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낙산 공원
- ( 2024.03.02 )
조선의 수도 한양을 둘러싸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 도성 중 가장 크고 잘 보존된 문화유산이다. 한양도성 구간 중 가장 걷기 좋은, 600년이 넘는 역사와 탁월한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낙산성곽길을 따라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낙산 공원은 오랜만에 가보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내 젊은 시절 지방에서 직장 따라 서울로 올라와 얼마되 않은 시점에 내 고향 친구의 집들이 한다고 하여 고향 벗들과 함께 이곳을 와 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나는 아직 서울이 낯설고 촌놈 기질을 못 벗어난 순박한 상태에서 서울의 모든 것은 신비롭기만 했습니다. 동대문에 내려 낙산 성길을 올라 높은대로 올라가니 사방천지가 보이는데, 와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서울이지만 판자집 같은 집들이 많고 마치 지방 어느 산동네 같았습니다. 우리들은 고향 친구 집에서 소탈한 음식에 술 한잔씩 하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낙산 길을 걸으며 주변을 보니 여기가 거긴가 하며 옛 생각이 생생한 것 같았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곳이 있고 산동네에서 옹기종기 살아가는 그 때의 모습을 잊을 수 없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모습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지 않은 동화마을 같았습니다.
참고: 낙산공원 산책 개념도 ...
▶ 낙산공원은 대학로와 동대문으로부터 이어지며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대학로에서 낙산공원에 올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전망을 보고, 언덕 정상부위에 밀집한 주택과 벽화가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로 갈 수도 있다. 또 흥인지문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대문 방면 코스는 성곽 을 따라 한적한 도심 속 숲길을 걸을 수 있다. 한성대 입구 방면으로부터 올라 가는 길은 외부 성곽 벽면 전체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오랜 과거로의 여행같은 느낌을 주고, 정상에 올라 북동방향의 서울 전경을 볼 수도 있다. 낙산공원은 저녁이 되면 낙산공원을 두르고 있는 성곽에 은은한 불빛이 비친다. 성곽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은 과거와 현대의 만남과 같은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복잡한 도시 서울이지만 낙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서울 성곽의 밤은 고즈넉하다.
* 주요시설 :
- 기반시설 : 광장 5개소(3,294㎡), 도로(2.920m), 산책로(7,000m)
- 조경시설 : 야외무대, 야생화단지, 미니화단(60㎡) 등
- 휴양시설 : 정자 1개, 파고라 14개, 벤치 121개
- 교양시설 : 역사탐방로(2.1km), 비우당(27㎡), 홍덕이밭(50㎡), 낙산전시관(101.7㎡)
- 편의시설 : 화장실 2동(80.07㎡), 매점 1동(28.8㎡), 음수대 5개, 주차장 29면
- 관리시설 : 관리사무소 1동(43.7㎡), 관리초소 3동, 공원등(253본 293등), 안내간판 31개, 쓰레기분리수거대 9조
낙산(125m)은 서울의 내사산의 하나로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지형이 낙타의 등처럼 생겨 낙타산이라고도 했으며, 일대에 궁중에 우유를 보급하던 왕실 목장이 있어 타락산(駝酪山)이라고도 불렸다. 60년대 이후 시민아파트와 밀집된 주택으로 낙산의 본래의 모습이 사라지게 되었고, 서울시는 낙산복원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어 2002년 7월 낙산공원으로 개원하였다. 현재 낙산공원은 서울한양도성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덕이밭: 병자호란 때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한 뒤, 효종(당시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 혀 있을 때 홍덕이라는 여인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당시 나인 홍덕이는 머나 먼 타지에서 김치를 담가서 효종에게 날마다 드렸고, 후에 고국으로 돌아온 효종이 홍덕 이의 김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낙산 중턱에 채소밭을 홍덕이에게 주어 김치를 담가 바 치게 했다 하여 홍덕이밭이라 한다.
