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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① 삼각지 원대구탕,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 ( 2018.03.05 )

by the road of Wind. 2018. 3. 6.

삼각지 원대구탕,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 ( 2018.03.05 )


- 삼각지 원대구탕, 전쟁기념관: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있었다. 봄비가 내라고 있는 것일까? 비도 오고 시내나 나가볼까?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를 챙기고 집을 나선다. 무조건 종로3가역을 향해갔다. 그리고 여기에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삼각지역으로 가서 먼저 그 유명한 용산 삼각지 원대구탕집의 대구탕을 먹고, 용산 전쟁기념관을 구경하고, 그 다음은 삼각지역에서 한 구역 떨어져 있는 이촌역 가까운 국립중앙박물관 구경도 해볼 셍각을 하였다.  


오늘의 행보:  집- 군자역- 7호선 종로3가역(11:54)- 용산 삼각지역- 삼각지 원대구탕 (점심) (12:32) -  용산 전쟁기념관(1:22) - 이촌역 - 국립중앙박물관(3:25) - 이촌역-왕십리역- 집.





무엇보다 용산 삼각지 원대구탕 ( 02-797-4488/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가길 8) 이 기대가 되었다. 이 집에서는 집사람과 같이 언젠가 한번 먹어보았는데 괜찮았다. 오늘도 그 시원한 대구탕이 많이 먹고싶다. 용산 삼각역에 1번 출구에 내려 앞에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골목 중간 쯤을 지나서 원대구탕 의 간판이 보인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모두들 대구탕 먹느라고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은 대구지리로, 또 어떤 사람은 대구 매운탕으로 시켜 먹는다. 생각보다 그렇게 분비지 않고 12:32분 점심 시간인데도 내가 앉을 자리가 있다.  사람들의 입 놀림이 빠르고 모두 맛있게 먹고 있다. 드디어 나에게 나온 대구탕도 김이 팍팍 새어나오고 매운탕이 끓기 시작한다. 와사비, 조선 간장이 자리에 준비되어 있고, 물김치, 오징어 젓갈이 나온다. 나는 여기에서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정말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싹싹 먹어치웠다. 처음 국물 맛은 좀 싱거웠다. 끓이다 보면 짧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간장을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추어 가면서 내 입맛에 맞게하면서 시원하게 잘 먹었다. 식대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음식점 외벽에도 수요미식회 '속 시원한 '겨울의 맛 대구탕'  방송 기사가 붙어있다. 그리고 그 속에 음식평론가 김교익씨 얼굴도 보인다. 대구탕으로 since 1979 이니 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배가 부른 나는 이제 용산 전쟁기념관 (02-709-3139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으로 발길을 돌린다. 전쟁기념관 구내에 들어서자 마자 지구 북반구 표면 같은 커다란 둥근 반원에 북한군과 우리 국군이 서로를 부둥켜앉고 있는 커다란 모습의 '형제의 상' 이란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형제의 상'은 한국 전쟁 시기에 국군 장교로 참전했던 형 박규철과 인민군 병사로 참전했던 동생 박용철 형제가 강원도 원주 치악고개 전투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를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라한다. 조형물 하단에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수집된 화강암 조각으로 제작된 반구형 돔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의미한다고 한다. 정말 이 조형물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 진다. 한 핏줄 한 민족 끼리 총부리를 서료 겨누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 또한 청동검 모양의 높다란 6.25 전쟁기념조형물 을 보니 가슴이 서늘하다. 조형물 좌우로는 국군들과 양민들이 힘있게 분투하는 모습의 조형물도 같이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광개토왕릉비가 커다랗게 서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우리나라 영토의 방대함을  볼 수 있었다. 마음 속 자긍심이 생긴다. 지금 로마시대의 건축미를 보는 듯한 전쟁기념관 건물은 수리중이며, 특히 오늘은 월요일 휴관 상태로 내부를 들어갈 수 없었다. 가는 잘이 장날이 되어버렸다. 이곳은 한두번 구경해 보았지만 실제 기념관 건물 내부는 들어가보지 않아 오늘 마음 먹고 왔는데 허사가 되었다. 그래서 외부 전시물들만 보고 왔다. 우선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B52 폭격 기를 필두로 각종 전투기, 그리고 탱크들을 보고, 로켓 모형, 제2연평해전의 참수리호 357를 외부에서만 바라보고 나왔다.  해군함정에 표시해둔 무수한 총탄자국이 그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 준다. 이런 광경을 젊은이들이 견학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늘도 평일이고 휴무라서 그런지 관람객도 거의 없었다. 그리고 아무리해도 아쉬워 왼쪽으로 본관 복도로 들어가보니 여기는 모두 벽면에 우리나라 국군 (창군기, 6.25 전쟁, 월남전, 대침투작전)의 전사자 170,585명, 그리고 미국 등 17개국 연합국 참전 전사자37,645명의 이름이 새겨진 검정 돌판의 '전사자명비'가 벽면에 붙어 있었다. 순국 영령들의 대한 명복을 빌고, 숙연한 심정이 되었다. 아, 이 많은 젊은이들의 죽음의 핏값으로 지금 우리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구나!   이 위대한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야 함을 알았다. 그리고 전쟁기념관 오른쪽 귀퉁이에 있는 어린이박물관도 돌아보고 전쟁기념관을 나왔다. 




