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 대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① - ( 2019.07.12 )
- 소무의도 산책 (소무의인도교~ 안산~ 명사의 해변):
소무의도
○ 하이킹: 거리 5.45 km, 소요시간 2:22 hrs ( 12:14 ~ 2:43, pm ), 소모열량 304 kcal. 속도 2.2 km/h, 고도 138 m.
○ 코 스: ( 영종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 ( 자기부상열차 ) - 용유역 - (1번공영버스) - 무의도 광명항 - 소무의 인도교 - 안산 ( 정자, 하도정 ) - 명사의 해변 - 소무의도 몽여해변 - 부처깨미 전망대 - 때무리 선착장- 때무리항- 소무의 인도교 - 무의도 광명항.
오늘은 초복이다. 초복날 혼자 소무의도를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약간 흐린 날씨는 걱정과 다르게 무의도에서는 활짝 맑게 개여 산책과 트레킹에 아주 좋은 날씨가 되어있었다. 엇그제 무의도~잠진도간 무의대교 개통 후 처음 무의도 갈 때의 시행 착오를 하지 않고, 영종도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곧 바로 자기부상열차 인공항1터미널역으로 가서 11:12분에 열차를 환승,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용유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용유역 앞 차도 건너 '무의도입구' 버스 정류소에서 녹색의 조그만 인천 중구 1번 공영버스를 갈아타고 무의도 광명항으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교통이 편리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무의도를 찾고 있었다. 용유역에서 광명항 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버스로 광명항에 하차하여 광명항 주변을 바라보니 바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이곳에 오면 언제든지 느끼는 기분이다. 사진 몇 장을 찍으며 서둘러 소무의 인도교를 향하여 걸어간다. 소무의 인도교는 아치형의 다리로 멀리 바라보면 대무의도와 소무의도 사이를 연결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소무의 인도교를 걸어가면 좌우로 바라보는 바다 경치는 너무 압권이다. 오른쪽의 해녀섬과 아스라한 바다 풍경, 그리고 바로 발 아래의 때무리항(소무의항)과 영종도 방향의 경치는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거기에다 다리 아래로 물살을 헤치며 다니는 어선들의 모습은 바닷가에서 성장한 나에게는 일종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다.
나는 일단 소무의인도교를 건너 곧바로 삼각형 모양의 안산으로 등산하였다. 안산까지는 가파른 나무계단이 있는데 야산 높이가 낮아 금방 정자가 있는 정상에 도달한다. 산 정상의 정자 (霞島亭, 하도정)에 오르면 주변의 바다 경치가 360도로 시원히 펼쳐진다. 대무의도, 영종도, 인천 송도, 인천대교, 팔미도, 영흥도, 자월도, 구봉도 등의 섬들이 아스라히 바라보인다. 경치가 너무 좋다.
12:34분 안산의 하도정에 도착해서 가져간 김밥으로 점심을 때운다. 그리고 사람들과 같이 잠깐 앉아 있다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사의 해변 방향에서 올라온다. 나는 반대로 명사의 해변 방향으로 내려 가려한다. 이 길은 도중에 서쪽 방향으로 해녀섬을 바라보게 되는데 둥그런 이 섬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행복하다. 섬 곁으로는 연신 어선들이 광명항 방향으로 들어가거나 나온다. 그리고 영흥도 방향의 먼 바다에는 거대한 상선이 항해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남해 바다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소무의도 앞의 서해 바다다.
안산의 정자에서 '명사의 해변' 까지는 약 10여분 하산하면 도착하게 된다. 명사의 해변은 옛날 박정희 대통령께서 휴가를 보내셨던 곳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아주 조그만 백사장에 경치가 아름답다. 여기에 조그만 매점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장사를 하지않고 있었다. 오늘은 명사의 해변을 내려서서 해변가로 몽여 해변 방향으로 바다갓길을 걸어보았다. 물이 아직 밀여 들지 않아 잠깐이면 해변을 통과하여 묭여 해변에 도착한다. 이곳은 깨끗한 해수욕장 같은 해변으로 아주 운치가 있다. 민물은 없어도 바다에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보통은 지금까지 산길을 걸어 명사의 해변에서 몽여해변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해변길로 가게 되어서 힘도 들이지 않고 바다 경치도 바라보고 아주 좋았다.
