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 코다리명가별당, 능내2리 호수 산책 - ( 2017.11.07 )
오늘은 남양주 조안면 능내2리에 있는 조그만 호수를 산책하여 보았다. 그곳으로 가는 길에 먼저 덕소에 들러 남양주 와부읍 월문천변에 있는 덕소 코다리명가별당 ( 031-577-7709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천로 179 ) 에서 코다리정식으로 점심 식사와 월문천 주변을 조금 산책하여 보았다
덕소의 월문천변은 단풍으로 아름다웠다. 월문천은 남양주시 평내의 뒷산인 백봉에서 발원하여 묘적사 곁의 계곡을 따라 월문리를 거처 이곳 덕소로 내려오다 한강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주변에 많은 이름난 산들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조금 일러, 먼저 월문천변을 산책해보기로 하였다. 산책을 마치고는 '코다리명가별당' 으로 가서 코다리조림정식을 먹았다. 이 집은 원래 강남게장으로 이름이 나 있었는데 지금은 코다리찜을 주 메뉴로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간장게장 메뉴도 있어서 우리는 항상 점심으로 간장게장을 먹고왔는데 오늘은 코다리정식을 시켜보았다. 그런데 간이 딱 맞고 아주 맛있는 코다리 조림이었다. 점심시간에는 주변의 직장인들, 우리 같은 길손 등으로 사람이 많았다. 집 앞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파킹하고 식사하는데 무리가 없다. 식사전 먼저 잠깐 월문천변을 걷는데, 신월문교 아래에 파란 하늘색의 항공여객기 같은 모형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가니 바로 그 위에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 031-521-8377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52-6 ) 이 있었다. 주차장에는 차량이 많이 파킹되어 있다. 이곳은 누구나 잘 아는 개그우먼 팽현숙 씨가 운영하는 한식당인데, 들깻가루와 양념을 취향에 맞게 더해서 먹을 수 있는 걸쭉한 순대국밥이 대표 메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외에도 내장탕, 술국, 머리 고기, 순대 모둠, 내장 모둠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오늘 2층의 식당 룸의 창가에는 유명 개그맨 남편 최양락씨가 보였다. 다음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 하면서 이 집의 순대국을 먹어볼 생각이다.
그리고나서 원래 목적지인 본격적인 팔당댐 상류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2리 로 향했다. 이곳은 팔당댐으로 부터 610m정도 떨어진 곳으로, 도보로는 9분, 자전거로 2분 정도 걸리는 팔당댐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다. 남양주시 조안면은 능내리, 삼봉리, 송촌리, 시우리, 조안리, 진중리 6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마을은 1,2 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능내리만은 1,2,3 리가 있다. 오늘 내가 산책한 곳은 팔당댐을 바라보는 능내2리라는 마을이며, 여기에는 아름다운 조그만 호수가 있어 그 둘레길을 산책하여 본 것이다. 이곳은 예빈산 능선의 천주교공원묘원 아래 마을이며, 260m 길이의 봉안터널 (현재는 자전거도로로 사용)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곳이다. 마을 중간으로는 봉안대교가 지나가며, 이 호수 지나서 조금 가면 옛 중앙선 능내역(폐역)이 있다. 현재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북한강변 송촌리에 운길산역이 신설되어있다. 는내2리 마을 앞 조그만 호수에는 연꽃이 군락을 이루어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팔당댐과 제방을 쌓아 만들어진 호수제방 위로는 자전거길이 지나간다. 이 능내2리 호수 오른쪽에는 다시 조그만 호수가 있으며 여기 끝 부분에는 유명한 봉쥬르라는 음식점이 있다. 지금도 이 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에서 평지같은 고개를 넘으면 능내역(폐역)이 나오고 다시 오른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다산생태공원과 다산유적지가 나온다. 이곳 주변은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 팔당댐 건설로 인하여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팔당호가 있어 어디든 경치 또한 수려하다.
느리게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조그만 호수 주변 산책로로 슬로워킹을 해보니 더없이 좋았다. 주변의 단풍과 팔당호 상류의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볼 수 있었다. 매번 자전거로만 빠르게 스쳐지나간 곳이 실제 걸어서 다녀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덕소 월문천변:
여기에는 다리가 두개 있는데 지금 내가 서있는 다리는 월문교, 그리고 여기 보이는 다리는 신월문교이다. 뒤에 항공기 모형이 보인다.
월문천교 건너편에는 '마당'이란 큰 음식점이 보인다...'참숯초벌구이전문점'...이란 플래카드도 보이고요...
마당 음식점 곁에는 팔당 방향의 와부읍 도곡리로 넘어가는 길이 보인다.
오른쪽 월문천 곁으로 산책...
텃밭의 출입문이 멋지다..
바담칼국수 & 해물찜...옆의 밭에서 싱싱하게 자란 무우, 배추, 파, 갓김치 등이 김장 준비를 생각하게 한다...
"팽햔숙의 옛날순대국' ( 031-521-8377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52-6 )....한번 와 봐야지...내가 좋아하는 국민 코미디언들이다.