종로3가


7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여기는 송해 선생의 독무대이다...송해길....



용산 삼각지 원대구탕 ( 02-797-4488/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가길 8):

용산 삼각지역 1번 출구...


삼각지역 거리 표정...


용산 삼각지 대구탕 골목 원대구탕 집... ..SINCE 1979년....40여년의 전통...


메뉴...대구탕, 내장탕(내장추가), 맑은탕(지리) 1인분 10,000원....대가리탕 대 45,000, 중 35,000, 소 25,000.


주방...'원대구탕 본점'이란 액자도 보인다...


앗, 대구탕 1인분 10,000원....오늘 잘 먹었읍니다...처음엔 국물이 싱거워서 고기 찍어먹는 간장을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추어 맛있게 냠냠했읍니다.


야예 주방 카운터에 이렇게 대구매운탕을 준비해 놓고 있다....


tvN의 수요미식회 방송 내용을 외벽에붙여놓았다..."그 동네가 유명했던 이유는 인심이 굉장히 좋앗어요"...   김교익 음식평론가...


신문 스크랩....



짱뚱어탕...여수 순천만습지 구경 때 먹었던 그 맛...너무 좋았습니다...다음번에 한번....





용산 전쟁기념관 (02-709-3139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관 조형물...


형제의 상 (兄弟의 像)....분단시대...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비상대비체험관...6.25전쟁 기념 조형물...


관람객들을 촬영하여 현상화한 작품... 무슨 폭탄같아 썸뜩한 느낌이다..


전쟁기념관...공사중이다...


푸른 소나무 숲...



6.25 전쟁조형물  Korean War Monuments:


6.25 탑:
청동검과 생명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서 청동검은 유구한 역사와 상무정신을 표현하고 생명수는 한민족의 화평과 번영을 상징함.

석그릇:
6.25탑을 받치는 그릇모양의 기단부로 겨레의 정신과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아가는 그릇을 의미함.

호국군상:
전쟁을 극복했던 각게각층의 38인을 조각하여 6.25전쟁의 고난과 고통의 상처를 표현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상징함.

석벽:
우리민족의 삶의 터전인 한반도를 뜻하며 선사시대 바위그림을 재구성하여 민족의 번영과 풍요를 기원함.

참전국 기념비:
참전 21개국의 상징물을 조각하여 세움으로 참전국 전사상자를 추모함.


 

호국군상.....전쟁에 분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시...

여기 맥맥히 흐르는 숭엄한 겨레의 숨결과 거룩한 호국의

발자취가 살아 있어 경모의 정 뜨겁게 솟구치리

한 핏줄 이어온 자존과 삶의 터전 지킨 영웅들의 위훈으로
이 하늘 이 땅에 해와 달 고이 빛났어라

침략 물리친 선열의 얼 좇아 불뿜는 조국에 드넓게 떨치어
자랑스런 민족사 영원토록 보전하리라.    지은이 박경석





평화의 종...



개토대왕릉비: 고구려 장수왕(413-4910)이 414년 아버지인 광개토대왕(391-413)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이 비는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에 세워진 것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비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이 밖에도 비문에는 광개토대왕이 한반도에 침입한 왜군을 여러차례 격파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1면 9행의 신묘년조(辛卯年條)는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식민지로 경영했다는 임나본부설의 근거로 잘못 해석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점에서 광개토대왕릉비는 역사적 진실을 말해주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야외전시자장:

B-520 '스트라포토포트레스' 폭격기....


kT-1 웅비 훈련기..


'부활호' ....



B-520폭격기 하부......

거대한 폭탄...


B-520 랜딩 기어 내부...

  

B-520  조종석...아무리 큰 비행기라도 조그만 인간의 두팔에 의하여 움직인다...


전투기 전시장 과 ㄴ남산...


357 참수호 ...


남남쪽 방향 ......


T-37C '트위트' 훈련기...


USAF...


O-1A(L-19) '버드독' 관측기...


T-33A '슈팅스타' 훈련기..



C-46 '코만도' 수송기...


국방경비사령부 명령 제6호에 의거 1949년 6월 20일 현위치에서 수도경비사령부가 창설되었다. 2007.10.1 43대 도기계화보병 사단장. 


C-1 19G '플라잉 박스카' 수송기...


AN-2 '콜트' 수송기.


F-51D '무스탕' 전투기.. 


C-123J '프로바이더' 수송기.


AH-1J '코브라' 공격헬기.


MIG-19 전투기.


F-4C '팬텀Ⅱ' 전투기.


F-41B '메스칼레로' 훈련기.


팬텀기 뒷 모습...


F-86F '세이버' 전투기..


T-34,-85 전차.


LVTP-7 상륙장갑차.


LVT-3 상륙장갑차.




어린이박물관.


S-2 '트레커'해상초계기.


MGM-52 랜드미사일.


MK2 40mm 2연장 대공포.

M167 발칸 대공포.


