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338m), 윤동주문학관 - ( 2017.05.13 )
오늘 오후 시간에 서울 도심의 인왕산(仁王山)을 다녀왔다. 등산 시간이 촉박할 때 딱 가기 좋은 산이다. 인왕산은 서울시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산이며 높이 338m 정도의 암봉이다. 오랜만에 오르는 인왕산은 청명한 날씨에 서울 도심을 조망하며 등산을 하게 되어 참 좋았다. 인왕산은 조선 왕조 태조 3년 (1394년) 한양을 수도로 정한 후 600년의 역사의 시발점이 되는 산이다. 인왕산은 경복궁의 북쪽 백악산(북악산)(342m), 남쪽 목멱산(남산)(265m), 동쪽 낙타산(125m), 그리고 서쪽의 인왕산(338M) 이라는내사산(內四山)을 이루는 한양의 진산 중 하나로 외부로부터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성곽을 둘러 싼 중요한 산이다. 바위산인 인왕산을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데 서울의 하늘은 여태까지 보지 못한 광경처럼 빛나는 것 같았다. 인왕산은 리틀 북한산이다. 곳곳에 기차바위,치마바위,매바위, 범바위, ·선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그리하여 인왕산은 민간신앙의 모태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왕산 등산 들머리는 사직동, 무악재, 홍은동, 옥인동, 부암동, 청운동, 세검정 등 많다. 오늘 나는 사직공원, 황학정을 지나 서울성곽을 따라 인왕산 정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상을 거쳐 청운동 쪽으로 하산하여 윤동주문학관을 끝으로 산행을 종료하였다. 맑은 서울 하늘을 보는 것이 더없이 좋았다.
인왕산 안내도.... 안내도 붉은 선을 따라 인왕산 산행을 하였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이다.
오늘의 산행: 종로구 경복궁역- 사직단- 도성성곽성길 - 인왕산 정상- 도성성곽길 -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 (버스) - 경복궁역.
산행 말미에는 윤동주문학관에 들렀다. 윤동주 시인이 아니었으면 기차바위를 지나 서대문으로 하산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의 문학관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청운동 방향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잘 생기고 기품있게 보이는 운동주 시인의 약력과 작품, 생애를 보니 참 가슴이 아파왔다. 일제 치하에서 맑은 마음의 한 젊은 시인의 고뇌가 그대로 전하여 오는 것 같았다. 젊은 나이에 일본 후쿠오까 차거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시인의 비극적 생애가 정말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종로구 사직단:
사직단 대문 (보물 제177호) ....경복궁역에 내려 사직단을 거쳐 인왕산을 오른다.
○ 사직단(社稷壇): 조선 시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좌묘우사(左廟右社)에 따라 경복궁 동쪽엔 종묘를, 서쪽엔 사직단을 배치하였다. 조선시대 종묘와 사직은 국가의 두 기둥이었다. 사적 제121호이다.
사직단 설명판...1. 사직단 대문 2. 사단 3. 직단 4. 북신문 5. 서신문 6. 남신문 7. 동신문 8. 유문 9 신실 10. 신위 행로 11. 향측로 12. 어로
사직단 외곽을 돌아 인왕산을 간다.
사직단...
인왕산 가는 길:
사직공원 내 '대한민국어머니헌장'( MOTHER'S CHARTER ) 비 .....1965.5.8 어머니회 제정공표, 1966 어버이날 건립 제작. 내용을 보면 격세지감이다.
" 어머니는 아들 딸을 낳아 잘 기르며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며 보다 살기 좋은 세계를 이룩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힘쓴다. 그리하여 여기 어머니 헌장을 마련한다.
1. 결혼하고 살림하고 아기를 낳는 일은 그들의 양심과 자유에 맡길 것이며 어떠한 강요도 있어서는 안된다.
2. 어머니는 어버이로서 의무와 권리를 아버지나 다름없이 지니며 가정의 예속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3. 어머니는 아들 딸에게 가정과 사회에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보람있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4. 어머니는 직업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야 하며 사회 참여에 간섭을 받아서는 안된다.
