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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① (용유도 마시안해변 ~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산책 - ( 2019.09.23 )

by the road of Wind. 2019. 9. 23.

(용유도 마시안해변 ~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산책 - ( 2019.09.23 )  


- < 용유도 마시안해변 ~ 조름섬 >:


                                       용유도 마시안 해변



평소에 한번 산책 해보아야겠다는 소원을 오늘 풀었다.  영종도 앞 바다 무의도는 자주 다녔는데 영종도 해변은 걸어보지 못 했다. 그것을 오늘 풀었다. 태풍 '타파'가 지나간 날은 너무 깨끗하고 청명했다. 그래서 오전 11시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가방을 챙겨 영종도로 향했다. 우리집 가까이 있는 뚝섬유원지역에서 용유도 자기부상열차역인 용유역 까지는 약2시간이 소요된다. 자기부상열차 인천공황1터미널역에서 1:45분 열차를 타고 용유역으로 향했다. 약 10여분 경과후 용유역에 도착힌다. 오늘의 산책은 용유역 부터 시작이다. 먼저 용유도 마시안해변으로 나간다. 해변은 조용하고 하얀 모래로 너무 아름답다. 등산화를 신고 갔지만 모래에 약간 빠지면서 걷기에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모래사장 걷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바닷물 간조 상태를 이용하여 조름섬 까지만 가보고 용유도 해변을 조금 걸어본 뒤에 되돌아 나오려 생각했다. 그런데 조름섬을 다녀오고도 용유도 해변을 거쳐 결국에는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걸어보고 왔다. 상당한 거리를 산책한 것이다. 툭히 응왕리 선착장에서 낙조대cafe 뒷산을 오른후 능선을 지나 차도로 가려다 산길을 따라 왕산해수욕장 초입까지 갔으나 바닷가 절벽같은 곳에서 마지막 진입로가 막혀 되돌아 나오느라 힘들었다. 아무튼 오늘 영종도의 유명 해변을 왕산해수욕장만 빼고 거의 모두 걸어보았다는데 기분이 매우 좋다. 물이 빠진 갯벌 상태의 영종도 해변은 너무 환상적이었다. 서해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감탄을 했다. 오후 햇빛에 반짝 반짝 빗나는 갯벌 해안은 너무 나에게는 아름답게만 보였다,  


용유도(龍遊島): 용유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의 섬이었으나, 인천국제공항을 만들면서 이 섬과 영종도 사이의 바다를 매립하여 삼목도, 신불도 함께 하나의 섬으로 합쳐졌다.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었고,1973년 옹진군에 편제되었다가 1989년에 인천시 중구 소속이 되었다. 고려시대 이래로 국영 목장을 설치하여 국마(國馬)를 길렀던 사실이 <대동여지도>에 나타난다고 한다.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선녀바위 해수욕장 등이 구 용유도 지역에 있으며, 면적 13.6㎢, 해안선 길이 48.2㎞이다. 용유도의 지명은 섬의 모양이 마치 용이 물위에서 놀고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유래 되었다고 한다.


* 용유 8경

1경: 왕산낙조(旺山落照) -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 풍경. 

2경: 비포장군(飛浦將軍)바위 - 용유도 북쪽의 남북동 해변에 있는 큰 바위로 모양이 투구를 쓴 용감한 장군의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3경: 선녀기암(仙女奇巖) 용유도 선녀바위 해변의 서있는 기암절벽. 옛날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던 곳이라고 한다

4경: 명사십리(明沙十里) - 용유도 서남해안 지역의 희고 고운 마시안해변의 모래사장. 주변에는 해당화가 많이 핀다.

5경: 오성단풍(五星丹楓) - 용유동 오성산 (해발 179m -> 50m, 영종공항매립지 건설이용)은 봉우리가 5개로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다.

6경: 참진어화(蠶津漁火) - 용유도 거잠포선착장 앞 야경. 고기잡이 철이면 배에서 밝히는 등불로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었다. 

7경: 무의조무(舞衣朝霧) - 무의도 섬의 아침 안개. 무의도는 호룡곡산과 국사봉, 하나게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최근에 소무의도도 인기다

8: 팔미기범(八尾歸帆)팔미도는 우리 최초로 등대가 세워진 섬이다. 고기잡이 배가 만선의 깃발을 올리고 포구로 들어오는 모습이다.  



산책: 소모열량 607 kcal, 걸음수: 16,133 steps,  거리 11.15 km, 소요시간 02:37 min ( 2:03 ~ 5:34, pm ), 속도 4.3 km/h.

코스: 용유역- 용유도 마시안 해변 - 용암사 -  조름섬 - 용유도 해변 - 선녀바위로 - ( 시내버스 ) -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선착장 -  낙조대 - 영종스카이리조트 - 왕산해수욕장 입구 -  인천비치호텔 정류소.



인천1터미널역~ 용유역~ 용유도 마시안해변:




용유역...


마시안해변 가는길...보이는 음식점 예담미가 뒷 산을 넘어가려다 길이 없는 것 같아 돌아나왔다.


마을을 가로질러 해변으로 나가려다 실패하고 차도로 나왔다......↑ 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 인천국제공항...


을왕리가는 차도에서 좌회전 하여 언덕으로 올라간다. 예그리나 호텔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마시안 해변으로 걸어나간다...


앗, 마시안해변...



" 갯벌 생태복원 구역입니다....출입을 제한합니다..."


마시안 해변에서 바라보는 잠진도, 무의도 방향....


오른쪽의 예그리나 호텔.....


