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암사동 선사유적지, 고덕수변생태공원 라이딩 - ( 2020.03.13 )
- < 고덕지구 - 명일동- 암사동- 양지마을- 암사동 선사유적지 >:
distance: 16.0 km.
riding time: 01:52 mins. ( 2:42- 5:25, pm )
aver speed : 13.8 km/hr.
max speed : 39.3 km/hr.
burning calorie: 316 kcal
riding course: 고덕숲IPARK교차로- 강동고교 - 강동아트센터- 명성교회 - 명일시장- 강동구평생학습관- 프라이어팰리스아파트 - 강동롯데켓슬퍼스트아파트- 강동현대홈타운 아파트- 양지마을경로당(회관) - 암사동선사유적지- 광나루지역한강공원 - 구리암사대교 남단 - 구암서원 정자 - 고덕수변생태공원 - 고덕천- 집.
구리암사대교
오늘 오후에 나는 나의 평생 잊지 못할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대한 추억 라이딩을 해보았다. 나는 결혼후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 처음 서울 서대문구에 집을 얻어 살았다. 서울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나는 고향 친척들이 살고 있던 서대문구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서울 생활은 처음 부터 고통의 시작이었다. 아주 지독한 나이든 할머니 집 주인을 만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겨울철에는 2층 단독 방에 보일러도 잘 넣어주지 않아 매우 추웠고, 돈은 같이 내는데 주인이 지독하였다. 그 후 곡절을 거쳐, 시골같은 변두리, 지금의 은평신도시가 있는 북한산 아래 시골집 같은 작은 단독의 코너에 있는 연탄 부억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열악한 상태의 방 하나를 얻어 살게되었다. 살기에는 엄청 불편하고 교통이나 환경도 좋지 않았지만 주인집 사람들이 너무 좋아 한동안 평화롭게 잘 살았다. 그러다 조금 넓은 집의 코너 방으로 다시 이사간 후 한동안 살다가 친구 말만 듣고 인천의 낮은 야산이었던 높은 지대에 있는 5층 연탄 분양아파트를 사가지고 인천으로 이사를 갔었다. 서울에 직장이 있는데, 전철이 있다고 하지만 인천으로 집 사간다고 처가에서나 집사람은 엄청 반대했는데도, 내 고집으로 이를 결행해 버리고 말았다. 주택은행 대출을 가뜩 껴안고 집을 샀으니 이자만 해도 엄청나고 생활하기가 고달플 지경이었다. 월급 타서 고향 집에 조금 보내고, 타지에서 학교 다니는 동생 회비 보내고 하면 우리 집사람은 고통스럽게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시골 출신으로 은행 한번 들낙거려 본 적이 없는 촌뜨기가 저지른 일로 나는 커다란 어려움을 당하고 인천에서 3번을 이사한 끝에 우리 큰 아들 국민학교 들어간 얼마후에 서울 암사동으로 전세를 얻어오게 되었다.
힘들어서 서울로 다시 컴백하자니 인천 집을 팔아도 전세집 방 하나 얻을 수 없었다. 그 때 나의 실망감은 충격적이었으며 명색이 인천의 자기집을 팔고도 서울에 전세도 감당하지 못하다니 허탈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서대문에서 전세집을 얻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서울 동북부 암사동에서 단독 코너의 방 한칸을 겨우 얻을 수 있었다. 이것도 주말에 나의 발품을 팔고 팔아서 겨우 얻은 방이었다.
그리고, 암사동에서 진정한 나의 서울 생활이 다시 시작되었다. 우리 큰 아들이 8살 인천에서 국민하교 입학하고 나서 다시 옮겨온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남의 집이지만 안정되이 생활 할 수 있었다. 그 후에 암사동에서 나는 이사를 총 3번을 하게 되고, 그동안 지금까지 나는 총 13번의 이사를 하였다. 작다고 할 수 없는 화려한(?) 이사 경력이다. 내가 이사가 잦을 수록 우리 아들들은 학교 전학으로 커다란 고통 받았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아들들이 안쓰럽게 생각된다. 무엇 하나 없는 가정의 아버지를 만나서 겪는 자식들의 고통일 것이었다.