몽여해변 중간에는 '섬이야기 박물관'이 있다. 규모는 적으나 인천 앞 바다의 무의도, 소무의도, 서해바다와 관련 여러가지 이야기가 부착되어 있다. 섬이야기박물관을 잠깐 보고 곧 바로 부처깨미 전망대로 행한다. 이 전망대는 영종도와 인천 방향을 아주 잘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이 아주 탁월하다. 바닷가 절벽 위에 만들어진 전망대에 서면 주변의 아스라한 바다 경치에 너무 감탄을 하게 된다. 사실 절벽 위의 전망대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이곳에서 조금 주변을 감상하고 둘레길을 따라 때무리항으로 향한다.
때무리항에서 오늘은 처음으로 때무리선착장으로 가보았다. 끝에는 공판장 건물이 있고 건물 내부에는 장사도 하는 공간이 있었다. 낚시하는 사람도 보았다. 이곳은 대무의도와 소무의도 사이 해협 같은 해역으로 물살이 빠르고 거세다. 이 바다에서 튜브형 보트와 카누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나는 아무래도 이런 조류가 쎈 곳에서의 해상 레포츠는 아주 위험하게 보였다.
그리고, 때무리항을 걸어나오다가 한 식당에서 전어 구이와 막걸리 한 병을 시켜 갈증을 달랬다. 일반 횟감은 자연산이라고 해서 비싼데 다행히 전어는 만원에 5마리를 주어서 아주 잘 먹었다. 전어 구이는 한마리씩 낱개로도 팔고 있었다. 인천의 소성막걸리 한병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소무의인도교를 걸어나와 평소에는 가보지 못 했던 광명항 끝 부분으로 산책하여 보았다.
광명항 끝 부분의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 낚시를 하고 있었다. 방파제에서도 낚시을 많이 하고 있었다. 오히려 소무의도에서는 낚시하는 사람을 한명 정도 밖에 못 본 것 같은데, 광명항에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이런 광경을 조금 구경하다가 1번 버스를타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거기에서 긴 거리의 해상 나무 데크를 걸어보기 위해서 였다.
자기부상열차, 용유역 가는 길:
자기부상열차 인천공항1터미널역.....인천공항철도에서 내려 도보 약 4분정도 걸어가 환승하는 자기부상열차역이다......
무의도, 소무의도 가는 교통이 너무 편리하다. 자기부상열차는 15분에 한대씩 운행한다. 모든 사람 무료이다. 여기에서 종점 용유역에 내려, 길 건너 무의도입구 정류소에서 1번 공영버스 (간격 약 30분 정도)로 환승하여 무의대교를 건너 대무의도로 향한다.
용유역 가는 길.....넓은 바다물 저수지가 있다.
여기 용유역 앞 도로 건너 교통표지판 부분을 지나 소무의도 가는 1번 공영버스 정류소가 있다.
용유역 ....
1번 버스 정류장 가는 길...
무의도입구 정류소....( ID: 35001 )...
1번 버스 연도교 무의행 버스 노선도:
광명항(소무의도입구) - 호룡곡산 등산로입구- 사십리재 - 하나개해수욕장( 천국의계단 세트장) - 구름다리- 하나개삼거리- 무의도 주민자치센터- 실미유원지삼거리 - 큰무리선착장- 잠진도 삼거리- 잠진도 입구- 거잠포 선착장 - 공항회센터- 용유역 (출발)
무의도 광명항 가는 길:
중간 사렴도...오른쪽 멀리 튀어 나온 부분의 섬이 소무의도....거잠포 선착장 인근에서 찍은 사진....
잠진도 입구 삼거리....왼쪽 잠진도선착장 가는 길, 오른쪽 무의대교 가는 길....
큰무리선착장 부근에서....
인천 송도 방향...
씨사이드호텔....
영종도 인천공항 방향...바다 건너 거잠포선착장...
큰무리마을에서 큰무리선착장 방향.....중간의 잠진도....