5. 어머니는 그들의 몸을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서 돌보아 주어야 하며, 임신을 하였거나 해산을 할 때는 미리 서둘러 대책을 세워 주어야 한다.
6. 어머니는 순결하고 단란한 가정을 만들기 위하여 경제적 보장과 집안식구들의 정신적 협조를 받아야 한다.
7. 어머니는 지식을 넓히고 교양을 쌓기 위하여 그런 틈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
'인왕산 가는 길' ...종로도서관 좌측의 길로 오른다. 황학정 방향으로 오른다...
종로도서관...옆길로 오른다. 그러다 좌측으로 산 비탈을 계단으로 올라 차도 곁 산책로로 올라선다.
사직터널 전에서 유측으로 사직단을 끼고 오르는 차도다... 완쪽 건물은 단군성전이다.
인왕산 가는 길...황학정국궁전시관 아래 지점의 산책로....
황학정 국궁전시관 하늘정원...
시내 방향을 바라보다...
황학정 국궁장...
등과정터(登科亭址_등과정지)..
등과정은 조선시대 무사들의 궁술 연수장으로 유명한 사정(射亭) 이다. 사정이란 활터에 세운 정자를 말하는데, 등과정은 서울 서쪽 지역에 있는 다섯군데 이름난 사정 가운데 하나였다. 갑오개혁이래 궁술이 페지되면서 헐렸다.
멀리 화살 과녁이 보인다...
인왕산 가는 길...
<- 힐링숲 쉼터..↗ 인왕산 자락길,...↖ 인왕산도성산책길... 나는 좌측으로 차도를 건너 힐링숲 길을 택한다...
이길은 처음 길이다...조용하다...
듸디어 도성 성곽길에 올라섰다... 남산 방향을 바라본다...
맑은 날씨에 남산과 그 위의 하늘의 흰 구름이 멋있다...
도성성곽길 등산로 초입이다...군부대 초소 곁에 있는 이정표...<- 서대문독립공원 700M, -> 인왕산도시자연공원 600M, -> 북악산 2000M.
차줄는 차도이며, 가장 자리에 산책로가 있다...나는 직진하여 능선상의 상곽길로 인왕산 등산을 시작한다.
인왕산 등산:
나무계단이 걷기 좋다.
성곽길에서 독립문 방향...보이는 산은 안산...성 아래 보이는 절은 인왕사이다.....붉은 연등이 많이 걸려있는 바위는 선바위이다.
북한산 방향...젊은이들이 주변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올라온 길...남산 방향...느슨한 S자 형태의 성곽...
시내방향을 다시 본다...
약간 당겨본 명동, 남산....
아현동, 서울역 방향...오른쪽은 독립문 방향, 안산 기슭에 아파트들이 많다....한강 건너 동작, 사당 방향...멀리 오른족에 관악산, 왼쪽에 더 멀리 아스라한 청계산...
등산로 상의 멋진 소나무...
최초의 봉우리와 철계단...
서울 시내 방향...
남산 방향...아름다운 경치에 계속 바라보게 된다...
철계단...오늘 오후 바람이 무척 심하다...안경도 날라갈까 걱정이다..모자를 벗었다...
홍은동 방향...백련산 일대...저 산 뒤편은 서대문구 응암동이다..
당겨본 남산...명동 일대, 서울역 방향, 남산 주위가 날씨가 맑아 선명하다.....
서울 시내....경복궁 일대가 바라보인다...좌측의 긴산은 아차산 능선, 멀리 아스라한 산 능선은 남한산성 일대다...
컬러플한 이정표... ↑ 인왕산 정상 0.45km, ↓ 인왕산 길 0.65km.
서대문 홍제동 방향...
인왕산 정상 아래 고개 마루 이정표.... <- 창의(자하)문 1.9km , <- 정상 0.30km, -> 사직공원 1.54 km.
싱그런 5월의 아카시아 꽃 내음...아, 나는 코가 무더져 이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마음으로먼 느낀다...
마지막 정상에로의 성길...
철계단의 시작...
깊포 방향...