암사동 추억 라이딩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암사동에서 단독 방한칸에 살다가, 나중에는 13평 연탄아파트로 이사가 살게 되었는데, 실평수 겨우
11평 정도 될까하는 좁은 공간에 피아노 까지 놓고 4식구가 어떻게 살았을까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사는 동안 행복하였다고 생각된다. 주말마다 아들들과 동네 목욕탕에 다녀와 고기를 구워놓고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차거운 맥주를 마시던 생각이 지금도 아련하게 생각난다. 그리고, 주말 등 시간이 생기면 인근의 고덕산과 양지마을 주변 들판을 산책 나가고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그 때는 작은 일상이 재미있고 행복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단조롭고 볼 것 없는 초라한 생활인데도, 그 때는 그게 좋았다. 지금도 그 때가 그립다. 그리고, 내가 젊은 시절, 결혼 전에는 거의 한번도 못 먹어보던 고기에 포원이 되어 특히 양념 돼지갈비를 좋아해서 명일역 근처 먹자골목의 음식점에 가끔 다니던 기억도 새롭다. 모두 나의 행복한 추억의 단편이다.
고덕숲아이파크 정류소 ( ID: 25-254 )
3212번 버스: < 강동차고지(기점) - 강일고등학교- 강일리버파크 7,9,10 단지 -고덕리엔파크 2,3단지- 고덕숲아이파크- 강동고교- 명일여고- 길동성당 - 영파여고, 강동구청역- 올림픽대교 남단- 테크노마트앞, 강변역 (회차) >
고덕숲아이파크 교차로
고덕숲 IPARK 110동-113동
강동고등학교..
숲길교 구름다리...한영외고...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 강동고등학교...
경축...
2019년 사학기관 운영평가 학교행정 우수상 수상.
2019년 교원채용 공정화 업무 우수기관 표창 수상.
학교법인: 동원학원(한영유치원, 한영중학교, 한영고등학교,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한영외고 오른쪽 길...강동아트센터 가는 길...
앗, 강동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휴관 중...
한국 문화예술의 힘!
주양쇼핑빌딩...
지금은 재건축 예정 중이라고 한다.
비어있는 점포들은 불경기를 반영하는 것 같다.
지하 조그만 식당에 착한 돈까스 먹으러 가끔 다닌 곳이다.
'명일여고앞 교차로'...
명일여고...
일요일에는 명성교회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명성교회...
올해 창립 40주년이다.
1980.7.6 지금의 김삼환 원로목사님이 약 2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그 당시의 서울승합 시내버스 500번 종점 인근의
47평 규모 홍우상가 2층을 임대해서 교회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1980.9월 부터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하였고,
"7년을 하루같이" 라는 표어 아래 교회가 날로 성장하여
1983.12.25일에는 창립 3주년을 맞아
오늘날 교회 위치인 명일동 330-5번지에
연건평 627평 규모의 새 본당을 건립하였다.
명성교회는 교회사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현재 등록교인수는 1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명성교회 신관...
명일시장...
오늘은 더욱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명일1동 주민센터..
명일LG아파트...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3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편 126:5
길가는데, 인근의 어떤 교회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벽화와 글씨다.
우리는 늘 부족하여도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
참으로 감동적인 말씀이다.
우한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사람 많은 시장통을 지나지 않고
시장 끝에서 끝으로 돌아서 왔다.
분비는 명일시장...
사람은 어떤 경우에라도 먹고 살아야 된다.
우한 바이러스가 우리를 위협하여도
시장은 보아야 한다.
우리네 인생의 현실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인간은 먹는 문제 앞에서는 비굴해 질 수 있다.
앉아서 굶어 죽느니 보다,
사정하며 먹을 것을 구해 살아날 수만 있다면
비굴해도 나는 기꺼이 그 길을 택하겠다.
명일역 교차로...