서울한양도성: 서울한양도성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수도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내사산(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연결하여 쌓은 약 18.2km의 성곽이다.
한양도성길 낙산구간은 혜화문에서 낙산을 지나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2.1km 구간이다. 성곽 바로 옆으로 난 길을 걷다 보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가톨릭대학 뒤편에는 축조 시기별로 성돌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구간 :혜화문~흥인지문, 거리:2.1km, 소요시간:약 1시간
낙산정: 낙산정에서 바라 본 도심풍경 낙산을 복원하면서 만든 정자로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낙산공원 방향 (도보10분)
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 낙산공원 방향 (도보21분)
6호선 창신역 2번 출구 숭인교회 방향 (도보23분)
- < 서울시청 >
▶ 산 책: 걸음수 4,882 steps, 거리 2.93 km, 소모열량 165 kcal, 소요시간 00:52 hrs, 속도 3.3 km/h, 기온 3 ℃.
▶ 코 스: (1호선) 동대문역 - 흥인지문(동대문) - 외부 성곽길 - 제1암문 - 내부 성곽길 - 홍덕이밭 - 낙산정 - 제1전망광장 - 제2전망광장 - (4호선) 혜화역.
1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 앞 거리
흥인지문(동대문)
한양 도성 성곽 외부 길...동인교회
한양도성 내부 순성길 ↗, 한양도성 외부 순성길 ->, 한양도성 흥인지문 지역 ↓
* 한양도성 내외부는 중간에 조그만 암문(제1암문, 제2암문, 전망대광장 암문) 이 있어
교차로 오를 수 있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 창신숭인마을 탐방로
제1암문
제1암문
앗, 한양도성 내부 성곽길...차도를 따라 조금 오르다 높이가 낮은 곳에서 성곽 바로 곁의 길로 올라섰다.
내 친구가 옛날 이곳 어디쯤에 살며 셋방 집들이 한 것 같은 기억이다.
음식점의 홍어무침 등 메뉴판이 마치 산길 이정표 같다. 이런 곳에서 홍어삼합에 막걸리 한잔 하면 정취도 있고 여한이 없을 것 같다. 따뜻한 봄날 살랑살랑 봄바람이 볼을 간지르며 지나가는 날에....
다락
서울 동부 지역 경치
동대문구 창신동 방향 주택들
낙산 한양도성길은 주변의 풍경에 걷는 재미가 있다.
SG cafe
AILY-SE0UL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1396년(태조5)에 백안(북악산). 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쌓은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 평군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8km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도록 (1396~1910, 514년) 그 역할을 했던 건축물이다. 한양도성의 성벽에는 낡거나 부서진 것을 고친 역사가 남아있으며, 성벽 돌에 새겨진 글자들과 시기별 다른 돌의 모양을 통해 축성시기와 축성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흥인지문. 돈의문.숭례문.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을 두었는데,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다. 현재까지 한양도성 천체 구간이 정비되어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 550m 동대문, <- 10m 쇳대박물관, <- 20m 최가철물점,
-> 20m 노박, -> 50m 이화동 마을박물관, -> 낙산공원, -> 100m 개뿔, -> 80m 이토
05.21. Sat, (Naksan) 9-66 Ihwa Village
AM 11:00-PM 09:30 Jongno-ku, Seoul
Last Oder (PM 09:00) Thanks for your visit
HAUKE Hauant Cafe Opening
Espresso, Ade, Tea, Desert
Complex Culture Space
미화장터
낙산공원 동영상
개뿔 Hand & Malt
-> 개뿔 입구.....오픈된 공간인 실내에 앉아 멋진 음료를 먹으며 이야기 하는 사람들...
