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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운길산 수종사- ( 2023.11.14 )

by the road of Wind. 2023. 11. 15.

 운길산 수종사

- ( 2023.11.14 )

 

오늘은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를 다녀왔습니다. 수종사는 운길산 8부 능선 쯤에 있는 유명한 사찰입니다. 수종사는 절상봉(500m) 아래 해발 400m 고지에 있으므로 가파른 시멘트 찻길을 따라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운길산역~ 수종사 일주문 앞 주차장> 까지 거리 2.8km 차량 약 8분, 보 약 50분 정도 소요되는 지점입니다. 이 사찰은 운길산역 근처 진중2리 마을 윗 부분 부터 시멘트 차도가 나있어 가파르지만 쉽게 갈 수 있는 절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명한 인사들이 많이 찾고 글월을 남긴 곳이며, 동방제일의 사찰이라는 말까지 할 장도로 절에서 바라보는 양수리 일대의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수종사는 운길산 기슭의 절상봉이라는 봉우리 바로 아래 깍아지른 듯한 비탈에 아슬하게 터 잡고 있는 절입니다. 장마철 같은 경우는 혹시 축대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수종사 오르내리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아주 가파르고 좁은 도로를 차들이 잘도 다니고 있었습니다.  2023년 대학입학 수능일이 11월 16일로 가까워서 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운길산 산 비탈을 지그재그로 오르는 시멘트 길이 지만 아직 앙상하지 않은 나무 숲을 감상하면서 모처럼 등산하는 기분을 만끽하였습니다.    

 

수종사(水鐘寺): 남양주 운길산 자락에 있는 수종사는 1458년 (세조 4) 세조금강산(金剛山) 구경을 다녀오다 이수두(二水頭; 양수리(兩水里)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에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자, 주변에 바위굴이 있고, 굴 안에 18나한(羅漢)이 있었으며,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와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다고 전해온다. 운길산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바라볼 수 있는 유명한 경관을 자랑하며, 예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이곳의 풍광을 시(詩),서(書),화(畵)로 남겼으며, 조선 초기 학자 서거정(1420~1488)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하였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用;1762~1836) 선생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 (君子有三樂)'에 비교할 만큼 좋아 했던 곳이다. 또한 다선(茶仙)으로 일컬어지는 조선 후기 승려 초의선사가 정약용을 찾아와 경치를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 수종사에는 삼정헌(三鼎軒)이라는 다실(茶室)을 지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 선생의 경교명승첩  독백탄(獨栢灘)은 현재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의 경관을 보여주는 고서화로서 그 시대의 명승지 경관과 현재의 경관을 비교 감상할 수 있어 회화 가치가 높다. 현재 수종사 일원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09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종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奉先寺: 남양주 진접읍 소재)의 말사이다. 

 

 秋來雲物易悽悽_ 추래운물이처처

 宿雨連朝水拍堤_ 숙우련조수박제

 下界煙塵無地避_ 하계연진무지피

 上方樓閣與天齊_ 상방루각여천제

 白雲歷歷誰堪贈_ 백운력력수감증

 黃葉飛飛路欲迷_ 황엽비비로욕미

 我擬往參東院話_ 아의왕참동원화

 莫敎明月怪禽啼_ 막교명월괴금제

 

가을이라 오만 풍경이 처량해지기 쉬운데

밤새도록 비까지 와서 물이 못 둑을 쳐 대네.

속세의 연기 먼지는 피할 길이 없건만

상방의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여라.

백운은 역력하건만 뉘에게 줄 수 있으랴

단풍잎은 흩날려 가는 길은 헷갈리겠지.

내가 가서 동원의 담화에 참여하려 하노니

밝은 달밤에 괴이한 새가 울지 못하게 하소.   

 

-  < 서거정,  ‘수종사’ >

 

 서거정(徐居正,1420~1488): 서거정은 수종사에 올라 “동방 사찰 가운데 제일의 경치”라 격찬 하였다. 수종사를 중창한 세조가 매우 아끼던 신하였던 당대 최고의 문장가요 시인이다. 그는 45년간의 공직생활 가운데 대제학을 23년간 지냈다. <동국통감>,<동국여지승람>,<동문선>,<경국대전>등 조선을 대표하는 저술들의 편찬을 주도했고, <동인시화>,<역대연표> 등의 개인 저술과 시문집 <사가집>을 남겼다. 그가 쓴 시문(詩文)은 무려 1만여 편에 이른다는데 전하는 것이 6,000여 편이다.