옛 모습 그대로이다.
옛날의 15층의 삼익그린1차아파트...
레미안 솔베뉴 아파트로 산뜻하게 재건축 되었다.
아파트 곁에 GS SUPER 마켓이 있어 너무 좋겠다.
전철과 큰 마트가 있는 이런 아파트가 최고의 아파트이다.
성암교회 & 성덕고교...
여기 성암교회는 원래 명성교회에서 부지를 사기로 예약을 하였는데
계약하러 가보니 벌써 다른 목사님이 계약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500번 종점 끝 지점에서 더 들어간 후미진 곳에
교회 지을 땅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가 땅을 구입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이 지역에 고덕지구 개발이 발표되었다고 한다.
전화위복인 셈이다.
세상 만사는 주님이 계획하고 이루신다.
명일역 근처 식당들이 많은 골목들.....
프라이어 팰리스 아파트 인근...
다가구세대들이 들어서있다.
이곳이 옛날과 달리 많이 변했다.
여기 숯불돼지갈비집도 옛날에 와본 것 같은데
기억이 어슴푸레하다.
앗, 명일초등학교...
우리 아들들이 다녔던 국민학교다..
이 학교에서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다.
우리 둘째가 저학년일 때
나는 그 당시 집사람이 학교에 찾아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였다.
그런 영향인지 몰라도 한번은 가을 어느 운동회 연습날에
우리 둘째 아들이 체조연습에서 팔을 잘 못 올렸다고
40후반의 여자 선생이 우리 아이에게 발길질을 해서
입안이 피범벅이 되어 약방으로 달려간 적이 있다.
약사님도, 동네 병원의 의사님도 분개하고 그냥 두면 안된다고 난리였다.
피범벅에 퉁퉁 부어올라 이상하게 되어버린 아들을 보고는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당장 교육청에 찾아가서 항의하며 난리를 칠까 하다가
꾹 참았던 일이 생각난다.
나중에 교장에게 전화하여
익명으로 이런 일이 있었는데 교무회의에서 선생들에게
좋은 훈육 부탁드린다고 하니 교장 선생이 펄펄 뛰며 사죄하면서
어느 반인지만 알려달라고 통 사정을 한다.
그래도 실토하지 않고 잘 넘긴 적이 있다.
세상 따라 살아야 하는데, 고지식하게 산 내가 잘못이었다.
나는 그 때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나중에 그 여선생이 우리집 사람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추억의 목욕탕, '싸파리사우나'...
이 건물 명일빌딩은 오랜 세월 변함없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이다.
나는 그 당시에는 최신식의 시설 좋은 이 목욕탕으로
여기에서 사우나 하는 재미가 너무 좋았다.
일주일간의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았다.
사우나 후에는 집에 가서 고기를 구어 시원한 맥주 한병을 마셨다.
갈증 난 상태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맛은 지금도 도저히 잊을 수 없다.
싸파리사우나 주차장...차들이 많군요...
요즈음은 전염병 때문에 목욕탕 가기도 무섭다.
앗, 여기...그 장소....
옛날 크리스마스 이브날 자정이 거의 된 눈 내린 어느날
식구들과 밖에서 식사하고 여기 언덕을 내려오면서
" 야 이게 미끄럽냐? " 호기있게 말하다
아이들과 집사람 앞에서
순간적으로 미끄러져 커다란 골절상을 당한 기억이 있다.
혼자 일어설 수 도 없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늦은 밤
아, 이걸 어떻게 하나?
그 때 왠 젊은이가 지나다 나를 업고
5층 아파트 계단을 올라 우리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마운 사람이다.
조금 있다 나는 그 길로 천호동 정형외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큰 골절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인근의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 큰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수술후 병원 생활, 그 후로 기브츠, 목발에,
직장 생활하는라 얼마나 힘들었나 모른다.
그 고통이 너무 커서 지금도 식은 땀이나는 것 같다.
나는 다리에 철심을 박고 8개의 핀으로 고정 시켰으며,
마취를 전신, 부분, 척추 마취 3가지를 하며
심을 박고, 또 나중에 다시 빼내고...
