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 섬진강변 - ( 2017.05.05 )
남도지방인 순천만 습지, 그리고 섬진강변을 보고 돌아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몽돌 해변으로 나가 잔잔한 가운데 가끔 밀려오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니 참 좋았다. 그리고 무슬목 앞의 올망졸망 조그만 섬들의 풍경이 그림같이 보였다. 그리고 순천만습지, 섬진강 가정역(폐역)의 순서로 구경하며 서울로 올라왔다.
여수 무슬목 몽돌해변:
펜션 소담, 몽돌이야기 ...
펜션앞 바다..
돌산도 해안서...
외치도, 혈도, 죽도.....그림같은 아침 풍경....오른 쪽 바다 위에는 정치망이 쳐져있다.
소미산과 조그만 섬 내치도....사그락 사그락 파도소리가 듣기 좋았다. 밤새 들려 왔다.
몽돌해변...계동방향...여수 인근 돌산도에서 보는 너무 아름다운 해변 경치이다. 이런 경치는 다른 곳에서는 바라보기 힘들다...
멋있는 팬션들...
돌산 계동마을:
계동 마을 가는 길...대미산(359m) 방향을 뒤돌아본다...
계동마을 버스 정류소...115번 시내버스가 보인다.
계동마을..
계동마을 포구...바로 앞의 섬들은 혈도, 죽도...
무슬목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앞 중간의 산은 소미산, 그리고 뒤에 보이는 길다란 반도같은 곳은 우두리이다.
무슬목과 계동마을 중간에는 펜션 촌(?)이 있었다. 월암마을이다.
멋진 광경이다... 소미산, 우두리 해안, 그 앞에 내치도, 그리고 오른쪽에 외치도, 혈도, 죽도....
돌산공원: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승차장 건물...
오전 07시 경....주차장에 차들이 벌써 꽉이다...케이블카 매표소 앞엔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이 보였다.
케이블카 건물의 롯데리아....
여수해상 케이블카...
<- 돌산종주길, -> 갯가지 돌산종주길...
주차장...여기는 공간이 남아있다...멀리 돌산대교...
포토 죤.... 멀리 거북선대교가 보인다...
순천만 습지:
-> 순천만 ( 갈대밭, 전망대, 입구,..) . 순천만습지는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에 소재한다.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 순천만정원"...
순천만 습지 종합안내도...
순천만: 순천만은 광의로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둘러싸여있는 남해의 만으로 '여자만'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며, 협의로는 순천만은 동천의 하구 지역만을 가리킨다. 순천만은 연안에 전남 고흥군, 보성군, 순천시, 여수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연안습지이다. 또한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최대의 경승지이다. 한편 순천만의 광활한 갯벌은 수산물의 보고이기도 하며, '벌교 꼬막'과 짱뚱어라는 이 지역 대표 수산물로 유명하다. 수천만은 연안이 모두 뻘밭이고 수심이 얕아 개발이 어려워 오히려 지금은 세계5대 습지중 하나가 되어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2006년 순천시~ 보성군 벌교읍에 이르는 부분이 연안습지로서는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다. 순천만은 생물학적 가치가 크고 해안생태경관이 수려하여 2008. 6 명승 제41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대한민국 사진작가가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순천만의 크기는 남북직경 약 30㎞, 동서 22㎞이다. 주요 지형은 갯벌, 염생습지, 구하도, 자연제방, 하천지형 (범람원, 배후습지) 등을 들 수 있다. 순천만에는 많은 작은 섬들이 있으며 동천 하구의 동쪽 해안 지역은 해식애를 이루고, 서쪽 해안 일대는 뻘질 간석지로 나타난다. 순천만에는 약 5.4㎢에 달하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갈대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갈대군락지이다. 갈대 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 먹이를 제공하여 철새들이 많이 찾아온다.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와 같은 조류 외에도 저어새, 황새, 혹부리오리, 민물도요 등이 서식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동절기에는 논병아리, 해오라기, 황로,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중백로, 왜가리, 쇠기러기, 큰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흰쭉지, 댕기흰쭉지 등 시베리아~중국~한국을 경유하는 종 140종이 넘는 조류가 관찰 되었다.
"순천만 항구적 보전을 위한 구역별 현황"... 순천만 천문대....
도심공간): 봉화산 둘레길 12.5km, 조례호수공원, 드라마촬영장.
전이공간): 순천만 국가 정원 (순천만 국제 습지센터, 스카이큐브 (정원역~순천문학관역)
완충공간): 순천문학관, 순천만습지.
절대보존공간):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흑두루미습지, 용산전망대.
순천만 주차장...이 시각 08:07분.
매표 (성인 8,000원)를 한 뒤 순천만 습지 방향으로 걸어간다.
● 관람시간 및 요금:
- 매표시간: 08:00-17:00
- 입장요금 안내: 개인 ( 성인 8,000, 청소년, 군인 6,000, 어린이 4,000.)/ 단체 ( 성인 6,000, 청소년, 군인 5,000, 어린이 3,000.)