 

▶ 걷   기 : 걸음수 12,942 steps, 거리 6.52 km, 소모열량 368 kcal, 소요시간 01:53 hrs, 속도 3.4 km/h, 온도: 9 ℃ (맑음)

▶ 코   스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 진중2리 - 운길산 수종사  (왕복)  

 

 

5호선 하남시청역 6번 출구 앞 '덕풍시장.더샵센트럴뷰' 정류장에서 팔당역 가는 50번 마을버스( 팔당역까지 약 15분 소요)를 기다리며...

 

'더샵하남에디피스아파트' (2024.03 입주 예정) 건설 중인 현장이다. 한강 상류를 접하고 있는 청정지역 하남은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곳곳의 최신의 좋은 아파트를 보면 우리나라는 참 살기 좋은 나라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 지구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을까? 가난에 찌든 나라에서 새마을운동의 "잘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하는 절실한 국민적 염원과 박정희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쉽, 그리고, 정주영, 이병철, 박태준, 김우중 등의 뛰어난 기업가들이 었었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의 안보 동맹과 경제적 도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야말로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가 한없이 자랑스럽다. 

 

 

앗, 반갑다. 팔당역....언제나 경의중앙선 출발의 나의 행선지 깃점으로 삼는 팔당역이다.

 

전철을 기다리며....팔당의 철문봉(완쪽)과 예봉산(오른쪽).

걍의중앙선은 간격이 20~30분 정도이므로 항상 플렛홈에서 조금 긴 시간을 주변을 바라보며 기다리게 된다.

그래도 아름다운 경치의 양수리, 양평, 용문산 방향으로 간다는 점 때문에 마음은 즐겁다.

 

팔당역의 긴 철로...철로는 언제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앗, 운길산역....그리고, 운길산, 오른쪽 뾰족한 절상봉과 그 아래 하얀 수종사.

 

운길산역 앞

 

예봉산.운길산 등산 안내도

 

1) 팔당역- 등산로입구- 예봉산: ( 거리 2.88 km/ 소요시간 1:50분 ) 
2) 팔당역- 등산로입구- 벗나무쉼터- 예봉산거리 3.56 km/ 소요시간 2:10분 ) 
3) 천주교묘지- 승원봉- 견우봉-직녀봉-율리고개-율리봉-  벗나무쉼터- 예봉산거리 5.15 km/ 소요시간 2:40분 ) 
4) 도곡리마을버스종점- 새재고개-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 ( 거리 6.15 km/ 소요시간 3:05분 ) 
5) 도곡리마을버스종점- 새재고개- 운길산: ( 거리 6.50 km/ 소요시간 3:20분 ) 
6) 운길산역- 율리봉- 벗나무쉼터- 예봉산: 거리 5.25 km/ 소요시간 2:50분 ) 
7) 운길산역- 운길산: 거리 3.10 km/ 소요시간 1:40분 ) 
8) 조안보건지소 - 운길산: ( 거리 2.97 km/ 소요시간 1:30분 ) 
9) 한음이덕형별서터운길산( 거리 2.28 km/ 소요시간 1:15분 ) 

 

 

 

<- 5.25km 예봉산 정상, ↑ 3.1km 운길산 정상↑ 3.08km 주필거미박물관 

* 이곳에서는 거의 대부분 운길산 등산을 한다. 예봉산은 팔당역에 내려 팔당1리를 깃점으로 하고 있다.

 

콩마을 장어...

 

숯불장어(국내산 1등급 자포니카)  대(2마리) 78,000, 중(2마리) 68,000, 돼지양념갈비 (한대) 15,000, 돌미나리 10,000, 김치전 10,000, 두부전 10,000, 냉면 8,000, 잔치국수 6,000, 된장찌개 (고기드신 분) 5,000, 두부전 대 35,000, 소 25,000, 두부조림 20,000, 두부김치 15,000, 장어탕 10,000, 콩탕 9,000, 자돌된장찌개 9,000, 소주 5,000, 맥주 5,000, 청하 6,000, 백세주 15,000, 막걸리 4,000, 음료수 2,000.

 

* 이 곳의 음식가격을 알 수 있다. 

