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한강변의 싸이클링(뚝섬유원지- 한강-상일동))(26.25km) - (2011-05-07)

by the road of Wind. 2011. 5. 8.

한강변의 싸이클링 (뚝섬유원지- 한강-상일동) (26.25km)  - (2011-05-07)

 

오랜만의 cycling이다. 비 온 후의 날씨에 등산도 무리일 것 같아서 오늘 오후엔 참으로 오랜만에 한강변을 달려본다.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도 넣어야 하고 바쁘다. 그런데 속도계 전지도 다 달았다. 전지약도 교체해야 한다. 시장통 입구 시계방으로 달려 가서 약을 갈고 계기도 새로 쎄팅하고... 아무튼 수속이 많다.  오늘의 싸이클링 계획은 <뚝섬유원지- 영동대교-잠실 탄천- 강남 양재천-  양재 시민의 숲- 서초구 내곡동 - 옛골 - 대왕저수지 - 성남 고등동 - 서울공항 남단 - 탄천변 - 가락시장 인근 탄천변  - 잠실운동장 변- 영동대교 - 뚝섬유원지> 코스로 예정하였으나, 양재천과 탄천 분기점에서 자전거에 이상이 생겨 진행할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가 휠에 붙는 이상이 생긴 것이다.다시 오던 길로 회항(?)하여 잠실 탄천변 간이 수리점에서 조금 손을 본 다음 이번에는 강동구 암사동 쪽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 잠실대교 남단- 천호대교 남단 - 한강변 암사지구 - 암사 구리간 신설중인 대교 남단 - 상일동 생태공원 - 고덕천 - 상일동> 그리고 역순 귀환하여 집에 오니 거의 8:30분경이다. 중간 쉼터에서 어떤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같이 상일동 시장 국밥집에서 한잔하고 서울로 넘어왔다. 생면 부지의 사람이지만 그 분의 치열한 삶의 과정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싸이클링을 하다보면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것도 인생의 재미이다. 그러나 암사정수장 인근 서울로 넘어오는 한강변 고개 내리막길에서 큰 사고를 당할 뻔 하였다. 속도를 내다 갑자기 장애물을 만나 브레이크를 조금 잡았는데 자전거가 심하게 4번이나 크게 흔들려 곡예 주행 끝에 다행이 큰 사고를 모면했다.  자전거를 좀 탔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내리막길 과속이 문제였다. 바퀴 달린 것은 역시 위험한 물건임에 틀림없다. 어휴! 식은 땀이 다 나네....  집에 들어 오니 큰아들네가 들렸다는 것이다. 거실에 카네이션이 있었다. 엇그제 식사도 하고 일금(?)도 받았는데 또 찾아왔다. 며늘아기 마음 씀이 참 고맙다. 오늘은 많은 일을 치른 것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