정자 쉼터
서울N타워, 남산 방향
북악산, 멀리 북한산 방향
중간 멀리 인왕산, 그 뒤 뾰족한 안산, 그리고 오른쪽 북악산
낙산공원 동영상
낙산정 가는 길
낙산정
낙산정
낙산정 동영상
서울 한양도성, 축성 시기에 따른 형태
낙산공원 서울밤풍경 Seoul Nightscape 조망점
테니스장
낙산공원 조망지점....낙산 정상 부분
북쪽으로 흐르는 낙산 서울도성 성곽 모습
낙산공원 종합안내도
창신역 지하철6호선 ↑
<- 혜화문 현위치 홍덕이밭 역사탐방로 동대문역 지하철1,4호선 동대문방면 ->
놀이마당
제1전망광장
낙산전시장, 중앙광장 이화정
제2전망광장
제3전망광장
↓
혜화역
낙산공원 조망지점
놀이광장
-> 비우당 450m, 창신역 1.1km, 버스정류소 90m
<- 100m 제1전망광장, 270m 베드민턴장, 900m 혜화역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제2전망광장
제1전망광장
놀이광장 암문 현위치
낙산공원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이화마을 암문
-> 960m 혜화문
앞으로 내부 순성길이 없습니다.
순성을 계속하실 분들은 문 밖 외부로 나가주세요
-> 1.2km 흥인지문
문 밖 ↗ 960m 혜화문
<- 300m 순성길 끊김
순성을 계속하실 분들은
문 밖 외부로 나가주세요.
제2 암문
한성대학교
순성을 계속하실 분들은 암문을 나와 문 밖 외부 산책로 (보이는 길)를 따라 계속 직진 하여야 한다. 이 성밖 길은 계속 가면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나온다.
나는 오랜만에 와보니 이 안내믄을 보지 못하고 성 내부로 들어가 길을 계속 걸어가니 가파른 비탈길이 나오고 성곽길은 끝났다. 끝 지점에서 좌측 계곡길을 내려서서 계속 가니 혜화역이 나왔다. 혜화역 주변은 젊은이들로 분비고 있었다.
성 내부 길...혜화역 가는 길
멀리 안산, 중간 왼쪽 인왕산, 그리고 북악산
↙ 중앙광장, ↑ 제3전망광장
제2전망광장
추락위험...남산 방향
제2전망광장
-> 200m 암문(낙산공원 놀이광장)
앞으로 내부 순성길이 없습니다. 순성을 계속하실 분들은 낙산공원 놀이광장 아문으로 나가주세요.
-> 놀이광장, 중앙광장, 관리사무소, 화장실
<- 80m 제3전망광장
가파른 내리막길
성 밖 풍경
혜화역 600m ->,
<- 170m 제1전망광장, 70m 제2전망광장, 290m 놀이광장, 320m 버스정류장
도성 길 끝 지점...혜화역 가는 길
좁은 골목길 차도
일석기념관
분비는 혜화동 골목길
10x10 DESIGN LIFE STYLE STUDIO
MUSICAL BEER
치치
김광균 시인 시비
김광균 시인 약력
1914년 1월 19일 - 개성에서 출생
1931년 3월 - 개성 상업고등학교 졸업
1931년 3월 - 경성 고무공업 주식회사 입사
1939년 - 시집 <瓦斯燈> (와사등)
1947년 - 시집 <寄港地> (기항지)
1951년 - 건설실업주식회사 사장
1957년 - 시집 <黃昏歌> (황혼가)
1960년 - 무역협회 부회장
1977년 - 전경련 이사
1984년 - 한강 로타리 클럽 회장
1985년 - 문집 <臥牛山>(와우산)
1989년 - 시집 <壬辰花>(임진화)
1993년 11월 23일 - 타계
우두 김광균 시비
雪夜 (설야)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 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밑에 호롱불 야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 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라빈드러나트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1861. 5. 7 ~ 1941. 8.7
동방의 등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의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한국
그 둥뷸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 되리라.
The Lamp of the East
in the golden age of Asia
In the golden age of Asia
Korea was one of its lamp-bearers,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혜화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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