마시안 해변...하얀 모래 사장.....너무 걷기에 좋은 해변이다...그런데 걷는데는 힘이 약간 든다. 약간 발이 약간 빠지는 느낌이다...


용유도 마시안해변은 모래가 희고, 백사장이 길다하여 예로부터 명사십리(明沙十里)라고 불리었다. 용유8경에 들어간다. '마시안'이란 명칭은 말의 안장과 생김새가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것으로, 마시안은  '말의 안장'이라는 옛말이라고 한다. 



멀리 끝 부분에 조름섬이 보인다...오늘 일단 간조를 이용하여 저기를 가보려 한다


너무 아름다운 해변 풍경이다...무의도, 잠진도,  그리고 오른쪽의 실미도.....


용유도, 영종도 해변가에는 조개구이 집들이 많다...



이런 곳에서 정다운 사람과 같이 조개구이 한 접시 어떨까?  너무 아름다울 것이다. 두 말 하면 잔소리가 되겠지....



다시 바라보는 중간의 잠진도 방향....


승마체험...건물 뒤편에 원형으로 승마체험 공간이 있다고 한다. 승마가 10여필 준비되어 있고 한다.


서해의 갯벌이 너무 아름답다....오후의 햇살에 반짝거린다....


" 마시안 어촌 체험 휴양 마을.....갯벌은 생명입니다. "    


손자와 함께 갯벌 체험 나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우리 손자들이 너무 생각 난다....체험 비용 10,000원.....



아, 너무 아름다운 경치다......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도 보인다...


갯벌체험 트럭이 갯벌로 나간다....





마시안빵스...








 무의대교가 더욱 뚜렸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솔밭으로 가본다.,..


'서해안 조개구이' 집.....음식 먹는 사람들이 몇명 보인다...


조름섬 방향... 바라보이는 산 중턱에 용암사가 있었다. 조름섬으로 산길을 이용해서 가보려다 길이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가, 오른쪽 고개 넘어 용유도해변으로 나갔다 조름섬을 보고는 해변길로 조름섬 까지 갔다 나오게 되었다.. .. 


아, 추억처럼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일단 방파제가 계속되고 오르는 길도 없어 방파제 무너진 곳을 이용해 이곳으로 올라와 차도로 걸어나간다....보이는 집은 음식점.... 


'행운조개구이,칼국수'....


불티나....용유해변 넘어가는 고개....나는 저 고개 직전에서 왼쪽으로 바닷가로 나간다...



앗, 다시 마시안해변......용암사 가는 길....


길 끝에서 해변으로 조름섬으로 가보려 했으나 방파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고 해서 산 방향으로 가는데, 용암사가 나왔다...  


무의대교.....아, 아름다운 서해 바다....지금 완전한 간조상태다....4:30분 이면 물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다...


용유도 마시안 해변......



용암사~ 조름섬:


용암사...



용암사 대웅전...


용암사 요사채....





용암사 아래 민가...


조름섬으로 가보려 고개를 넘어가니 이런 가설물 쉼터가 나온다...여름 성수기에 사용하는 것 같다. 여기에서 조름섬으로 가려고 왼쪽으로 가보는데 나무는 무성하고 길이 없다. 그래서 바닷가로 내려 가려 했으나 절벽 상태로 내려 갈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고개를 너어가 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용유도해변 초입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산 길 없었다....해안가는 절벽 상태다....그래서 다시 민가 방향으로 나와 용유해변으로 걸어나간다... 



용유도 해변 입구...


용유도 해변...


여기에서 해안선을 따라 조름섬으로 향한다....


멀리 조름섬...



앗, 저게 무엇이야?  바닷가 절벽 소나무 가지에 매달아 놓은 색색의 만장같은 긴 천이 보인다. 조금전 용유도해변 초입에 무당집이 있었는데 기분이 조금 이상하다...그리고 바로 바위 뒤에는 남루한 옷차림의 정신이 조금 이상해 보이는 40대 중후반 정도의 남자가 누어서 라디오를 듣고 있다. 사람이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아무도 없는 곳이기 때문에 돌발 행동이 무서웠다. 그러나 길을 계속 걸어갔다....조름섬에서 돌아 올 때는 반대편 해안선으로 나가려 했지만 거리도 더 먼 것 같고 바닷물 들어올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다시 이 길로 되돌아 나왔다.   


조개껍질이 하얗게 쌓여 있는 해변......바닷가에는 조개들이 바닷가 돌맹이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 방향...



조름섬......간조 시간 만료가 4:35분인데 3:35분인 것으로 착각하여 바쁜 걸음으로 조름섬으로 향했다...모세의 기적이다....


조름섬: 영종용유도에서 400m 떨어져 있고, 하루 2번 썰물 때에 영종용유도와 연결되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무인도이다. 조름도는 '사람이 졸고 있는 모습' 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의도, 실미도 방향....


잠진도...무의대교....무의도....실미도.....


앗, 조름섬....들물 시간을 착각하여 조름섬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였는데, 너무 아쉽다...



마시안 해변 방향.......조름섬에도 용유해변으로 되돌아 나갈 때, 조금 전 그 이상하게 보이는 젊은이가 있는 해변을 피하여, 오른쪽의 보이는 해변으로 빠져 나가려 했지만 거리도 멀어보이고 들물의 바닷물도 걱정되어 불안하지만 온 길로 다시 걸어 나갔다.


조름섬에서 되돌아 가는 길....보이는 산 넘어 을왕리해수욕장.... 


용유도해변 방향...






바닷가 절벽 위 소나무에 울긋불긋 천이 달려있는 무당 굿하는 장소 방향으로 돌아나가기가 무섭다...그러나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