이들이 경영하는 식당이 여기에 있는 줄 몰랐다...반갑다..
팽현숙의 식당 곁에 있는 대형 모형 비행기...
그런데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탓밭하나 있었으면... 갓김치....배추....무우 등...이런 것들을 심고 가꾸어 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힘은 들겠지만 기르는 재미가 잇을 것 같다.
신월문천교...이 주변에 식당들이 많다...덕소 구도심은 복잡하고 주차난이 심하나 여기는 여유롭다...
산책한 길을 뒤돌아 보았다...덕소아이파크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가을의 경치...월문천....월문리 방향...
코다리명가별당:
11:18분 '코다리명가별당' 집에 도착하여 점심 시간이 일러 근처 월문천변을 산책하여 보았다. 그리고 산책후 식사를 하였다.
게장정식 9,900, 코다리회냉면 7,000, 코다리조림정식 9,000, 얼큰동태탕 7,000, 황태진국 8,000... 이 집에선 주로 게장정식을 먹었는데 좋았으며, 오늘은 코다리조림정식을 먹었는데 합격이다...
코다리명가별당...메뉴...
코다리조림> 소 28,000, 중 35,000, 대 50,000 / 식사메뉴> 코다리정식 9,000, 얼큰동태탕 7,000, 내장탕 8,000, 코다리맑은탕 7,000, 코다리회냉면 7,000/ 세트메뉴> A.코다리조림+얼큰동태탕+코다리회무침 (2~3인용) = 35,000, B. 코다리조림+얼큰동태탕+코다리회무침 (4~5인용) = 49,000, C. 코다리조림+코다리회무침+얼큰동태탕 = 59,000.
코다리정식 2인분이다...짧지않고 싱겁지도 않은 최상의 간맞음이다..아주 맛 있었다...
코다리명가별당 옆의 멋진 집이다....COFFEE...양평해장국...집이 멋 잇어서 한번 찍어보았다.
조안면 능내2리 호수 산책:
오늘 나들이의 주 목표이다. 여기 남양주 조안면 능내2리 마을 곁의 조그만 호수는 그 주벼의 경치 뿐만 아니라 호수의 정경도 정말아름답다. 늘 자전거로만 호수 뚝길을 달려가곤 해서 궁금하였는데 오늘은 차량을 가지고 와서 집사람과 호수 둘레를 산책하여 보았다. 정말 기가 막혔다.
조용한 오후의 가을 정취를 여지없이 느끼게 되었다. 주변의 산세와 울긋붉긋 단풍과 팔당댐과 퇴촌방향의 아스라한 찰당호수의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다음엔 자전거를 가지고 팔당역에서 출발하여 이 주변을 샅샅히 둘러보고 싶다.
주차를 어디에 하나 하고 걱정을 하였는데 팔당댐을 돌아나오자 마자 봉안대교가 보이는 첫번째 집 옆에 공터가 있어 차량을 잠깐 세워둘 수 있었다. 걸어서 중간의 우측으로 빠지는 길로 다가간다.호수 방향이다,
걸어서 전면의 음식점들이 많은 능내리로 향한다...
첫번째 만나는 식당...'시골밥상' ...
이 식당 뒤편에 이런 의자가 있는 멋진 공간이 있었다. 커피 한잔 하고 간다...이영준 가수의 '사랑한 후에' 와 'GIFT' 가사가 쓰여있었다.
사랑한 후에
이영준 노래
아무것도 더는 남기지마 내게 많은걸 넌 줬잖아
편히 돌아서도 돼 널 불러세워도 대답하지 마
내가 받은 너의 사랑만큼 모두 돌려주길 했는지
너 없이 너를 위한 그 무엇조차 다 상처가 되겠지만
사랑은 했잖아 날떠나가도 널 또 다시 안아줄수 없다 해도
너 아니면 난 몰랐을 행복과 눈물겨운
추억까지 이대로 끝내 모르는채
서로를 가슴에 남긴채 더 멀어져도내
기억이 멈출때까지 후횐 없어 잊을순없어
너의 슬픔이 난 두려워져 이젠 다가갈순 없잖아
내 가슴안에 너를 다 지운다면 난 모든걸 잃을텐데
사랑은 했잖아 날떠나가도 널 또 다시 안아줄수 없다 해도
너 아니면 난 몰랐을 행복과 눈물겨운 추억까지 이대로
오직 한 사람을 내가 사랑한 기억속에 살게해줘
이세상이 끝날때까지 그리워할 널 남겨줘서
영원히 혼자도 널 사랑할 나 니까
시골밥상..( .031-576-8355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362번길 5 )....
호수 가는 길...여기 음식점들은 '시골밥상', '별난버섯불고기' 그리고 저기 코너에 '플로라' 커피숍..그 옆에 '대림식당'...이 있다...
별난버섯집 ( 031-592-6654/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362번길 9)....능이버섯소고기샤브샤브, 버서민물새우전골, 능이버섯탕, 능이닭, 오리백숙 등등..
플로라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362번길 15)....TAKE OUT...COFFEE & TEA...옛날팟빙수...