남산 방향을 자꾸 보게된다...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다..서울에서 남산의 소중함이 느껴진다...산 아래 사직단 있는 곳의 풍림아파트...그리고 능선 성곽길로 등산하였다.
북악재 건너 안산...안산 넘어 멀리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상암동 지역 건물이 보인다.
남산 그리고 ...서울n타워...서울 중심부의 남산은 정말 귀한 산이다.
인왕산 정상:
정상석...반질반질한 발자욱 흔적...
한 가족이 아이들을 데리고 정상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참 행복하게 보인다. 이 세상에서 따뜻한 가정처럼 좋은 곳이 얻기 있으며, 가족처럼 듣기 좋은 말이 어디있겠는가?
정상이정표.......↑자하문 1.65km, ↓범바위 0.45km.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돈의문 터 2.5km, <- 창의문 1.8km
하산 길:
기차바위...그리고 멀리 북한산 연봉들...그 아래 평창동...
홍제동, 백련산, 일산 방향...
인왕산 정상 경치.....북한산 방향.....오른쪽 인수봉, 만경대...중간 뾰족한 비봉,...향로봉...왼쪽 끝 족두리봉...
서대문 방향...
정상석 위의 사람들...
정상에서 본 경복궁 및 서울 시내 경치...
청운동 방향 하산 길...기차바위, 청운동, 부암동 방면의 갈림길이 나온다.
인왕산 바로 아래 하산시 경치...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사람들..
인왕산 기차바위...북한산...
창의문 방향 하산 길에 다시 본 남쪽 방향의 남산 일대......
측면에서 바라본 인왕산 바위 슬롭...
인왕산 아래 부암동, 청운동.....멀리 북한산 아래 구기동, 평창동....
하산 성곽길..
이 문으로 성밖으로 나갔다 내려서서 어느 정도 거리에서 다시 성안으로 들어간다...
아, 북한산...
성 외곽 길...
부암동...
윤동주 문학관 가는 길:
인왕산로...-> 윤동주문학관 0.3km, <- 인왕산자락길 80m, ↘ 인왕산 숲길 150m.
서시정...
..
序詩亭_서시정...
SOCIAL_BRAIN...공공의 기억 살리기 프로젝트...인왕산 에서 굴러온 바위.
청운 문학도서관..입구...
한옥의 청운문학도서관...
-> 윤동주문학관, <- 수성동계곡.
청운동 고갯길 가는 길...
윤동주문학관:
하얀 색깔의 윤동주문학관...문학관 내부는 소박하며, 내부 사진 촬영 금지...
시인의 언덕, 문학관 건물, 별뜨락 CAFE. 전시실은 제1 전시실, 제2 전시실, 제3 전시실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젊은 윤동주 시인이 수감되었던 후쿠오카의 형무소를 재현한 듯한 음침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제1전시실(시인채) : 시인의 유품을 통해 이야기를 담아 전시 (친필 원고, 생애 사진, 서명 등 영인본 총 133점)
- 제2전시실(열린 우물) :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하여 중정(中庭) 조성 (물의 흔적, 하늘과 바람과 별... 감상)
- 제3전시실(닫힌 우물) :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시 세계를 담은 동영상 상영
윤동주문학관 관람안내:
전시시간 : 10:00- 18:00.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음력설), 추석연휴.
영상실...마치 일제의 감옥에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윤동주문학관의 감옥같은 페쇄지점에서 올려 본 푸른 하늘...윤동주 시인도 후쿠오까감옥에서 얼마나 이런 청명한 푸른 하늘을 기다렸을까?
서시 (序詩)
운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되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一九三九. 五. 一.
윤동주 문학관....길가에서 바라본 측면...
짧게 마감한 젊은 청년 윤동주의 불운한 삶은 안타깝다. 그러나 윤동주 시인의 정신은 우리민족의 가슴에 영원토록 불타오를 것이다.
시인 윤동주:
1917- 12월 30일 중국 길림성 회룡면 명동촌 출생.
1925- 명동소학교 입학
1936-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대한 항의표시로 숭실중하교를 자퇴 용정 광명학교 중학부 4학년 편입.
