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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불곡산 (470.7m) - 양주의 진산 (2011-11-17)

by the road of Wind. 2011. 11. 17.

불곡산 (470.7m)    - 양주의 진산 (2011-11-17)

 

불곡산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는 '양주의 진산'이라고 표현되었던 산이다. 해발  470.7m의 낮은 산이지만 빼어난 암봉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산세가 아기자기하며 아주 빼어나다. 불곡산은 상봉과 임꺽정봉의 암벽이 매우 수려하며 두 암봉사이에 감투봉등 암봉이 연결된 듯한 아름다운 산이다. 이 자그마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태는 정말 아름답다. 각 암봉에서의  전망 또한 뛰어나다. 저기 아스라히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한강봉, 첼봉, 계명산, 도락산, 감악산, 마차산, 칠봉산, 소요산등의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불곡산에는 신라 효공왕 2년(808년0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당시 불고사(佛谷寺)라고 불렸던 백암이란 고찰이 있다.  불곡산은 외부에서는 믿믿한 듯 평범하게 보이지만 막상 정상에 다다르면 그 수려한 암릉미에 매료당하게 된다. 불곡산 아래에는 양주목사가 400년간 행정을 펼쳤던 도언과 휴식공간인 금화정, 어사대비, 양주향교가 있으며 양주별산데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2호이기도 하다. 그 밖에 전수회관, 양주산성, 조선시대 의적 임꺽정의 새아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등산로:

* <양주시청- 상봉> : 2.9km, 1:47분정도

* < 상봉- 대교아파트>: 2.8km, 2:40분 정도

* <상봉- 부흥사입구>: 1.5km, 1:43분

* <상봉- 백화암 입구>: 0.8km, 40분정도

* <상봉- 별산대놀이마당>: 2.2km, 1:10분정도

 

대중교통:

* 전철 양주역 하차, 32,55,51,50번 승차 -> '불곡산입구' 정류소에 하차. 양주시청에 하차 하여 뒤산으로 능선 산행을 하여도 좋다. 등산로는 매우 많다.  

 

뜻하지 않게 불곡산 등산을 하게 되었다. 오늘은 오후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어 양평의 주읍산 등산을 취소하고 수락산으로 마음을 정하였으나  도봉산역에서 양주행 전철을 타게되어 불곡산 등산이 되어버렸다.  < 백화암 입구 - 백화암 - 계곡길 - 상봉(정상) - 감투봉 - 임꺽정봉 - 대교아파트 아래 오산사거리 정류소> 의 코스로 등산을 마쳤는데 휴식시간을 포함 총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불곡산 바위 암봉들을 지나면서 쳐다보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였다. 불곡산은 아름다운 양주의 산이다. 군데군데 사다리와 줄을 잡고 타는 암벽 길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매우 험하다. 백화암에서 상봉을 거쳐 임꺽정봉을 지나오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불곡산에 오르니

양주벌의 넓은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도봉의 연봉이

아름답게 전개 되는데

사람을 두렵게도 하고

유혹하기도 하는

많은 바위 봉우리들이

위험한듯 일렬종대다

상봉 정상에서

내 가슴은 허전하여

가련한 심사가

아침 안개 처럼

말없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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