑, 용마산 방향...
아차산 3보루... 여기 3보루도 능선상에 있으며 시원한 전망을 자랑한다...
아차산4보루....군데군데 돌탑을 멋지게 쌓아 놓았다..
아차산 능선의 조망대...
아차산에서 바라본 서울... 서울 도심을 바라볼 수 있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긴고랑..
대성암 가는 길:
바위
-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哀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꺽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쳐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갈림길 이정표... <- 764m 아차산4보루, <- 6.57km 서울둘레길, -> 관리사무소 1650m, -> 고구려정 840m, -> 범굴사(대성암) 300m...
나는 대성암으로 향한다..
아차산6보루...
기품이 있는 기교의 멋쟁이 소나무..춤추는 자세?
대성암 뒤편 암반 이다...멋진 안내 글이 서있다...
"이곳은 시야가 확 틔어 고구려 장군의 호령이 지금도 느껴지는 듯 한강 먼어 백제 신라 군사들의 힘찬 함성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살짝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토평동 아파트 사이로 흐러 한강과 만나는 장자못 모습이 유연하게 보입니다. 이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장자못 물가 들꽃들에게 안부를 물어보신다면..."
대성암 뒤 암반에서 바라본 강동구 암사동, 고덕동 방향
구리암사대교 방향...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할 빈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안에 앉아
빈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할 시간
아차산2보루...
대성암 뒤의 넓은 바위에 앉아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고있는 노년(老年)...
대성사암 (범굴사):
대성암 종각 뒤로 내려간다..
대성암 쌀바위...
대성암 입구의 종각... ...
아차산 대성암 사적비..
대성암 전경...
○ 아차산 대성암: 1300 여년전 670년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신라 중기 무학대사가 중창하였다고 하나 그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한다. 1921년 안보광 화상이 이 곳에 석굴을 발견하고 폐사지를 인수하여 범굴사 암각문을 확인하고 법당과 사채를 건립하였으나 1950년 6.25동란 때 폭파로 소실 되었다 1978~1981년에 걸쳐 대웅전과 전각, 요사채등을 다시 건립하였다고 한다.
대웅전...
대웅전과 요사채..
대성암 뒷편의 쌀바위와 범굴...
앞 마다에 있는 큰 느티나무...이 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면 모든 시름이 날아가는 것 같다...
대성암을 나서다...
구리 아천동 고구려대장간마을 가는 길:
↗ 범굴사 (대성암), 아차산2보루, ↑아차산성
대성암 아래 계으로 내려 가는 길...
계곡 하류 바위 지대...멀리 고구려대장간마을이 보인다..
고구려대장간마을
큰바위얼굴이 있는 바위
큰바위얼굴 전망대 옆의 이정표.....<- 고구려대장간마을, <- 우미내, <- 숲 속 만남의 쉼터, -> 제2역사탐방로, -> 두꺼비바위전망대, -> 한강전망대.
큰바위 얼굴 전망대...
아차산 큰바위 얼굴....
<큰 바위 얼굴>은 어린 시절부터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을 동경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미국의 소설가 호손의 단편 소설을 연상 시키며, 또한 조각가 거츠 보그럼의 러쉬모어산 <큰바위얼굴> 조각상으로, 미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워싱턴, 제퍼슨, 링컨 및 루즈벨트 대통령의 거대한 얼굴상을 연상하게도 된다. 그런데, 경기도 구리 아차산에는 자연적인 모양의 <큰바위 얼굴>이 있다. 마치 고구려인의 모양을 닮은 듯이...
아차산 큰바위얼굴 - 한도훈
아차산에 큰바위얼굴이 있네
고구려 장수왕인가
하늘에서 벼락 떨어져
그 큰눈 만들어지고
계곡물 소쿠라져 비뚤어진 입,
바람 한소끔씩 끓어올라
우뚝 선 콧등을 세웠나니
겨울 눈꽃 하염없이 쏟아지고
봄이면 신갈나무 꽃가루 날려
붉은 뺨 어루만지길
그 얼마이던가
여름 어느날
아차산성 고구려 병사가
깨벗고 물장구치고 놀다
큰얼굴과 눈마주친 뒤
싸리꽃처럼 슬몃 웃던
그 모습 그대로
오늘, 이십일세기
칼바람 맞으며 서 있네
날선 칼 한자루 건네주려고...
'큰 바위 얼굴' 좀 보세요...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 꿈을 담은 수도권 한류명소...고구려대장간마을.
앗, 주차장에 무슨 차들이? 아주 놀랐다. 이런 적은 없는데...나중 알고보니 영화촬영이 있는 날이다. 당분간 고구려대장간마을 출입 금지..
가을 코스모스...
고구려대장간마을 영화 촬영 중...
구리시 관광안내도...
아차산 고구려 유적 전시관...
고구려 대장간 마을 가는 길... 영화 촬영 어린이가 게단을 오르고 있다...
전시관 내부 일부...
고구려 전성시 강역도...
와당..
앗, 고구려 병사...
구리 아천동 우미내 마을로 하산:
우미내 입구 장승들..
고구려 대장간 마을...100m..
우미내 마을이다...
많이 변했다...시골풍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우미촌...추어탕...-> 50m...
이 컨테이너 박스같은 구멍가게에서 맥주 한잔을 마셨다. 갈증이 해소된다...주인 할머니왈...요즘 여기 살러온 젊은이들 보면 인사성이 너무 없어요. 본듯만듯 하고...그래도 맨날 보는 사람에게는 인사정도는 해야되는 것 아녀? 맞습니다. 맞고요...
숯불돼지갈비 천지인 02-458-3111, 송도 이동갈비 02-458-4111 (4F) ....구멍가게 할머니 왈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송도이동갈비 ...이동숯불갈비 쌈밥정식 19,800, 청정 양념구이 쌈밥정식 13,900....이런 프래카드가 건물 측면에 걸려있었다.
오늘 등산은 처음엔 간단하게 만만하게 보았는데 거리가 제법 된 것 같다. 그런데도 지루한 것은 느끼지 못 했다. 아차산 4보루에 당도하니 시원한 한강 경치에 몸이 한층 가벼워 진 것 같았다. 능선이 좋은 서울 동부 지역의 용마산, 아차산 등산은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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