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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청량산(481.2m), 남한산성 / 2011-08-17

by the road of Wind. 2011. 8. 18.

청량산(481.2m), 남한산성  / 2011-08-17

 

남한산성은  백제시대 부터 요새로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광주시에 걸쳐 있는 중요한 성으로, 서울을 지키는 4대 요새중 하나다. 높이 7.3m, 길이 9.5km에 달하는 규묘로 성벽은 수어장대가 있는 주봉인 청량산(481.2m)을 중심으로 축조되어있다. 평균 고도 350m 내외로 구릉상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다. 문과 문루, 관아와 창고, 행궁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있다.  남한산성 주변에는 여기저기 산과 봉우리들이 있는데 청량산(581.2m), 연주봉(565m), 벌봉(515m), 남한산(522m), 한봉(415m), 검단산(524.8m)등이 있다. 남한산성 안에는 산성리 마을이 있으며, 성문으로는 서문(우익문), 남문(지화문), 동문(좌익문), 북문과 여러 암문이 있다. 주요한 사찰로는 국청사, 장경사, 망월사등이 있으며,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성벽축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남한산성에는 산성을 보호하는 외성(外城)으로 동남쪽에  한봉성(漢峰城)과 봉암성(蜂岩城)이 있다. 성곽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일주하면 종은 등산과 산책이 되는 곳이며. 길은 산책로에 가까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남한산성은 사적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1971.3.1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외침을 막기 위해 토성을 쌓았던 것을 후세사람이 여러 번 고쳐 쌓아오다가, 조선 광해군(1608년) 때 본격적으로 개축한 것이 남한산성이 되었다고 하며,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피신하여 만 2천 여명의 병사와 분전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오늘은 날씨가 불순하여 안전한 산행지가 어디일까 생각하다 남한산성을 생각해냈다. <마천동 등산로 입구 - 성불사- 능선길 - 남한산성 서문 - 수어장대(청량산)- 남한산성 남문- 계곡길- 성남 남한산성 입구> 의 코스를 등산하였다. 안개가 지척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끼어있어 평소와 다른 신비스런 모습이었으며, 아름다웠다. 변화무쌍한게 자연이다. 이런 좋지 않은 날씨에도 등산하시는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더러 있었다.  아쉬웠다. 비가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마천역에서 내려 남한산성 가는 길에서. 뒤의 청량산, 남한산성엔 안개가 자욱하다.

 

 

들머리에 있는 좁은 골목. 먹거리 식당과 등산복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성불사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성물사 바로 아래에 있는 식당과 주위 풍경.

 

성불사 일주문.. 성불사는 아담한 사찰로 아기자기 한 맛이 있다.

 

 

성불사 바로 위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

 

등산은 여기서 부터 수어장대(청량산)까지 2.290km 의 코스다. 그 다음은 하산길.

 

서울 마천동 성불사의 뒷 모습.

 

폭우로 산이 할키고 찢기고 말이 아니다.

 

 

폭우로 등산로도 많이 훼손되어 있다. 이런 길고 긴 장마는 처음이다. 언제 끝나려나?

 

나무들도 잎파리가 바람에 떨어져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함초롬한 산초나무. 이 나무의 특유한 향기는 고향의 뒷산을 연상 시킨다.

 

안개에 젖은 산 길. 평소와 다른 신비한 모습을 연출하고 이으며 그윽한 맛이 더하다.

 

비 오는 날의 남한산성. 안개가 짙게 끼어 운치가 있다. 이 산성에 오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인간과 역사의 숨결을 느낀다.

 

 

성 아래 피어있는 자주조이풀 꽃. 청초한 아름다움이다. 세상의 웃음이다.

 

남한산성 서문(우익문).

 

 

우익문에 들어서서 전후로.

 

안개 낀 성벽. 오늘의 주제는 안게인가 보다. 안개는 모든 것을 가린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청량산과 수어장대가 나온다.

 

 

 

수어장대 가는 길의 모습들. 마치 한 폭의 산수화인듯 착각이 들었다.

 

수어장대에서 한참을 걸어와 남문(지화문)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부터 계곡을 내려서서 성남 남한산성 입구로 내려서게 된다.

 

 

비가 많이 와서 평소엔 거의 물이 없다시피한 곳인데도 마치 폭포인양 물줄기가 세다.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에 ....

 

 

 

물기 머금은 돌탑들. 비르 맞고 서있다.

 

남한산성 입구를 빠져나오며 성남시 방향으로,...

 

 

남한산성 입구 공원을 뒤돌아 본다.

 

성남 시가지. 여기서 버스를 탔음. 술한잔 생각이 간절했건만 생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