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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마니산 (470m) - 강화도, 한여름의 마니산 (2011-08-19)

by the road of Wind. 2011. 8. 19.

마니산 (470m)  - 강화도, 한여름의 마니산 (2011-08-19)

 

마니산은 고도 470m로 인천시 강화군 화도읍에 소재하는 산으로 강화도에서 최고봉이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의 참성단(塹星檀, 468m)까지 등산로는 두 가지가 있으며 왼쪽의 조금 가파른 능선 계단길과 오른쪽 능선의 흙길인 단군로가 있다. 보통은 어느 한쪽으로 올라서 다른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헬기장이 있는 마니산 정상에서 참성단 반대편으로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봉우리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을 넘어 직진하면 함허동천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정수사라는 고찰이 나온다. 마니산 정상에 서면 서해 바다의 환상적인 갯벌과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강화도 주위의 높고 낮은 산들과 들판을 잘 감상할 수 있어 너무 환상적이다.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적지도 둘러 볼 수 있는 문화역사 산행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강화도 주변엔 많은 횟집촌이 있어 맛있는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강화도는 모든 면에서 더 없이 좋은 여행지가 된다. 오늘 산행은 능선 계단길로 등산하여, 참성단이 개방되어 있어 참성단을 들러보고, 정상 헬리포트잇는 곳을 거쳐 우측의 단군로 능선길로 하산하였다. 주변의 조용하고 호젓한 풍광은 말로 형언할 수 없으리 만치 원더풀. 원더풀. 집사람과 동행하였다. 이곳이 처음인 집사람도 그 아름다운 강화도의 풍경에 매료되는 듯 하였다. 

 

마니산 산행코스:

화도 버스종점- 마니산국민관광단지 - 계단길 / 단군로- 참성단 - 원점회귀 (왕복 약 4.8km, 2:30분~3:00시간 정도)
화도 버스종점 - 마니산 국민관광지 - 단군로-참성단- 마니산 정상- 함허동천 (약 5.1km, 3:30분 ~ 4:00시간 정도)

화도 버스종점 - 마니산 국민관광지 -  단군로 / 계단길 -  참성단 - 마니산 정상 - 암릉지대 - 정수사 ( 약 5.1km, 4-5시간 정도)  
 
 

강화도: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으로 한강 하구의 경기만에 있다. 2011.1.1현재 인구는 29,055가구 67,10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보면 1읍(邑), 12개 면(面), 185개의 리(里)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5.3.1일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강화의 옛 이름은 ‘갑비고차(甲比古次)’ 였다.‘갑비’는 고유어 ‘갑’을, 고차는 ‘곶, 곶이’를 표기한 것이다. 갑은 돌 위에 돌을 올려놓은 것을 ‘갑석(甲石)’ 을, ’고차‘는 곶(串)을 의미하며  강, 바다로 돌출한 지역이나, 내륙에서 벌판을 향해 길게 뻗어나간 지형의 형태를 말한다. 갑비고차란  ’갑곶‘이 되며, 두 갈래로 갈라진 물(바다, 강)가에 있는 곶으로 된 고을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후대에 혈구, 해구, 강화라는 지명으로 불려졌으며 둘로 갈라진다는 뜻이 사라지고 물과 관련되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강화도의 면적은 293㎢ (인천광역시의 41%), 해안선 길이 99km에 달한다. 면적의 구성은 농경지 164.248㎢(40%), 임야 181.261㎢(44%), 대지등 기타 65.221㎢(16%)이다.  강화도 주변에는 교동도,석모도,황산도,불음도,주문도,미법도,장봉도,시도 등  크고 작은 약 15개의 섬들이 흩어져 있다. 강화도는 원래 3개의 섬이었으나, 간석지가 넓게 퍼지면서 연결되었다. 최고봉인 마니산(摩尼山 : 469m)을 비롯하여, 고려산(436), 혈구산(466), 진강산(443), 별립산(400)등 400m 내외의 산이 있으며, 그밖에 길상산(336), 상봉산(316), 해명산(327)등 300m 내외의 산등 약 23개의 높고낮은 산들이 있다. 어느 산에 오르던 멋지고 아름다운 강화의 경치를 음미할 수 있다. 또한 강화도는 저평한 충적지가 발달되어 있으며, 남쪽 강화만에는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갯벌이 펼쳐저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심하며, 비가 많다. 1월평균기온 -4.7℃ 내외, 8월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143㎜ 정도이다. 같은 위도의 내륙지방보다는 따뜻하여 난대성식물인 탕나무·동백나무 등이 자생한다. 1970년 강화대교(694m), 2002년 초지대교(1.2km)가 건설되어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해졌다. 강화도에는 특히 문화재가 많아 국가지정문화재 30점 (보물 8점, 사적 16개소, 천연기념물 5점, 중요무형문화재 1점) 및 인천시지정문화재 77점이 있다. 역사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강화도 온수리에 전등사란 천년고찰 주위에 삼랑성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초지진, 월곶진, 제물진,덕진진, 광성보, 후애돈대, 갑곶돈, 강화읍 고인돌군, 지석묘, 고려궁지, 봉수대등 이루 말 할 수 없다. 강화의 고인돌은 고창, 화순의 고인돌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하었다. 강화도는 강화인삼, 강화 왕골 화문석, 밴댕이회등의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강화도는 한강의 관문이라는 특성상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고구려의 주요 접전지중 하나 였으며, 고려 시대에는 전란시 임시 왕도로 되기도 하였고, 특히 조선 시대 말기에는 외세에 대항하기 위한 국토 방위 시설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병인양요·신미양요, 병자 수호조약 등을 겪은 근대 개항 100년의 피와 눈물의 역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곳이다. 문화적인 면에서는 양명학으로 유명한 정제두가 강화도에서 일생을 보내면서 주자학에 치우치지 않고 경전의 본뜻을 중시하는 강화학파라 불리는 학풍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정조 때에는 외규장각이 강화도에 설치되었다. 강화도에 가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의 유적, 유물과, 광활한 갯벌과 섬으로 보면 비교적 높은 아름다운 산들과 곡식이 무르익는 들판과 평화스러운 해안선과 농어촌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고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