 

 

수퍼마켓

 

진중1리

 

진중1리 마을은 뒷편에 운갈산을 두고 있으며 조곡천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자연마을로는 중리, 마진, 조곡 등이 있습니다. 진촌리'鎭진'자와 중리의 '중' 자를 따서 진중리라 하였고 마진임진왜란 당시 말로 진을 쳤기 때문마진산성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조곡산속에 새가 많이 울고 그 소리가 아름다우며 계곡이 깊숙하며 물이 깨끗하여 사람살기 좋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장어, 오디, 유기농채소로도 유명합니다.   

 

진중교회

 

※ 크리스쳔의 축복된 삶의 원리, 
예수님의 산상수훈(山上垂訓),  팔복(八福):

겸손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3절)
영적 애통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4절)
온유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5절)
의에 목마름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이요” (마태복음 5장6절)
긍휼
-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7절)
청정심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8절)
평화
-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9절)
행동하는 영성
-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 마태복음 5장10절)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을 잘 이용하여
죄의 열매를 거두지 않고
성결의 열매를 거두게 하소서

실망으로 희망을 배우게 하소서
성공으로 감사를 배우게 하소서'
불안으로 참음을 배우게 하소서
위험으로 담대함을 베우게 하소서
비난으로 오래 참음을 배우게 하소서
칭찬으로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기쁨으로 절제를 배우게 하소서
고통으로 인내를 배우게 하소서

-  <존 베일리, '기도일기' 중에서>

 존 베일리(John Baillie, 1886-1960): 스코틀랜드 출생의 조직 신학자.

이 시는 1937년에  <기도일기>(A Daily of Private Prayer)에 나오며,

<기도일기>는 균형잡힌 영성훈련을 위한 고전이라고 한다.  

 

 

-> 운길산, 수종사 가는 길

 

-> 운길산 정상 2.88km

운길산체험농장 031-576-8869, 장어마당 031-576-8864

 

정무네 장어집

 

운길산, 수종사 방향

 

조곡수산...숯불장어구이, 민물매운탕, 숯불돼지갈비,  <- 예약 031-576-3051 

 

왕특장어한마리(1인분) 37,000, 돼지갈비 1인분 15,000, 매운탕 대 60,000, 중 50,000, 소 40,000, 오리백숙 70,000, 토종닭백숙 70,000, 토종닭볶음 70,000

 

조곡천

풍경 민물매운탕...조안면 체육공원 주차장 물의 정원 앞

 

<- 운길산역 0.33km, -> 운길산정상 2.72km

 

북한강, 물의 정원 방향

 

마루...숯불장어구이

 

진중2리 경로당, 마을회관

 

장어마당

 

앗, 감이 주렁주렁...

 

<- 초록향기, 농부의 밥상 010-6336-8702

 

↑ 수종사, 운길산 가는 길

 

cafe River illy (리버 일리)

 

명승 제109호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 운길산 정상 2.53km, <- 수종사 1.73km, -> 운길산역 1.14km

여기에서 부터 본격적인 오름이다.

 

가파른 지그재그 길이다. 

<- 운길산 정상 1.77km, -> 운길산역 1.80km, ↖ 팔각정

 

북한강, 강 건너 중간의 청계산(656.7m), 그리고 오른쪽의 부용산(362.9m)

 

바로 아래 북한강 강가는 물의 정원이다.

 

 

수종사 가는 길 동영상

 

절상봉(500m)이 보이고 있다. 그 아래 수종사가 있다.

 

앗, 수종사 입구

 

불교용품판매점

 

雲吉山 水鐘寺 운길산 수종사,  일주문

 

1. 대웅보전, 2. 경학원,  4. 응진전, 5. 산령각, 6. 삼정헌, 7. 후원채, 8. 다도실, 9. 범종각, 10. 보광전, 11 팔각오층탑 (보물 제1808호), 12. 부도 (경기도유형문화재 제 157호), 13. 불이문, 14. 미륵불, 15. 일주문, 16 화장실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  (명승 제109호):