-> 팔당수력발전소,
능내2리 호수로 들어가는 길...플로라 커피숍 앞의 널브은 공터...아, 멋지다. 그 나무...
호수 방향...
산책로 입구....계단은 뚝방길..자전거도로와 인도가 같이 있다.. 호수 산책은 계단 아래 왼쪽으로 진행한다.
이 길...호수 산책 길..멋진 흙 내음 물씬한 시골 길이다..
양수리, 양평으로 가는 6번국도이다...봉안터널 지난 후의 봉안대교...
명경지수 (明鏡止水)...거울 같이 맑은 물 빛...
걸어 온 길...뒤에 예빈산 줄기가 보인다..그리고 산 아래 천부교공원묘원이 있다.
아, 이 아름다운 광경을 무엇에 비교할까? 호수 가로 연꽃이 자생하고 있다...
노란 은행나무 몇 그루....우측으로 올라간후 다시 내려간다...팔당호수와 이 곳 능내2리 호수는 개방되어 있다. 홍수등 비상시는 수문을 닫을 것 같다.
수문 상부의 산책데크..
다시 내려가는 길..
호수 오른쪽 끝 지점의 노란 은행나무들...호수 위엔 연꽃 군락.....
걸어 온 길을 다시 돌아본다..
운치있는 조용한 산책길...
제방으로 오르는 길..
호수제방 길:
앗, 멋진 집...누구의 별장일까? 도로변으로 배추가 심어져 있다...
예빈산 자락...자전거 도로와 인도...
앗, 팔당댐...그리고 검단산..
왼쪽 뒷편의 봉우리가 검단산 정상...
능내역(폐역), 다산유적지 가는 길...
↑ 다산유적지....
여기에 쉼터가 두곳에 걸쳐 있으며, 친환경 화장실도 있다.
예빈산 방향...
다시 팔당댐...가을 하늘의 흰 구름..
운치있는 팔당호수...
퇴촌방향...
최고의 전망...이 집 뒷산에도 집이 보인다.....
산 위의 전망 좋은 집...
'남양주다산길 8'.....
연못에 비친 국화
(다산의 여덟 풍경 중에서)
바람 잔잔히 연못은 거울처럼 매끈하고
예쁜 꽃 기이한 돌 물에 많아라
바위등의 국화꽃 맘껏 보고픈데
물고기 튀어 물결일까 저어되누나
(출처: 다산시문집)
다시 호수 산책길:
여기에서 다시 호수 오른 쪽 길로 되돌아 나가려 한다.
<- (다산길 3코스) 종점(조동부락), -> 새소리명당길 4.7km.
<- 소리명당길 0.1km, -> (다산길3코스) 시점 (봉안마을).
아, 샛노란 은행나무....
쉼터 정자..자 곳을 돌아 나간다...
갈대 군락...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현황: 위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2리 518-33번지 일원/ 사업내용; 야생화 동산과 철길 산책로 조성. 연꽃밭 감상용 정자1개소/ 희망근로 동네마당; 능내2리 들꽃길 조성 참여하신 분들 22명. 등 등/ ....남양주시.
연꽃 호수 위로 나무 데크...
갈대여, 갈대여,...
저리 돌아나간다...가을의 분위기가 호수와 주변의 갈대 등에서 향기처럼 퍼지고 있다.
산책로 이용 안내문: 이용시간: 03-11월 (하절기): 오전 7시~오후7시 / 12-02월 (동절기): 오전 8시~오후6시.
새소리명당길...<- 시점 (봉안마을) 0.4km, -> 시점(조동부락) 4.4km.
숨어있는 보트...
여기도 멋진 집이다..
귀요미 구름다리..
다리 위에서 ...
아, 가을이다...
잔디밭으로 나간다...
대림정 ( .031-576-8173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362번길 17 )......시골 집이다....
주차장 옆의 대림정 간이 식당....여자분들 막걸리를 먹고 있다.
돌아나가는 길..
오늘 산책의 마무리....
숨어 있는 듯한 집들...
처음 그 자리로...
가을의 호반을 집사람과 같이 걸어보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 일심동체....이 가을 마지막 단풍을 바라보며 걷고 또 걸었다. 걷는 것 자체가 대화이고 소통이다. 세상은 잠잠하고 호수물은 거울 물같이 고요 하였다.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었다. 모두 다 잊어버리고 이런 시골에 와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먼지 같은 세상이다. 불 타고 있는 세상이다.
'카테고리 구릅 > 일상들 ( lif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갈호수. 홍두깨칼국수 - ( 2017.11.13 ) (0) | 2017.11.13 |
---|---|
서울대공원, 가을단풍 - ( 2017.11.11 ) (0) | 2017.11.12 |
②홍천 공작산 수타사, 용문산관광지 - ( 2017.10.14 ) (0) | 2017.10.15 |
①홍천 공작산 수타사, 용문산관광지 - ( 2017.10.14 ) (0) | 2017.10.15 |
남한산성 현절사 & 산책 - ( 2017.10.06 ) (0) | 2017.10.07 |