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2014-03-25)
청풍 명월만 있고
아무도 없는
그런 곳으로 가고싶다.
오직 산천 초목과
벗 삼아
한 몇년 살아보고 싶다.
초근 목피를 씹을 지라도
근심 걱정 없는 땅에서
한번 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먼 산
먼 하늘만 바라보고
세월의 한 자락을
살아보고 싶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미련 따위가 없도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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