조선시대 문인인 정약용이 지은 <유수종사기(遊水鐘寺記)>에 수종사는 신라시대 때 지은지 오래된 사찰이라고 전하고 있니만, 근거 자료가 없어 자세하지 않다. 전하는 설화에 따르면,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기운을 보고 가보았더니 우물 속에 동종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이름 붙였다고도 하며, 1458년(세조4년)에 금강산을 다녀오던 길에 이두수(二頭水: 兩水里_양수리)  에서 유숙하던 세조가 운길산에서 종소리를 듣고 깨어나 주변을 찾아보니 18나한상이 모셔져 있는 바위굴에서 물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어 수종사라 하고 중창하였다고도 한다"  "수종사에는 1439(세종21)에 조성한 태종의 딸 정혜옹주(? ~1424)의 부도와 1494년(성종24)에 태종의 후궁인 명빈 김씨(?~1476) 성종의 후궁들이 발원하여 조성한 팔각오층석탑이 있다. 팔각오층석탑에서는 1682년(인조6)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1584~1632)가 발원하여 조성한 불보살상도 발견되었다" "1890년(고종27)에는 주지로 있던 풍계 혜일(枫溪慧一)이 고종에게 8천냥을 하사받아 수종사를 중창하였다. 이듬해에 다시 4천냥과  비단을 하사받아 불상 4존(尊)을 개금하고 탱화 3축(軸)을 새로 봉안하였다." 

 

 

수종사 주차장

 

不二門 불이문 

 

산악사고 긴급구조 119
수종사삼거리(구. 운길샘터)
국가지점번호 다사 8243 5243
↑ 정상 0.8km, -> 수종사  

 

해탈문

 

삼정헌

 

남양주 양수리 방향

 

응진전 & 산령각

 

선불장

 

삼정헌

 

삼정헌 내부 다실

 

선불장

 

寺下淸江江上烟(사하청강강상연): 절 아래로는 맑은 강물, 강 위로는 자욱한 물안개
峰巒如畵揷蒼天(봉만여화삽창천): 그림같은 산봉우리는 하늘 높이 솟았네
有力雷公藏不得(유력뇌공장부득): 뇌공의 큰 업적을 감출 수 없어
玄冥榻在殿中間(현명탑재전중간): 아득한 탑 하나가 불사(佛舍) 속에 있구나
百花香動鷓鴣啼(백화향동자고제): 꽃들이 향기 풍기고 자고새 우는 것을 생각함이로다

-  < 초의선사 시(詩) >

 

* 선불장 기둥에 붙여있는 주련(柱聯)의 시귀이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양수리, 두물머리,  팔당호수 일원

 

북한강 다리.....경의중앙선 철교, 양수대교, 신양수대교

 

보광전 측면

 

默言(묵언)....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 서양 속담

 

수종사 동영상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보물 제2013호) , 수종사 부도(보물 제157호),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조선 태종 이방원의 딸 정혜옹주를 추모하고자 제작한 승탑이다. 사리탑은 부처나 고승의 사리를 모셔 두는 조형물로 승탑 또는 부도라고도 한다. 이 탑의 몸돌은 공같이 둥근 모양이며, 겉면에는 구름과 용이 조각되어 있다. 이 탑은 몸돌의 윗ㄱ부분을 튀어나오게 하여 지붕돌의 밑부분에 조립한 것이 특징이다. 지붕돌의 빗물이  흘러내리는 면에 " 태종 태후 太宗 太后/  정혜옹주 貞惠 翁主/  사리 조탑 舍利 造塔/ 시주 문화 류씨/ 금성대군 정통/ 사년 기미 십월일 "이라는 문구가 기록되어 있어 이 사리탑이 조선 세종27년(439)에 정혜옹주를 추모하고자 제작된 것임을 정확히 알수 있다.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건립시기가 분명하고 탑의 각 부분에 새겨진 문양이 우수하여 조선 전기의 사리탑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승탑을 만들어 옹주를 추모한 것은 당시 조선 왕실의 불교 신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어서 그 가치가 높다.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경기도 남양주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수종사에 전해오는 조선시대 석탑이다.수종사는 조선 세조5년 (1459)에 창건되엇다고 전해지며 석탑은 원래 사찰의 동쪽 능선에 잇엇으나 후대에 대웅전 옆으로 옮겼다. 1957년 해체 수리 중에 1층 탑신과 옥개석 등에서 19구의 불상과 1970년 이전 도중에 2층,3층 옥개석에서 12구의 불상이 각각 발견되었는데 함께 발견된 묵서명을 통해 성종 23년(1493)에 건립되었고 인조 6년(1628)에 중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석탑의 형태는 고려시대 팔각석탑의 전통을 이으면서 규모가 작아지고 장식적으로 변모한 조선 초기 석탑의 형태로 지대석 위에 팔강의 대석을 올리고 그 위에 팔각형 기단석을 올렸다. 기단부는 아래로 향한 연꽃과 위로 향한 16엽의 연꽃문양을 각각 새겼고 5층으로 된 탑신 역시 팔각형으로 옥개석(지붕돌) 처마의 부드러운 곡선과 원형기둥, 옥개석 받침 등이 특징적이다. 정상부에는 합가지붕 형태의 삼각형 모양 문양을 2단으로 조성하였고 그 위에 연봉우리 모양의 보주를 올렸다.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현재까지 확인된 조선시대 석탑 중 유일한 팔각오층석탑으로 건립연대가 확실하고 비교적 작은 규모임에도 안정적인 비율과 지대석에서 상륜부까지 섬세한 조각으로 인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는 물론 높은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명상 하는 곳" 이러고 쓰여져 있다.

