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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양수리 나들이_① ( 2008/3/31 )

by the road of Wind. 2010. 12. 5.

 

양수리 나들이_① ( 2008/3/31 )

 

양수리는 정확히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를 말한다. 양서면은 서울 방향으로 조안면, 춘천 방향으로 서종면, 강건너 광주 방향으로 남종면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지점 이기도 하다.

양수리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새벽에 있다. 봄, 가을의 이른 아침 양수리의 물안개는 유명하다. 깊은 고요 속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는 가히 압권이다. 물안개는 일교차를 고려하여야 볼 수 있다.

두물머리는 양수리를 대표하는 트레이딩 마크이다. 북한강과 남한가의 합수지점에 길게 튀어나온 지형으로 그 멋진 강변 풍경으로 항시 데이트족들, 연인들, 가족 나들이 사람들이 많다. 특히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는 운치를 더해 주며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기도 한다.

양수리 일대는 카페촌으로도 유명하다. 데이트 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아름다운 강변에서 사랑을 고백한다고 가정 해 보자. 너무 멋 지지 않을까?   

양수리 시외버스 터미널엔 장터가 열리고 시골 아주머니들이 여러가지 농산물을 팔고있다.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주변의 음식점에서 식사도 멋 있다. 나는 양수리를 들르면 이곳에 있는 삼계탕집에 들른다. 반계탕이면 족하다. 명동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삼계탕집 못지 않게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 값도 저렴하고.

♡ 나는 2008/3/31 마지막 날  모처럼 집에만 계시는(?) 집사람을 모시고 두물 머리로 바람 쏘이러 간적이 있다. 양수리엔 해미원이란 식물원도 있어 구경거리가 참 좋았었다. 사진도 찍고 손도 잡아보고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지니 봄의 향취가 저절로 몸에 스미는 듯 하였다.

지금은 전철이 개통되어 양수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들어 가면 된다.

 

 

( 2008/3/31  양수리에서 /  sanyo xacti s6 ) 

 

( 2008/3/31  양수리에서 북한강 모습  /  sanyo xacti s6 ) 

 

( 2008/3/31  양수리 두물머리 가는 길. 팔당호수 /  sanyo xacti s6 ) 

 

( 2008/3/31  양수리에서. 건너편에 해미원이 있음 /  sanyo xacti s6 ) 

 

( 2008/3/31  양수리 카페촌 모습 /  sanyo xacti s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