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하남 초이동
일자산
- ( 2025.09.09 )
서울 강동구, 하남 초이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일자산을 걸어보았습니다. 일자산의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서울 강동구가 GREEN WAY로 명명하고 있는 명품 산책로 이기도 합니다. 낮은 야산이면서 산책로 양편으로 숲이 우거져 치톤피드가 쏟아져 나와 우리들의 심신을 달래줄 것 같은 산입니다. 일자산 능선길은 하산로가 많고 편하게 생각하며 걸을 수 있는 아주 멋진 산길이기도 합니다. 흙길로 이루어진 산길은 평지 같아 맨발 걷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덕소의 맨발걷기의 성지라고 일컸는 금대산 보다 휠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서 걷기 좋은 이만한 산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나는 한 때나마 즐겁고 보람있는 산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 산 책 : 걸음수 9,753 steps, 거리 5.29 km, 소모열량 444 kcal, 소요시간 01:36 hrs, 속도 3.3 km/h, 기온 26℃.
▶ 코 스 : 하남시 초이동 일자산 입구 - 일자산 해맞이광장(정상) - 서하남 사거리 - 9호선 오륜둔촌역.

배롱나무 꽃이 싱그럽다.
나는 이 꽃을 볼 때면 언제나 경북 울진군 덕구온천 가던 길이 생각난다. 온천 가는 길 양 옆으로 길게 길게 피어있는 배롱나무 꽃이 너무 아름답고 인상깊었다.

일자산 초이동 입구 방향

앗, 길이 없어지고 고구마 밭과 잡초가 무성하다. 나는 스틱을 집고 헤쳐나가는데, 뱀이 있을까 무서웠다.

초이휴캠핑장


하남IC 방향


<- 5.1km 서울둘래길(오금1교), -> 서울둘래길(명일공원입구) 2.6km

하남일자산 등산로
A구간 총길이 3.5km ( 감북동 입구 ~ 초이동 입구)


운동 쉼터


<- 4.9km 서울둘레길(오금1교), -> 서울둘레길(명일공원입구) 2.8km
<- 2.0km 강동그린웨이(일자산해맞이광장), ->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2.8km.



↖ 1.0km 초이동 행정복지센터, ↙ 1.4km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 강동그린웨이 (서하남사거리) 3.2km, -> 강동그린웨이 (일자산해맞이광장) 1.5km.


하남시 초이동 방향



< - 1.75km 일자산등산로(초이동 방향), ↘ 대사골 0.32km, -> 감북동 방면 1.75km



<- 4.3km 서울둘레길(명일근린공원입구), -> 서울둘레길(오금1교) 3.4km,
<- 2.6km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서하남사거리) 2.0km,
-> 일자산 숲길 서하남IC 강동그린웨이 입구 1.5km,
↘ 강동그린웨이(허브천문공원) 0.85km, (도시농업공원) 0.4km,
↘ 일자산 숲길 길동생태문화센터 1.0km

<- 1.61km 일자산등산로(감북동 방면), -> 일자산등산로(초이동 방면) 1.89km




찔레꽃
김순자, 강동문인회시인
더 푸르고 짙게
살고저 너울지는 숲 속
생의 한자리
꽃피우기 위해
스스로 짓는 가시덤불
찔레꽃
자아만큼이나 자존있어
가시돋던 인고의 줄기마다
꽃은 피어나
알알히 혼신 다해 짓는 열매
성숙만큼 붉어질 때
비상하는 맑은 영혼 하늘가
구름 한점



바위
- 유치환 시인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 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黙)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 유치환(1908~1967): 시인, 교육자. 호는 청마(靑馬). 경상남도 진남군 출생. 통영공립보통학교 수료, 일본 토요야마(豊山)중학교에 유학함. 1926년 귀국하여 동래고등보통학교에 편입, 졸업하였다. 연희전문학교 중퇴함. 1931년 '문예 월간'에 첫 시인 '정적'을 발표하면서 등단. 그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중 29세에 통영으로 귀향함. 통영에서 통영협성상업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1939년 첫 번째 시집인 '청마시초'를 발간함. 1940년 교사를 사임하고 만주로 피신했다가 해방 후 귀국하여 다시 교육계에 투신함. 통영여중 재직 당시 시인 이영도(1916~ 1976)에 대한 짝사랑은 유명한 일화이다. 살아 생전 20년 동안 연애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한다. .이 편지는 유치환 사후 <사랑했으므로 幸福하였네라>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작품: 깃발, 생명의 서, 행복, 바위, 낙화 등.


