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 ( 강릉 경포대, 옛날초당순두부 ) - (7)
- (2015-08-09) -
정동진을 뒤로하고 이제 마지막 기착지인 강릉 경포대로 향했읍니다.
오늘 동해안 해변도로를 타고 올라오면서 느낀 점은
짙푸른 바다와 망망 대해, 그리고
육지를 수놓은 태백산맥의 아스라한 경치였읍니다.
끝이없는 듯한 하얀 백사장의 해수욕장들
그리고 깨끗한 도로망......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구나
하는 사실을 느껴보았읍니다.
여름, 회상
어제 본 그 바다
눈 뜨면 보이지 않더니
눈 감으니 보이네
푸른 물결,
은빛 모래,
해조음(海潮音),
무한의 시간이
그 바다에 흐르네
하늘과 바다가 공유하는
수평선(水平線),
무심한 그 푸른 눈금,
나의 상념이 도달하는 곳
할 말을 잊은 채
나의 시선은
어느 항구 선착장에
서성이고 있네
꺼억 꺼억
갈매기 울음
그치지 않는데
돌아오지 않을
다시 조우할 수 없을
그 시간들을
아쉬워 하면서
외로운 빨간 등대,
동해안 어느 방파제에서
나의 현실이
등대 같음을
홀로 길게 슬퍼하네
경포대(鏡浦臺): 강원도 강릉시 동북쪽 7km 지점 저동의 언덕 위의 누대(樓臺)이다. 정면 5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관동팔경의 하나로 대한민국 명승 제108호이다. 고려 27대 충숙왕 13년(1326년)에 박숙(朴淑)이 창건하고, 조선 제11대 중종 3년(1508년)에 한급(韓汲)이 옮겨 세웠다. 현재의 경포대 건물은 1745년(영조 21년) 부사 조하망이 세운 것으로 낡은 건물은 헐어내고 홍수로 인하여 사천면 진리 앞바다에 떠내려온 아름드리 나무로 새롭게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1873년 (고종 10년)강릉부사 이직현이 중건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정철(鄭澈, 1536-1593)은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경포대를 관동팔경중 으뜸이라 했으며, 경포 대에 저녁이 되어 달빛이 쏟아지면 하늘, 바다, 호수, 그리고 술잔과 임의 눈동자 등 다섯개의 달을 볼 수 있는 동해안 제일의 달맞이 명소라고 한다.
경포대 가는 길...
강릉 경포대에서:
경포대 주차장...
경포대 입구...
경포대가 있는 동산...
人無遠慮難成大業(인무원려난성대업) -
"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바가 없으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1910년 경술년 2월 여순 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쓴 유묵이다. 마음 속 깊이 새겨본다.
'경포대'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의 글씨라고 하며, 대들보 밑 제일강산 현판에 쓴 "第一"과 "江山"이 다른 것에 대하여는 고려조 강릉 도안염사 박숙정의 글씨로 보고 있으며, 江山은 봉래 양사언이 썼다고도 전하며 중국 송나라때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미불'이 쓴 글씨라고도 한다.
'경포대' 해서액(楷書額)은 이익회의 글씨라고 한다.
<옛날 초당 순두부> ...
3대 120년 되었다는 <옛날초당순두부> (033-645-0557 /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334-2) 에서 초당순두부를 먹어보았읍니다.
KBS 1박2일 강호동 팀이 다녀갔는데.....
역시 맛이 좋더군요...
순두부 먹고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짧은 1박2일 여행 이었지만 보람찬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늦게나마
여행은 사람을 새로운 세계로 눈을 뜨게하며
행복한 감정을 품게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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