SK 무의연수원...
앞의 사렴도...뒤에 매도랑...
대무의도 광명항:
광명항 버스 종점...
소무의인도교....그리고 소무의도.....안산...
소무의인도교 가는 길...광명어촌계식당...
소무의도 & 해녀섬....
광명항....
소무의도 산책:
무의바다누리길....오늘 내가 산책한 코스이다....
소무의인도교길 (1구간)- 안산 ( 정자, 하도정 ) - 키작은 나무길 (8구간) - 해녀섬길 (7구간) - 명사의 해변길 (6구간) - 몽여해변길 ( 5구간) - 부처깨미길 (4구간) - 부처깨미 전망대 - 떼무리길(3구간) - 때무리선착장- 머주보는 길 (2구간) - 소무의인도교 (1구간)
소무의인도교...
◎ 소무의도: 소무의도는 무의도 남쪽에 있는 광명항 건너편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본섬 크기의 60분의 1인 0.17 ㎢이며, 20~3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2011년 4월 대무의도와 인도교로 연결되었다. 광명항 맞은편 소무의도 북서쪽에 소무의항이 있다. 주업은 농어업 겸업으로 새우, 조기, 갈치, 꽃게, 민어 등 잡어와 굴, 백합, 바지락 양식이 활발하다. 몽여해수욕장이 있으며 연육교가 아름답고, 바다누리길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해녀섬 이란 부속 섬이 곁에 있다.
소무의도 8경:
1) 부처깨미(꾸미) : 소무의도 북동쪽 돌출 부위의 전망대.
2) 몽여해수욕장: 모래, 하얀 조개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250m 작은 해수욕장.
3) 몽여: 바다 물이 빠지면 하루 2번 2개의 섬이 드러남.
4) 명사의 해변: 박정희 대통령의 휴양처.
5) 장군바위
6) 당산, 안산: 소무의도 좌우의 2개의 봉우리. 안산 74m, 당산 30m 높이.
7) 서쪽마을, 동쪽마을
8) 소무의 인도교: 414m의 타원형 연륙교. 떼무리선착장과 광명항 선착장을 이어준다.
광명항 선착장....
소무의인도교에서....영종도 방향...
때무리항 (소무의항) .....
전면 소무의도 안산...
안산 등산로 입구....
안산 등산 중....광명항 방향....멀리 무의도 최고 높이의 호룡곡산...아래 소무의 인도교...
소무의인도교...
안산 정상....해녀섬....
안산 정상....정자, 하도정(霞島亭)....명사의 해변 284m ->, <- 205m 인도교
하도정:
- 소무의도 제일 높은 안산(74m) 정상에 있는 정자.
- 서쪽 해변 조그만 무인도 해녀섬을 조망.
영종도 방향...아래 부처깨미 전망대 방향...
아래 '명사의 해변' 방향....멀리 영흥도 방향...
자월도 방향...
영흥도 방향...
무인도 해녀섬...
<- 358m 몽여해변, <- 233m 명사의 해변, -> 62m 안산정상 (전망대)..
해녀섬(해리도)...
- 소무의도 남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해녀섬이라 불림...
- 과거 연안부두 조성을 위한 채석장으로 이용되다 보존을 위해 금지된 이후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됨.
대무의도, 소무의도의 해안 절벽 기암괴석....
명사의 해변:
명사의 해변...
옛날에는 이곳에서 간단한 음료를 팔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폐허로 변했다.
이 길을 따라 곧장 가면 산길 (둘레길) 이다. 오늘은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해변을 따라 계속 진행해 본다.
'명사의 해변'...." 박정희 전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고즈녁한 해변 "...
" 작은 섬 밀려드는 물결에/ 다가앉는 속삭임/ 나와 나 우리/ 따스한 만남 이야기... "
아주 조용한 해변이다...
몽여해변 가는 바닷길:
중간 둘레길로 오르는 밧줄도 보인다.
멋진 해안 경치...
앗, 몽여해변 선착장이 보인다...
산 아래 그늘을 찾아 앉아 쉬고 있는 탐방객...
몽여해변 선착장......고기섬이란 조그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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