 

 명상하는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

    

경학원

 

경학원

 

맑은 물은 하늘이 준 물처럼 흘러내리고 
환한 꽃 저녁 비에 윤기가 난다 
아련히 먼 곳까지 둘러보다가  
눈길 돌려 향그런 초목 대하네 

비탈 골짝 저물녘 서로 합하고 
구름 노을 저 멀리 살짝 나누나 
즐거움에 오히려 나 홀로 서서 
한 밤 더 자며 아니 돌아가고파  

淨水流天液 (정수유천야) 

濃花潤夕霏 (농화윤석비)  

遊神連漭杳(유신연망요)  

回矚注芳菲 (회촉주방비)
厓谷昏相合 (애곡혼상합) 

雲霞遠稍飛 (운하원초비)  

怡怡猶獨立(이이유독립)  

信宿欲無歸 (신숙욕무귀)

- < 다산 정약용, '수종사에서 잠을 자며(宿水鐘寺_유수종사)' >

조선후기 문인 가운데 수종사와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다산 정약용(1762~1836)이다.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조안면 능내리에는 정약용의 묘생가 여유당이 있다. 이곳에서 수종사까지는 약 7.6km거리이다. 다산은 14세에 수종사를 유람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여러 이름난 사찰을 방문하였다. 동림사・봉은사・천정암・천진암 등에서 다산은 청정한 삶을 견지하였고, 세속의 명리와 부귀공명을 멀리 하였으며, 고단한 심신을 위로 받았다. 정약용은 유난히 수종사를 좋아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아스라이 보이는 저 수종사에는 / 뜬 아지랑이에 기와 고랑이 분간되네 / 호남에는 사백 군데의 사찰이 있지만 / 끝내 이 높은 누각보다는 못하리"라는 시에는 수종사에 대한 그의 애정이 담겨있다. 정약용전라도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수종사와 전라도 사찰을 비교했는데, 호남의 4백 곳 사찰이 수종사의 높은 누각만 못하다고 평하고 있는 것이다.



수종사 동영상

 

범종각

보호수 은행나무...수령 550년...
은행나무 2본이다. 높이 35m, 25m, 둘레 2,m, 1.2m.

 

수종사 봉고차가 보인다. 운길산 아래에서 신도들을 실어나르는 셔틀 봉고차이다. 

 

2021.04.19 사진

'세조를 감동시킨 종소리 (은행나무)'

부스럼을 앓던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깨끗이 낫고 한강을 따라 환궁하는 길이었다. 양수리까지 오니 밤이 이슥해 쉬어 가는데 운길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신하가 알아보니 천년고찰 터 암굴 속에 십팔나한상이 앉아있고 천장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내는 것이라 했다. 세조는 이곳에 절을 복원해 수종사라 부르고 이 은행나무(500년)을 하사했다고 한다. 

 

 

 

수종사 은행나무 동영상

 