정말 힘들었다.
자가용으로 나를 출퇴근 시켜준 우리 직원 후배는
어디에서 무엇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건강하리라 믿는다.
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고맙다.
너무 고맙다.
이 언덕, 밑에서 보니 옛 모습 그대로이다.
거의 28년도 더 지난 세월이다.
다시 이곳에 오니 만감이 교차한다.
지금은 계단이 잘되어 있어 안전하겠다.
프라이어 팰리스 아파트..
옛날 시영아파트 2단지...
강동롯데켓슬퍼스트아파트...
옛 시영아파트 1단지
이 곳에 살 때 많이 다니던 건물이다.
지하에 양지시장이라는 고곳이 있었는데, 늘 여기로 시장보러 다녔다.
돈까스 잘하는 집도 있었다.
지금은 지하는 골프연습장으로 바뀌었다. 외관을 조금 고친 것 같다.
그 밖에는 대체로 그대로 이다.
강동현대홈타운아파트...
옛날 동서울아파트...
8호선 연장선 응봉역 신설 예정지...
2017년까지 서울 암사~구리~남양주 별내 간 11.4㎞ 구간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신설된다.
8호선이 암사역에서 연장되어 < 응봉역- (한강) - 교문역- 구리역- 별내역 > 이 차례로 신설되게 된다.
응봉역 신설로 이 일대 암사동의 아파들과 건너편 양지마을, 서원마을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편리해 진다.
이 일대 땅값 오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양지마을...오른쪽은 암사취수장...
앞으로 이곳이 역세권으로 엄청 많이 변화할 것이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아파트 뒤 경치
별내선 (8호선 연장) 1공구 건설공사...
양지마을 주택들...양지마을은 양지바른 곳의
최고의 전원주택지이다.
보이는 강동현대홈타운아파트 뒷편에 8호선 응봉역이 들어선다.
이 일대의 땅값이 천정 부지로 오를 것이다.
벌써 올라있을 것이다.
한강포스파크아파트, 한강현대아파트 방향...
그림같은 집들이 많다..
특히 근처 암사선사유적지 곁의 서원마을은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이 대단하다.
양지마을 경로당...
암사동 한강가에 자전거타다
이곳에서 시원한 맥주 캔을 놓고 그늘에 앉아 마시던 생각이 난다.
양지마을경노당
옛 모습 그대로이다.
암사선사유적지 가는 길...
암사선사유적지, 서원마을 방향..
양지마을 방향...
강동구청 희망목공...
암사 역사공원...
여기에도 화원이 있다.
암사선사유적지...
우한 코로나 전염병으로 휴무상태...
참으로 큰 일이다. 전염병으로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휴무상태다.
유럽 이태리 같은 곳에서는 가게에도 2명만 같이 들어가게 통제하고,
큰 규모의 경우에도 15명이상은 같이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WHO 세계보건기구에선 세계적인 대유행기 팬더믹(pandemic)을 선언하였다.
이것이 국가간 교역을 저해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는 큰 영향을 받게된다.
빨리 전염병이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도 수많은 기업체, 개인사업체가 문을 닫고있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일이다.
암사선사유적지 주차장..
주차요금 (선불)
대형 4,000원, 소형 2,000원, 경차 1,000원.
주차장 곁의 커피파는 매점...
이렇게 뒷편 좁은 비닐 공간안에
노인들이 모여 장기 띠고, 바둑 띠고,
음료 마시고 하며 놀고 있다.
이곳에 만일 전염병 보균자가 들어온다면
100% 감염이 될 우려가 있다.
걱정된다.
선사유적지 주변...
여기에서 벤치에 앉아
바람 불어 쌀쌀한데, 가져온 커피 한잔을 마신다.
그리고 광나루한강공원으로 향했다.
길가에 기침하며 마스크 쓰지 않고
길가는 노인분이 있으시다.
왜니 걱정되고 무섭다.
타인을 위해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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