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도피 --(2014-03-25)

by the road of Wind. 2014. 3. 25.

도피 --(2014-03-25)

 

청풍 명월만 있고

아무도 없는

그런 곳으로 가고싶다.

 

오직 산천 초목과

벗 삼아

한 몇년 살아보고 싶다.

 

초근 목피를 씹을 지라도

근심 걱정 없는 땅에서

한번 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먼 산

먼 하늘만 바라보고

세월의 한 자락을

살아보고 싶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미련 따위가 없도록. . .

'카테고리 구릅 > 내 마음의 풍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에게 - (2014-05-24)  (0) 2014.05.25
아침 환상 - (2014-04-08)  (0) 2014.04.08
밤의 여로 -- (2014-03-07)  (0) 2014.03.07
우수 (雨水) - (2014-02-19)  (0) 2014.02.22
저녁 나절 - (2014-02-12)  (0)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