수종사 사적기

고려 왕건이 상서로움을 좇아 이곳에 이르러 구리종을 얻음으로써 부처님의 혜광을 통해 고려를 건국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1439 (세종21년)에 이르러 세종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의 옹주의 부도를 세우고 금제 9층 수정사리함 (사리14과)을 청자항아리에 담아 부도 안에 모셨다. 1458 (세조4년) 세조가 두물머리에서 머물다 새벽에 들려오는 종소리를 따라 올라와 보니 그 종소리는 다름아닌 바위굴 속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세조는 굴속에서 18나한을 발견하고 5층 돌계단을 쌓았으며 팔도방백에 중창을 명하였다. 도량은 이러한 연유에 의해 수종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때 은행나무 두 구르를 심고 다음 해인 1459년에 수종사 담을 건립하였다. 1493 (성종24년) 후궁 명빈 이씨가 목제불감과 설법도가 그려진 금동불감에 금동불보살상 등 14좌를 봉안하고 후궁들의 발원문도 함께 넣었다 고 탑안에 모셨다. 1628(인조6년) 정의대왕대비가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을 시주하였으나 6.25전쟁 때 불에 탔다. 1974년 혜광화상이 대웅보전을 1981년 규원당 대웅화상이 익사전과 종각을 지었다. 1999년부터 금해당동산은 응진전 선불장 심정헌 미륵불 일주문 등을 세워완성하며 서거정이 천하제일명당이라 찬탄했던 절의 풍광을 다시 복원하였다. 수종사는 조선후기 초의 다산 추사를 비롯한 다선묵객들이 당색과 신분을 따지지 않고 함게 모여 담론을 했던 사회변혁의 꿈이 깃든 곳이다. 후인을 위해 수종사와 함게 했던 선인의 발자취를 따라 사적기를 적는다.   불기 2551년 동산 짓고 선종석 쓰다.   

 

<- 수종사, -> 하산길(송촌리) 1.8km.

 

'운길산 수종사와 한음 이덕형 선생'... 

 

한음 이덕형 (1561-1613) 선생은 산수가 빼어난 운길산을 사랑하시어 바쁜 중앙정치의 와중에도 여가를 내어 사제촌에서 수종사로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 자주 걸으셨다. 수종사의 주지가 되어 사제촌(莎堤村)의 한음선생을 인사차 찾아온 덕인(德人) 스님에게 준 시에서 선생과 스님과 사제촌을 겨울 풍광이 그대로 드러난다.

 

운길산 스님이 사립문을 두드리네        (僧從西庵 拍柴關 _승종서암 박자관)
앞 개울 얼어 붙고 온 산은 백설인데    (凍合前溪 雪滿山_동합전계 설만산)
만첩청산에 쌍련대 매었네                  (萬疊靑螺 雙練帶_ 만첩청루 쌍동대)
늘그막의 한가로움 누려봄 즉 하련만    (不妨分占 蒼年閑_부방분점 창년한)

 

선생은 7년여의 임진왜란을 수습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나 극심한 정쟁에서 오는 국정의 혼미에 몹시 상심하셨다. 봄날이 가는 어느 초여름 선생은 이곳 수종사를 찾아 주지 스님에게 우국충정에서 오는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드러내는 시를 지어주셨다.

 

산들바람 일고 옅은 구름비 개었건만    (風輕雲淡 雨晴時_풍경설담 우청시)
사립문 향하는 걸음걸이 다시금 더디네  (起向柴門 步更遲_기향자문 보경지)
구십일의 봄날을 시름 속에 보내며       (九十日春 愁裏過_구십일춘 추이과 )
운길산 꽃구경은 시기를 또 놓쳤구나    (又孤西庵 賞花期_우고서암 상화기)

 

오른편 사제촌(송촌리) 한음마을에는 500년 조선역사상 최연소로 31세에 대제학에 오르고 42세에 영의정에 오르신 선생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삶을 마감하신 별서(別墅) 터 및 하마석(下馬石) 등의 유적이 그대로 있어 아련한 선생의 발자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2010년 6월 광주이씨한음상공파종회

 

 

수종사 동영상

 

 

 

 

▶ 하산 길:

 

 

수종사 봉고차가 다니는 가파른 축대 아래 길이다. 

 

수종사 하산길 동영상

 

 

 

 

 

수종사 하산길 동영상

 

 

수종사 하산길 동영상

 

이 부분에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 운길산 등산로...운길산 등산시는 대부분 이 계곡길을 이용하여 능산으로 진행 정상을 향하게 된다.

 

 

수종사 하산길 동영상

 

수종사, 운길산 가는 송촌2리 마을의 또 하나의 들머리...  

 

내려온 계곡을 바라본다. 풍경 민물매운탕 플래카드 ...

 

 <- 운길산역,  -> 2코스 등산로, -> 수종사, -> 운길산 정상,

 

 

마루 숯불장어구이...송촌리는 장어구이 천국이구나!!

 

진중교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운길산, 수종사 방향을 바라본다.  오늘의 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