순천시민 ( 성인 2,000, 청소년, 군인 1,500, 어린이 무료).
- 주차장 이용: 국가정원주차장 무료, 순천만습지 주차장 (이륜차 500, 소형 3,000, 중형 4,000, 대형 5,000.
" 하늘과 자연이 내린 정원,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만 느낄 수 있읍니다."
순천만자연생태관....."세계 5대 연안 습지, 순천만 "
순천만주변 관광지...1) 봉화산둘레길 2) 낙안읍성 3) 선암사 4) 송광사 5) 순천만 국제정원 6) 순천만드라마 촬영장
습지 가는 길...
순천만 자연 생태관...
생태연못...
흑두루미 관찰 소망 터널...<- 순천만자전거 하이킹로 (대여소) 010-3641-5641.
철새관찰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4륜 자전거....
생태채험선 매표소...
<- 별량장산마을 4.8km , -> 용산 전망대 (무진교 방향) 2.3km.
무진교...
무진교를 건너가다...
순천 방향 습지....순천동천이 흐르고 있다...
주차장 방향...
생태 체험선 선착장...
순천만 습지...이 습지 안에는 무수한 게들과 짱뚱어, 물새들이 노래하고 있었다...
습지를 가로 지르는 나무데크...걷기에 참 촉감이 좋았다. 앞의 산은 앵무산(385m) 이다.
이런 게들이 지천이다...게들의 천국이다..짱뚱어도 많다...
"조금만 더 가시면 용산전망대에서 하늘이 내린 정원을 감상할 수 있읍니다."
와온 臥溫의 시 詩
서정춘
하도나 좋은 포구 이름
누울 와臥 따스 온溫
갯물은 덮어 주고
개펄은 품어 주고
여기 무슨,무슨,무슨
입 다문 조개들의
서산 해질녘
○ 서정춘 (1941~ ): 전남 순천 출생. 순천 매산고등학교 졸업. 19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01년 제3회 박용래문학상 수상. 시집: <죽편> <봄, 파르티잔>.
갈목비 12
송수권
대대갈밭 눈이 내린다
샛강으로 가는 사잇길 하모니카 소리 들린다
머나먼 스와니 강물을 이끌고 그녀가 왔다
내리는 눈발 속에서 갈목을 뽑으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함론 묘지공원 묘비가 꽃혀 있는 그녀의 무덤
그곳에 눈이 내리면 이곳에도 눈이 내리는 걸까
사이드레거라는 예쁜 이름의 병을 얻어
외로운 병실에서 그녀는 죽어갔다 한다
뻘강을 건너 우리는 그녀가 없는 세계의 정원으로 간다
흰 튤립과 백합이 핀 네델란드의 정원을 지나
그녀의 침실이 있는 바로크식 독일 정원으로 간다
인부들의 눈 치는 삽질 소리가 맑게 들린다
쾨른의 흑맥주를 즐겨 마신다던 그녀의 음성 위에
오늘은 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하며 흰 눈이 내린다
겨울 철새들이 들판 가득 날아내린다.
* 갈목비: 갈대꽃의 이삭인 갈목을 뽑아다 엮은 빗자루.
* 사이드레거: 파킨스 증후군. 신경세포가 마르는 병.
○ 송수권: 1940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하여 순천사범대학,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산문山門에 기대어>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08년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첫 시집 <산문에 기대어> 이후 <지리산. <뻐국새> <파천무> <아내의 맨발> 등 70여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남겼다. 소월시문학상, 국민훈장목련장, 영랑시문학상, 구상문학상등을 수상하였고 2016년4월 4일 향년 76세로 영면하였다.
순천만습지 체험 한마당...나는 누구일까요?
흑두루미의 비상.....
와온 바다
곽재구
해는
이곳에 와서 쉰다
전생과 후생
최초의 휴식이다
당신의 슬픈 이야기는 언제나 나의 이야기다
구부정한 허리의 인간이 개펄 위를 기어와 낡고 해진 해의 발바닥을 주무른다
달은 이곳에 와
첫 치마폭을 푼다
은목서 향기 가득한 치마폭 안에 마을의 주황색 불빛이 있다
등이 하얀 거북 두 마리가 불빛과 불빛 사이로 난 길을
리어카를 밀며 느릿느릿 올라간다
인간은
해와 달이 빚은 알이다
알은 알을 사랑하고
꽃과 바람과 별을 사랑하고
삼백예순날
개펄 위에 펼쳐진 그리운 노동과 음악
새벽이면
아홉마리의 순금빛 용이
인간의 마을과 바다를 껴안고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 와온 :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속하며, 여수시와 순천시 경계에 있는 순천만 바닷가 어촌체험 관광마을로 매년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시인_곽재구: 1954년 광주에서 출생하여 전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월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사평역에서>로 당선된 이후 시집 <사평역에서> <와온바다>, 산문집 < 포구 기행> <시간의 빵에 떨어진 눈물> 등을 발표하는 등 한국시단의 중견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 쓰고 있다.