MIM-14 나이키 허클리스 미사일.


스커드-B 전술탄도미사일.


M16 4.5인치 로켓.



M1938 120mm 박격포


MIM-23 호크 미사일.


MK30 5인치 38구경 함포.


MK4 20mm 다연장 대공포....MK20 20mm 2연장 대공포...


MK50 5인치 로켓발사관.


MK4 40mm 4연장 함포.



T8  90mm 대전차포.


57mm AZP S-60 자동대공포.


152mm M1937(ML-20) 곡사포.


'에어켓' 에어보트.


M114A1 155mm 견인포.


BM-13 130mm '카츄사' 다연장 로켓포.


SP-10 반잠수정.


전차 내부 ...


KM900 경장갑차.


K200 한국형 보병전투장갑차


M1 90mm 고사포.


K-1 전차.


K-1 전차 엔진.


M56 스콜피온 자주포.


M48A2C '패튼' 전차.  앗, 패튼 전차!...


M107 175mm 자주포


M110 8인치 자주포.


SU-100 자주포.


Type 63 수륙양용 경전차.


Type -59 전차.


M46 '패튼' 전차.


M47 '패튼' 전차.



M4A3E8 셔먼 전차.


K-1 전차.



참수리 357호정: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함에 따라 제2의 연평해전이 발생하였고, 우리 고속정은 긴급 출동하여 경고방송과 함게 더 이상 남하하지 못하도록 차단기동을 실시하였다. 이에 북한 경비정은 아무런 경고없이 우리 고속정에 대해 기습공격을 가해왔으며, 우리 해군함정들은 단호하게 대응하여 북한 경비정 2척을 대파하고, 30여명의 인명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우리 해군은 북한군이 쏜 포탄 258발로 참수리 정장을 포함한 장병 6명이 선상에서 전사하고 이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은 침몰되었다. 전시된 참-357호정은 국민의식 고취를 위해 선체는 실물과 동일하게 1:1로 제작한 것이며 실물은 해군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평화의 종....이제 다시는 전쟁은 안된다. 왜 전쟁을 하는가? 누구를 위해서 하는가? 인간의 목숨은 고귀하다. 피흘리는 처참한 전쟁은 다시는 이 따에서 사라져야 한다.


6.25 전쟁기념 탑은 말한다. 힘 없는 자는 전쟁을 당하고 피흘려 죽는다는 역사적 진실을 ....  부구강병이야 말로 전쟁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상대를 압도하는 강력한 군사력만이 전쟁 억지력이다.


시계탑을 세우면서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쌍둥이 시계
녹슨 무기더미 위
새 천년의 새 시간을 가리킨다.
6.25 전쟁으로 멈춰버린 부서진 시계
다시 두 소녀의 심장처럼 뛰는
통일의 그날을 위하여
이 곳에
시계탑을 세운다.


제원 청동 2.3 x 1.2 x 9.5 m


2002년 1월 1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박익순
자문 새천년준비위원장 이어령
작가 경기대학교 교수 안필연
음향 홍익대학교 교수 김벌래


대형주차장...


LAS BAGEL  프리미엄 베이글 카페/ Coffee & Bagel 



M+plus  restaurant ....C& U 편의점...LAS BAGEL...


전쟁기념관 홀 입구...




무명용사 ....빈 돌판만이 쓸쓸히 붙어있다.

 

6.25전쟁, 베트남전, 대침투작전 등에서 전사한 국군, 경찰, 국제연합군 등의  ' 전사자 명비' ....


모든 벽면에 우리나라 국군 (창군기, 6.25 전쟁, 월남전, 대침투작전)의 전사자 170,585명, 그리고 미국 등 17개국 연합국 참전 전사자37,645명의 이름이 새겨진 검정 돌판의 '전사자명비'가 벽면에 붙어 있었다. 순국 영령들의 대한 명복을 빈다.


'비상' 조형물...비상하는 날개를 조형화 한 것이다..



아, 마음이 무겁다..그러면서도 우리의 선조들이 피흘려 지켜낸 이 자랑스런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 나라를 지킨 것은 우리의 힘 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국제연합군이 희생한 덕분이다. 남의 나라에서 오직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흘려 산화한 이들 젊은이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그 유족들은 아픔 가운데서도 자기의 자녀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이들 때문에 이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와 자유, 민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리라.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어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인류사적인 기적을 이루어 내었다. 한강의 기적이다. 우리들은 이 나라를 반드시 지키고 후손들이 잘 살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우리의 아들, 딸 젊은이들이 전쟁과 가난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온 부모, 조상들의 은덕에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도덕적으로도 우수하고, 상부상조하는 정신과 윗 어른을 존중하는 정신과 고유한 문화미풍을 살려서 기필코 나라가 잘 되게 하야야 한다. 스스로 열심히 배우고 닦으며, 자조자립 정신을 발휘하여야 한다. 저 남미(南美)의 전철을 밟으면 안된다.



어린이박물관: 

전시관 본관 오른쪽에 어린이박물관...


TAG,  The Art Gallery...


옥상의 비행기들..


잠자리 비행기...


ALT-Ⅲ 해상작전 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