1938- 법대, 의대를 원하는 부친과의 대립 끝에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 송몽규, 강처중고 함께 연히전문 기숙사 생활 시작.
1940-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한 정병욱과 교류함.
1941- 정병욱과 함께 종로구 누상동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을 시작. 연희전문학교 졸업 기념으로 19편의 시를 묶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란 제목으로 시집을 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함.
1942- 부친의 권유로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히라누마(平沼)로 창씨. 고국에서 마지막 작품 <참회록>을 씀. 4월 릿코대학 문학부 영문학과에 입학.
1943- 여름방학중인 7월 10일 송몽규가 교토 시가모 경찰서에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 나흘 후 귀향길에 오르려 차표를 사놓고 짐까지 부쳐놓은 윤동주도 같은 혐의로 검거.
1944- 윤동주와 송몽규는 교토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제 5조 위반(독립운동)죄로 징역 2년을 언도 받고 후쿠오까 형무소로 이송.
1945- 2월 16일 오전 3시 36분, 후쿠오까 형무소에서 옥사. 북간도 용정동산의 중앙교회 묘지에 윤동주 유해 안장. 3월 7일 후쿠오까형무소에서 송몽규 옥사.
1948-유고 31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의 詩> 란 제목으로 정음사에서 시집 출간.
○ 201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 (서울 종로구 윤동주문학관) , 국토해양부.
○ 2013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20선 선정, 한국의 건축전문가 100인 참여 (서울 종로구 윤동주문학관), 동아일보.
○ 2014 서울 특별시 건축대상 (서울 종로구 윤동주문학관) , 서울특별시.
○ 2015 대서울 아름다운 건물찾기 공모전, 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건물. (서울 종로구 윤동주문학관) , 서울특별시.
북악스카이웨이3교...창의문 고개...
최규식 경무관, 정종수 경사 ...
고 최규식 경무관, 정종수 경사의 동상 및 추모비...
「최규식 경무관, 정종수 경사」:
최규식 경무관은 1931년 9월 9일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 1961년 경찰에 투신하여 1967년 10월부터 종로경찰서장으로 재직하였다. 서장 재직중이던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김신조등 31명이 청와대를 기습 공격하기 위해 파주지역에서 남하 중이란 첩보를 접수하고, 이를 막기 위해 경찰관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지휘하였다. 무장 공비 일행이 청와대 바로 옆 (현재 청운실버센터 앞) 에 이르렀을 때 최규식 서장이 그들을 검문하며 막아섰고, 검문을 통과할 수 없었던 공비들이 외투 속에 감추고 있던 기관단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하면서 격렬한 총격전이 전개되었다. 당시 최규식 서장은 가슴과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서도 "청와대를 사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리면서 현장에서 순직하였고, 이러한 헌신과 희생으로 공비들의 청와대 쪽 진행을 완전히 저지할 수 있었다. 그는 특정 지역을 관할하는 치안 책임자로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완수하였고 이에 정부는 경무관으로 추서하고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하였다.
정종수 경사는 1935년 7월 17일 경상북도 상주 출생으로 1960년 경찰에 투신하여 종로경찰서 재직중이던 1968년 1.21사태시 최규식 경무관과 함께 무장 공비와 교전중 순직하였다. 이에 정부는 경사로 추서하고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이러한 까닭에 무장공비의 침투를 몸을 던져 저지한 곳에 표석을 마련하고, 청와대로 가는 길이 바라보이는 이곳 자하문 고개에는 동상과 추모비를 세워 드높은 애국 충절을 기리고 있다.
이러한 애국충절들의 희생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들이 편안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분의 명복을 빌며, 그 유가족에도 큰 위로를 드리며, 그 가족들이 흘린 통한의 눈물은 하늘 나라에서 만유의 전지전능자가 들으시고 헛되지 않게 하시고 한없는 위로와 축복을 내려 주실 것을 믿는다.
정종수경사 순직비....누군가 꽃 다발을 얹어놓았는데 가슴이 찡하였다. 이 좋은 계절에 순국한 사람은 말이 없고 그 가족들은 얼마나 가슴에 피눈물을 흘릴 것인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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