일자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들:
붉은 배새매, 황조롱이, 큰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말똥가리, 꿩, 멧비둘기, 뻐꾸기, 파랑새, 직박구리, 때까치, 딱새, 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집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쑥새, 노랑턱멧새, 검은머리방울새, 참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등등... 일자산에는 천연기념물 2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1종, 서울시 보호 야생종 6종 등 총 33종의 조류가 관찰되었습니다..
( 2009년 2월 경희대학교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讀書可以 悅親心 (독서가이 열친심) - 독서는 어버이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勉爾孜孜 惜寸陰 (면이자자 석촌음) -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老矣無能 徒自悔 (노의무능 도자회) -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頭邊歲月 苦浸浸 (두변세월 고침침) - 머리맡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遺子滿籝金 (유자만영금): -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不如敎一經 (불여교일경): -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此言雖淡薄 (차언수담박): - 이 말은 비록 쉬운 말이나
爲爾告丁寧 (위이고정녕): -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 서울시테마산책길 -
일자산숲길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를 경계로 하는 134m의 야산이다. 남북으로 한일(一)자 모양으로 뻗어있다 해서 '일자산' 이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특히 강동구 야산의 작은 오솔길을 연결하여 푸른 녹지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강동그린웨이'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살림욕과 생태체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전체구간이 푹신하고 흙길에 경사가 완만하여 산속에 있지만 좁은 오솔길이 아니라 넓은 인도같은 느낌으로 걷는 곳으로 걷는 동안 가벼운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다닐 수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은 생물서식처를 제공하고 종 다양성을 증진시키며,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체험힐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공간이다.
- 허브천문공원: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인근 일자산 자영공원과 더블어 조깅코스, 산책로, 전망데크 등 어린이부터 청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강동구 도심 속 일자산자연공원 숲속에 위치하여 자연훼손과 지리적 특성을 최소화하고 지리적 툭성울 그대로 살린 자연 친화적인 가족캠핑장이다.
- 둔굴: 강동구 둔촌동에 있던 마을로서, 둔촌동 뒤 일자산(一字山) 서남쪽에 있는 바위로 된 굴이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고려 말 이집(李集)이 신돈(辛旽)의 박해를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며 호를 둔촌(遁村) 이라 하였으므로 둔굴로 불리었다.


일자산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감북동, 북쪽으로 서울시 고덕동과 상일동, 서쪽으로 서울시 둔촌동.길동, 동쪽으로 초이동을 끼고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높이 해발 134m이며, 감북동의 배다리에서 초이동까지 남북으로 약 5km 정도 길게 뻗어 있다. 1971년 일자산 일대에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남쪽에는 감북동 묘지가 있고, 북쪽에는 1998년 완공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 해맞이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가 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가 있다.

<- 5.0km 서울둘레길 (명일근린공원. 고덕역), -> 2.7km 서울둘레길 (오금1교. 올림픽공원),
<- 0.14km (해맞이광장), 3.1km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 -> 강동그린웨이 (둔굴 0.25km, 서하남사거리 1.5km),
↘ 보훈병원역 0.27km

들꽃
- 이석민 시인 -
강동문인회회원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하나도 부끄럽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바위 틈이라도 뿌리 내려
하늘을 한껏 쳐다볼 수 있다면,
텃밭고랑 한 구석이라도 자리잡아
작은 꽃 살포시 피울 수 있다면,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에 호젓히 앉아
맑은 별 하나하나 셀 수 있다면,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나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둔굴:
둔촌(遁村) 이집(李集), 1327년 (충숙왕 14년) ~ 1387년(우왕 13년)
이집 선생은 고려말에 등용된 대학자로서 이색, 정몽주, 이숭인 등과 더블어 절개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공민왕 17년(1368년) 신돈의 실정탄핵을 계기로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일시 은거하였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은거 동안의 고난을 자손 후세까지 잊지 않기 위해서 호를 둔촌(遁村) 으로 바꾸었다. 현재 둔촌동의 동명 유래는 이집(李集)의 호인 둔촌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안의 琴(금), 李 두선생애게
- 이집 詩
昔守天安日( 석수천안일) - 예전에 천안에서 재임했을 때,
古風見兩生 (고풍견양생) - 두 선생의 높은 가르침을 보았네
讀書知力學 (독서지력학) - 책을 열어 노력하여 배우며
營業事躬耕 (영업사궁경) - 생활 또한 힘써 게을리 하지 않았네
嗟我頭將白 (차아두장백) - 아, 내머리 세어 갈 때 까지도
聞君道益明 (문군도익명) - 그대에게 더욱 도를 밝혀 들었네
何時再會面 (하시재회면) -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南北未休兵 (남북미휴병) - 남북엔 아직 병화(兵火)가 끝나지 않았네
- 遁村雜詠 (둔촌잡영).








석류...

서하남 사거리의 장어집, 장어의 꿈

강동그린웨이

강동그린웨이 종합안내도


서문교회

9호선 둔촌오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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