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뚝섬유원지~구리 아천동 우미내마을) - (2011-05-21)
광진구 뚝섬유원지에서 부터 한강변을 따라 워커힐 아래 자전거길을 따라 구리시 아천동 우미내마을 까지 걸었다. 한강물은 찻잔 속의 고요함 그것 이었다. 바람 한 점 없이 얼마나 잔잔한지 모르겠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 끼어 약간 어두운 날씨에 오후엔 비소식도 있다. 그러나 걷기엔 아주 좋은 날씨다. 오전 10시에 집을 나가서 오후 12:35경 집에 들어왓다. ( 걷기 소요 시간 1:46분 ). 구리의 마지막 버스정류소에 붙어 있는 이해인 수녀의 시다. 의미 심장하다. 나는 아직 이해인 수녀와 같은 사랑은 해 보지 못 했다. 사랑 할 수록 고독해 지는 경지의 그런 사랑 말이다. 어쩌면 그런 사랑의 기회를 만나지 못 사람들은 안타깝고 불운하다고 말 할 수도 있겠다. 잠 못 이루는 사랑. 절대 고독에 까지 이르는 사랑 그런 사랑은 어디쯤에나 있는 것일까?
< 사랑 > / 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 수록 더욱 외로워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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