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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여행(旅行)

제주도 서부 해안선 / 2011-10-10

by the road of Wind. 2011. 10. 10.

  제주도 서부 해안선     / 2011-10-10

 

아, 제주도!  이 아름다운 섬에 온 적이 얼마만인가? 제주공항에 내리니 감회가 남다르다. 김포공항 대합실에서도 그랬듯이 이 곳 제주도에서도 많은 감정에 마음이 설랜다. 마치 무슨 낯설은 머언 이국땅에 첫발을 내디딘 것 같은 기분이다. 세상은 발달하여 해외여행에, 골프여행에 공항은 늘 분주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내같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3박 4일의 제주일정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1일은 제주서부, 2일은 제주동부, 3일은 제주중부(한라산), 남부, 4일은 제주시 공항일원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오늘은 제주서부지역을 해안가 중심으로 둘러볼 참이었다.< 제주공항-이호해수욕장-곽지과물해변-협재해변- 한림항구-고산지역 수월암- 대정읍 > 을 해안도로로 드라이빙 하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하였다. 정말 눈이 시리도록 맑고 푸른 바다빛깔이었다. 특히 제주도 주변의 섬들은 외로운듯 조용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서울 집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4:30분에 밥먹고 5시에 거리에 나서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 7:30분 이륙 비행기에 몸을 실어 약 50분간 비행하여 제주공항에 8:30분경 도착하였다. 그리고 9:00시에 렌트카를 인수하고 5:30분경에 함덕 썬샤인 호텔에 체크인하였다. 정말 빡빡하고 피곤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금 호텔룸에서 블로그를 쓰고 있다. 몸은 피곤하여도 나는 오늘하루가 더없이 행복하다.  함덕포구인지 항구인지 밤이어서 분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두운 바다에서는 오징어 집어등인지 밝은 빛이 섬광처럼 여기저기 빛나고 있다. 언젠가 강원도 속초앞바다에서 본 것과 같은 풍경이다. 어두움은 온 대지를 삼키었지만 저기 검은 바다위 어선은 오늘밤이 바쁘다. 기인 한숨 소리가 들려오는 듯도 하다. 이렇게 함덕의 밤은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