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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첫 폭염주의보, 한강변 산책- ( 2024.06.10 )

by the road of Wind. 2024. 6. 10.

첫 폭염주의보, 한강변 산책

- ( 2024.06.10 )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 발령이라고 합니다.  바깥 날씨가 확실히 무덥습니다.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우산을 쓰고 걸었습니다. 강가로 나가면 조금 시원한 감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한강변을 걸어보았습니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더 빨리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 여름이 많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 참으로 견디기 어렵습니다. 운동도 쉽지 않습니다. 폭염 무더위가 지속되면 운동도 해뜨기 전 아침 5시에 나갔다가 일찍 집에 돌아와야 합니다. 언젠가는 전철을 타고 인천공항까지 무더위를 피해 갔다 오곤 한 적도 있습니다. 인천공항대합실은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거의 피서객이었습니다. 가뭄에 폭염에, 장마 우기에는 홍수를 걱정해야 합니다. 해가 갈 수록 어려운 자연 이상 현상이 발생 빈도와 강도에서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산   책 : 걸음수 8,772 steps, 거리 6.05 km, 소모열량 306 kcal, 소요시간 01:21 hrs, 속도 4.1 km/h, 기온: 31℃.

 코   스::  고덕천 - 고덕천교 - 한강변 - 강동대교 - 가래여울마을 강변 쉼터 - 가래어울마을 02번 버스 종점.

 

고덕천교

 

푸른 한강변....무더위를 씻어주는 듯한 푸른 강이 좋다. 

 

강동대교...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푸른 농작물

서울 강동구 강일동, 하남시 미사지구 방향

 

강 건너 구리 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

 

감나무집 &  왼쪽 강변가게

 

-> 가래여울전통마을, 서울 강동구

 

 가래여울마을:

 

서울 강동구 강일동 소재 ‘가래여울마을’은 서울의 동쪽 맨끝 한강변 제방 아래 위치해있다. 강동대교 남단과 올림픽대로 사이의 강 둔치에 들어선 마을이다. 가래여울마을 동쪽은 하남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마을은 아직 오래된 한옥과 좁은 골목, 농사 짓는 밭과 비닐하우스가 많다. 마을 바로 뒷편 한강변 제방위에는 강 건너 북쪽으로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삼패, 덕소 지역이 보인다. 원래 강일동 너른 벌판에는 청송 심씨 집성촌 벌말’이, 한강 기슭에는 남평 문씨 집성촌 가래여울마을’이 있었다. 그러나 ‘벌말’에는 강일지구 리버파크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선지 오래다. ‘벌말’은 개발에 밀려 사라지고 ‘가래여울’만이 강일동 집성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에도 개발 바람이 불어와 바로 지척에 강일지구 LH 리버스트 아파트 대단지가 새로 조성되었고, 가래여울 마을에도 신축 빌딩이 들어서고 있다.  02번 강동마을 버스 종점 곁에는 강동구 주말농장이 자리잡고 있다.

옛날 가래여울 마을 앞 한강에는 88올림픽 전만 해도 배가 다녔다고 한다. 강변에는 은빛모래가 빛났고, 대학생들이 MT하러 오기도 했다고 한다. 원래 여울이란 강 또는 바다가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뜻한다. 그래서, 88올림픽 전만 해도 가래여울마을 한강은 강폭이 좁고 물살이 셌다고 한다. 그런데, 올림픽대로를 만들면서 강을 파고 제방을 쌓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이곳에 나루터도 있었는데, 정선 등에서 뗏목을 타고 와서 마포에 물건을 팔러 가기 전에 잠깐 머무르는 계류장 역할을 했다고 한다. 가래여울마을 건너 편에는 구리 미음나루가 있었다. 지금 같은 추세면 집성촌 가래여울이 사라지는 날도 그리 오래지 않을 것 같다.

 

-> 가래여울마을

 

강동구 주말농장

 

가래여울마을 강동02번 마을버스 종점

 

※ 강동 02번 마을버스

 

- 주요 노선: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종점)  -  상일역 -  고덕역 -  명일역 -  암사동재래시장 -  암사역 -  암사동선사유적지 (회차).  


운행 간격10분~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