배 형상의 쉼터...
포토 죤...
순천만천문대...
공예 특산품관...
매표소 방향...
순천만 주차장 옆의 먹거리 촌..."안녕히 가시시오" -> 순천시내 8km, 고속도로 13 km, 보성 55km, 고흥 55km, 드라마촬영장 12km, 낙안읍성 24km, 선암사 30km, 송광사 49km.
엔젤리너스커피....그리고 일품식당....게장+꼬막정식 17,000, 꼬막비빔밥 10,000, 멍게비빔밥 10,000, 짱뚱어탕 11,000...
처음엔 이곳의 특산 음식 짱뚱어탕을 맛보고자 이곳에 왔다. 순천만습지가 그렇게 대단한 줄 몰랐었다. 막상 순천만 습지를 구경하고 나니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곳이 어디있겠는가?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일품 식당으록 가서 맛 본 짱뚱어탕은 참 별미였다. 추어탕 처럼 짱뚱어를 갈아서 탕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니 누구나 먹기 쉽다..우리 집 사람과 아들은 게장+꾸막정식을 시켰는데 꼬막도 너무 맛 있었다. 순천만 꼬막은 알아준다. 꼬막무침은 나에게 옛날을 회상시킨다. 고향에서 어머님은 회무침을 잘 하셨다. 그 맛 잊지 못 하겠다.
짱뚱어탕..
게장+꼬막 정식..
순천만 습지 방향...
섬진강변:
구례구역 아래 도로변에 섬진강가 용림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이 길을 따라 강변으로 나가본다...
순천 no 03....구례군(문척)까지 1.3km.
섬진강 가의 이정표... 백의종군로 ↘ 구례구역 0.4km...
진수진도고적비...진수진도는 고려, 조선시대 이후 순천, 구례, 한양으로 통하는 나룻(船渡_선도)길로 그 사적(史蹟)을 새긴 고적비(古跡碑)를
이에 세운다. 2012년 6월 용림주민일동.
국토종주 자전거길...정말 멋 있다..나를 매료 시킨다..섬진강변을 따라 오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황전천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이 자전거길은 섬진강을 따라 < ....가정역(폐역)- 예성교- 구례구역- 문척교- 간전교- 남도대교(화개장터)- 평사리공원- 구례군 화동읍 매화마을- -망덕포구- 태인대교 (배알도- ...) 구간의 길이다. 구례읍 에서 광양으로 가는 길이다..
멀리 순천, 광양 방향...황전면 방향...
구례 방향..앞의 선진강은 좌로 꺽여 휘돌아 나간다...강 건너 동내로 가고 싶어서 한번 가본다.. 여기에서 좌로는 섬진강, 우로는 황전천이 갈린다. 자전거길은 황전천을 따라 진행한다. 나는 여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맘에 든다. 너무 아름답다. 건너편은 구례읍 신촌마을이다.
구례교...
신촌경로당...구례교를 지나 오른 쪽 마을로 들어서니 신촌마을이 나왔다..
신촌마을 유래비...
조선시대(연대미상) 청송심씨 (靑松沈氏)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당시에는 잔수진이었으며 역과 원이 있었다. 대홍수(연대미상) 이후 유랑민이 정착하여 마을을 새로 세웟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신월리 신촌"이라 개칭하여 구례면9읍)에 편입되었다. 정원대보름에 당산 굿치기를 하며 농약을 치는데 옛날에는 구례 신촌 농약이 전라 좌도 농약으로 으뜸이었다. 당산제만굿, 마당밟기, 판굿으로 구성되어 국가지정 중요 문화재 잔수농악 (제 11- 바호)으로 지정 받아 그 맥을 잇고 있다. 서기 2015년 1월.
여기 신촌마을 길을 가 보다 끝 지점에 막혀 다시 돌아나와 가정역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하였다.
섬진강변 국도...
음식점 강촌 (061-782-5918/ 전남 순천시 황전면 섬진강로 402 )..
섬진강 길 가는 도중 주차공간이 넓직하여 항상 쉬어가는 곳이다. 매운탕 집이며 언제 한번 들러 식사를 해보아야 겠다. 구레구역에서 도보 30분정도, 1.79km 떨어진 거리이다.
순천완주고속도로...섬진대교...
평화로운 섬진강...
오던 길을 뒤돌아보다...섬진강은 낭만과 평화의 강이다...
섬진강 가정역 (폐역):
구름다리 아래...섬진강 기차마을 셔틀버스...
가정역...
기차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
가정역 매점..위 층에는 카페도 있다...
구름다리 '두가현수교' ....아주 명품 다리이다. 차량을 이용하여 섬진강을 건너가려면 구름다리 왼쪽의 낮은 다리 '두가세월교'로 건너가야 한다.
곡성 방향....구름다리 식당...
곡성청소년야영장...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가정역...
가정역 왼쪽 산기슭을 다시 바라보다...
섬진강 하류 방향... 아스라하다.
곡성 가는 길...길가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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